간만에 글 올려봅니다.

한참 주가가 오른 팬데믹...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망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과대평가된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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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잘 모르는 분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드리면...

전 세계에 전염병이 퍼지게 되는데 플레이어는 힘을 합쳐서 질병을 퇴치하고 치료약을 개발한다는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AP 시스템(Action point:자신의 차례에 몇번의 행동(action)을 하게 되는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고 특정 카드 몇장을 모으면 치료약을 개발하게 되는 식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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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메뉴얼은 재미있지만 게임은 실망스러운'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시스템 자체는 참 참신하고 새롭습니다.

근데 실제 게임을 해보니 플레이 자체에는 박진감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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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렵게임인데 여러명이서 협력 플레이한다는 느낌보다는 1인용 게임을 여러명이서 같이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구요.

2. 개인적으로 AP 시스템 무지 싫어합니다. 토레스, 자바, 멕시카, 티칼 이런거 아주 싫어합니다. 당근 크래머도 싫구요.--; 팬데믹 역시 AP때문에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3. 이런 게임은 압박감이 묘미인데... 초반에는 압박이 되는지 안되는지 잘 모르다가 갑자기 압박감이 느껴지면서 그냥 게임이 끝나버려서 허무한 느낌이 들더군요. 실패해도 허무하고 성공해도 허무하고 뭐 그런...

4.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울게 없습니다. 그냥 클리어하고 나면 그냥 장농속으로...;; 딱 2판 하면 질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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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구하기 힘든 게임이라 그렇지 솔직히 '스코틀랜드 야드'가 훨씬 재밌게 느껴집니다.(두게임이 비슷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재미가 없어도 새로운 게임은 한번쯤 돌려보셔야 할테니 기다리셨다가 한글판 나오면 기다렸다가 중고 사서 한번 즐겨보세요.--;

개인적으론 새거 사기에 좀 아깝게 생각되는 게임입니다. 이상입니다!




ps) 원래 좀 게임에 대한 기준이 까다로우니 알아서들 판단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