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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2-17 1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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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인플 게임 Best

보드게임이 막 인기를 끌 무렵만 해도
최고의 2인플 게임을 겨루는 부동의 게임 두개는 카후나와 로스트시티였습니다.
더 강렬한 딴지를 원하는 사람들로 카후나의 뒤는 바벨이 이었고,
비슷한 시스템의 발전으로 로스트시티의 뒤는 쇼텐토텐이 이었죠.

지금도 최고의 2인플 게임을 꼽는다면 위의 4 게임은 거의 항상 언급이 됩니다.
4게임 전부 이제 나온지 근 10년이 되었으니 대단하죠.

하지만 요즈음 나오는 게임과 비교하면 단순한 건 사실입니다.
리플레이성도 많이 부족하죠.

사실 영역을 조금만 확장하자면 2인용 보드게임의 최고는 바둑,장기,체스 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프프 프로젝트 등 많은 추상전략게임도 최고의 2인플 게임의 자리를 두드려 왔습니다.
하지만 일단 '추상전략'이라는 사실만으로 뒷걸음질 치는 일반 유저들이 있어 대중적인 면은 좀 부족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바둑,장기,체스중 하나의 게임을 즐기는 인구 수만 해도
보드게임 전체 유저의 풀을 넘어설 것 같은데 표현에 좀 문제는 있네요)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 최고의 2인플 게임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매직더게더링.
사실 TCG에 맛을 들이면 모든 2인플 게임들은 단조롭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도미니언이 특수카드 25장중에 10장을 골라 게임을 한다면
매직은.. 글쎄요. 2500장중에 60장을 고른다고 해야할까요.
정말 말그대로의 무한 리플레이성을 자랑합니다.

물론 2인이 즐기는 TCG 변화무쌍한 듀얼의 묘미를 게임 디자이너들도 모르진 않습니다.
2인용게임중엔 TCG의 느낌을 닮은 게임이 많이 출시되고 주목도 받았죠.
tcg를 변주한 2인플 게임중의 왕언니격인 헤라와 제우스
트레이딩 요소만 빼고 일단 거의 TCG의 느낌 그대로를 가져온 블루문.
그리고 플레이어간 공격과 방어가 아닌 상품판매의 테마로 변주한 잠보

하지만 그래봐야 사실 본연의 TCG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긴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사실 트레이딩 요소를 배제한 2인 전용 듀얼덱으로
http://www.wizards.com/magic/tcg/productarticle.aspx?x=mtg_tcg_jacevschandra_productinfo
http://www.wizards.com/magic/tcg/productarticle.aspx?x=mtg_tcg_elvesvsgoblins_productinfo
이런 게임들을 즐기는 게 더 나을 거에요.

위 게임들은 tcg가 아닌 매직의 카드들을 이용한 2인 듀얼덱입니다.
트레이딩 요소도 없고, 매직더거덜링의 가장 큰 - 절대적인 - 단점인
돈이 거덜날 때 까지의 계속된 돈지랄-_-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저 게임 하날 구입하면 2인대전이 가능합니다.
물론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매직의 모든 카드에 대한 룰은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말인 즉슨, 진입장벽이 레이스포더갤럭시의 10배정도 됩니다. 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글을 읽고 매직더게더링에 관심을 갖는 분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뭐 저 게임 하나정도 구입해서 즐기는건 큰 재미를 가져올테지만,
(사실 해외구매 아니면 저 듀얼덱을 구하기도 쉽지 않을꺼에요
초심자분들께는 제이스vs찬드라보다는 엘프vs고블린을 추천합니다;; )
장담컨데, 저 게임 하나로 끝나지 않고 매직 전체로 빠질 공산이 상당히 다분합니다.

뒤늦게 정신 차리고 보면, 매직을 즐길 돈으로
한달에 다른 보드게임을 몇개씩 사는 게 훨씬 낫다는걸 느낄 수 있으실 꺼에요.
(물론 이 말에 반대하실 매직 유저도 많으시겠지만..)

다른 대체재를 소개하죠.
최소한의 비용으로 매직의 듀얼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게임은 여기 있습니다.
시타델 2인플.
한동안 정말 제 개인적인 best 2인플 게임 no.1 이었습니다.

시타델은 흔히 6~7인 전용 파티성 게임으로 알려져 있지만
2인플 플레이 시에는 최고의 전략 게임중 하나가 됩니다.
단지 카드 8장의 선택만으로 거의 운을 배제한 가위바위보 느낌의 수싸움을 매회 반복하게 되죠.

시타델 2인플을 넘어선 현재 저의 최고의 2인플 게임은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 디럭스입니다.

컨프론테이션도 오리지날 게임은 아니고,
계급을 숨기고 진행하다가 말끼리 부딪치면 계급을 공개해 승패를 결정하는 스트라테고의 발전형입니다.

다만 로드오브링스 테마와 딱 맞는 갖가지 캐릭터들의 특수기능과
히든비딩과 유사한 카드 오픈 시스템
그리고 플레이어간 차별화된 게임승리조건 등으로 완전히 다른 게임을 만들어 냈습니다.

뒤에 디럭스는 꼭 붙어야 합니다.
그냥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은 상대적으로 리플레이성이 조금 부족합니다.

하지만 디럭스에 추가된 확장캐릭터들로 2배의 리플레이성을,
그리고 오리지날 캐릭터와 확장 캐릭터를 다 합쳐서 한 캐릭터씩 뽑아서 사용하는 드래프트 룰은
제곱의 리플레이성을 가져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좀 섞여 있습니다.
매직더게더링. 시타델. 컨프론테이션
모두 어떤 각각의 캐릭터의 특수기능들로 게임이 이끌어 나가게 되죠.

사실 최고의 게임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게임들인
케일러스나 aos 리코들은 2인플마저! 뛰어나지만 다른 카테고리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략을 세워 테크트리를 쌓는 정형화된 수싸움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특수 기능들과 게임마다 다채롭게 발생하는 상황들로
질리지 않는 게임플레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컨프론테이션이 출시된지도 꽤 오래 지났네요.
요즘 각광 받고 있는 Mr.Jack, 메디치vs스트로치 는 플레이 해보지 못했습니다.

히브호, 발룬컵, 장미전쟁, 오딘의까마귀 등 코스모스 2인용 게임들에
많은 한계를 느낀 이후 부터일까요.
- 이 게임들은 처음 몇판은 재미를 느낄 수도 있지만 대부분 리플레이성도 크게 부족하고 단조롭죠.
그 이후로 접대용으로도 돌릴 수 있는 2인플이 가능한 다인플 게임을 주로 구입하게 되지,
2인용 게임을 따로 구입하진 않게 되더군요.

시타델 : 9점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 디럭스 : 10점


2. 접대용 게임 Best

일단 접대용 게임의 정의부터 집고 넘어가야겠군요.
오늘 보드게임을 처음 해보는 사람이 플레이 해봐도 어느 정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룰 설명이 빠르고 쉬울 것. 게임 플레이 타임이 1시간 내외로 적당할 것.
2인플부터 다인플까지 인원수를 별로 타지 않을 것.

네 결국 외국에서 수상하는 '패밀리 게임'의 성격과 크게 다르진 않아요.
하지만 우리나란 주로 패밀리가 즐기기보단 프렌즈가 즐기는 거겠죠.

일단 이쪽 장르에서 고전이며 제왕인 게임이 하나 있죠.
카탄? 네. 카탄도 박스에 써있는대로 제왕이긴 해요. 하지만 인원수를 타지 않는 데엔 조금 부합하지 않죠.
2인플은 뭔가 허전하고. 4인플은 너무 빡빡하고. 왠걸 5,6인플은 추가 비용까지.
거기에 솔직히 카탄 룰설명이 빠르고 쉽진 않아요. 까페 알바 시절 룰설명 기피 1호 게임 -_-

2~5인플까지 크게 바뀌지 않는 게임성에 상대적으로 쉬운 룰 설명,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적당한 게임성은
카르카손이죠.
카르카손이 너무 평화로와서 싫다고 하는 분들께
카르카손은 최대한 남의 성을 뺏거나, 남의 성이 완성 못하도록 하는 게임 이라고
그리고 길이나 수도원은 양념이고 점수는 누워 있는 놈들이 버는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게임이 워낙 나온지 오래 되서 그런지 질리는 게 사실입니다.
무한 확장이 나오곤 있지만 6인플을 가능하게 해주는 첫확장 정도만 괜찮았고 그 다음부턴 좀..

오래전 게임이지만 비슷한 조건의 게임으로는 사무라이도 있죠.
맵의 크기를 통한 인원별 밸런싱도 좋고 나름 수싸움도 있고
하지만 한가지 문제는 플레이어간 실력 편차가 있을 때,
상대적으로 실력이 부족한 유저의 다음에 앉은 사람이 유리하단 면이 있죠
(뭐 사실 이런 게임이 대부분이지만요..)
그리고 맥시멈인원은 4명. 접대용으로선 조금 부족하죠.
푸에블로도 2~4인으로 인원은 타지 않지만 게임성이 사무라이 보다도 조금 부족하구요.

전통의 인원수를 타지 않는 2~4인 게임으로 추천받는 카를러스 마그너스는 개인적ㅇ로 별로에요.
어짜피 전략 게임쪽으로 끼지도 못하는데 접대 게임쪽으로 끼기엔 초심자와 돌리기에 잔룰이 좀 많은 편이죠.

그리고 2인플부터 6인플 까지 가능한 접대용 게임들 시리즈가 있습니다.
알함브라. 아틀란틱스타. 메트로 퀸스게임 시리즈.
이중엔 알함브라가 독보적이죠.

아틀란틱스타는 2개의 회사를 사용하는 2,3인플이 조금 번잡하고.
메트로는 인원에 따른 다른 셋팅으로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어수에 따른 편차 없이 일정한 재미를 주지만
왠지 카르카손에서 길만 따로 떼서 잇는 게임인 듯한 느낌으로 게임성이 조금 부족하죠.
그래도 개인적으로 꽤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직접적인 딴지도 가능하고 수싸움이 조금 있죠

물론 메트로보다는 그 후에 나온 티켓투라이드가 워낙 뛰어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또 하나의 게임이 있죠.
인원수도 타지 않고, 룰설명도 간단하고, 게다가 테마의 접근성까지 좋은 줄로레또.

그러고보니
카르카손, 알함브라, 티켓투라이드, 줄로레또
이 게임들엔 접대용게임의 조건에 만족한다는 것 말고 공통점이 하나 더 있네요.
확장 및 파생 작품이 겁나게 많다는 것.
그게 바로 이 게임들이 많이 사랑받는다는 증명을 함과 동시에
기본판만은 왠지 단조롭고 부족하다란 반증도 함께 하고 있는 것이겠죠.

사무라이,아틀란틱스타,메트로 : 7점
카르카손,알함브라,티켓투라이드,줄로레또 모두 8점 동일
이 게임들 중 아무거나 집에 있으면 2명부터 초심자가 섞여 있는 5,6명까지 쉽게 한판 돌릴 수 있죠.


3. 팀플 게임 Best

간단히 쓸래요.
티츄 1등.

이었지만 이 게임을 해보곤 역전
포드래곤즈 1등.

사실 뭐 팀플을 지원하는 게임이 많지도 않죠.
스타워즈 에픽 듀얼?
물론 캐릭터의 특수능력 이런거 좋아한다고 앞에도 언급했으니 취향엔 딱 맞지만
가격에 거품이 너무 꼈어요. 10만원이나 주고 구할 이유는 절대 없다고 생각.

포드래곤즈와 같은 트릭테이킹 같은 게임 역시 취향을 타는 게임입니다.
사실 트릭테이킹의 왕은 다름아닌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인 마이티 지만 이 게임도 사람을 많이 타죠.

포드래곤즈의 장점은
게임을 처음 접할때는 왠지 고수만 플레이 가능한 게임으로 느껴졌지만
게임을 하다보니 초심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트릭테이킹은 카드의 트릭수를 기억해야 하는데에 비해
포드래곤즈에선 이미 사용한 카드는 게임 한쪽에 공개해서 굳이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 게임에 유리하도록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다른 게임이 일단 게임시작 시에 정해진 카드를 바꾸지 않지만,
포드래곤즈에선 게임을 통해 같은 팀과도 상대팀과도 계속 카드를 교환하게 됩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트릭테이킹이라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트릭을 이끄는 트럼프도 따로 없는걸요.

아뭏든 티츄는 그냥 편을 먹어 갱오브포나 빅2 렉시오를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게임 시에 팀끼리 어떤 협동을 하거나 팀플레이를 한다거나 그런 느낌이 없죠.

하지만 포드래곤즈에선 내가 포인트 카드를 내면 같은 팀 플레이어가 높은 카드를 내서 먹어간다거나
혹은 그 반대거나 서로간의 호흡이 정말 중요합니다.

정말 진정한 팀플을 하는 기분이죠.

티츄 : 8점
포드래곤즈 : 9점


4. 신작 게임 Best

요새 나온 많은 게임들이 있지만 딱 두게임만 언급하겠습닌다.
도미니언과 레이스포더갤럭시

일단 쉽게 표현한다면
도미니언은 처음에 할때는 큰 재미를 주지만 플레이할수록 질리는 게임
레이스포더갤럭시는 처음엔 뭘 해야 할지 감이 안오지만 플레이 할수록 맛이 우러나오는 게임입니다.

물론 게임을 하는 인원이 항상 바뀐다면 접근성이 좋은 게임을 찾아야 할테니 도미니언의 손을 들어야 할테지만
항상 같은 멤버가 플레이 한다면 우위에 있는 카드가 있어 전략이 비슷해지는 도미니언보다는
드로우운도 어느 정도 작용하기야 하지만 그런 상황에 맞추어 지금 자신의 상황에 최적화된 카드를
선택해 플레이 해야하는 레이스 포 더 갤럭시가 훨씬 전략적인 깊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도미니언 : 8점
레이스포더갤럭시 : 9점

아그리콜라의 뒤를 이어 레포겔이 요즘 가장 버닝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5. best of the best

대충 여기에 언급될 수 있는 게임으로는
푸에르토리코, 아그리콜라, 파워그리드, 케일러스, AOS 등이 있겠죠

이 정도의 게임을 즐기는 단계라면
일단 운의 요소를 가장 많이 배제하고 전략적인 수싸움을 즐길 수 있는 게임에 한표 던지도록 하겠습니다.

파워그리드는 발전소 카드를 드로우하는 운이 게임에 다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물론 단순히 그 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경매를 통해 어느정도 플레이어간 견제는 가능하도록
하지만 그래도 경매를 통해 가져올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오픈되어 있는 플로렌스의 제후나 자반도르에
비교해봐도 운의 영향이 큽니다. 물론 대부분 이성적으로 게임이 진행되지만 드로우 되는 발전소 카드의
지나친 편중 등으로 10판 중 1,2판 정도는 게임이 이상하게 진행되는 - 초반 운좋게 상황이 좋아 효율이
좋은 발전소 카드를 얻은 플레이어의 독주를 막을 수가 없는 ; 비슷한 효율의 다른 발전소 카드가 나오기까지
격차가 너무 벌어지는 -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아그리콜라는 카드를 사용하는 오리지날룰이라면 운의 요소의 개입이 더하죠.
운의 요소의 개입이 없는 아그리콜라 진검승부를 위해선
오리지날 룰이 아닌 카드를 쓰지 않는 패밀리 룰로 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카드를 쓰지 않는 아그리콜라의 패밀리 룰이 과연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케일러스보다
뛰어난가 생각해보면 좀 갸우뚱하게 되죠.
아그리콜라의 패밀리룰만은 접대용 게임 카테고리에 포함 되어도 될 수준인걸요.

또한 카드를 쓰지 않는 패밀리 룰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자리빨에 의한 편차가 생기기 마련이죠.
선플레이러를 주로 고르는 유저의 왼쪽에 앉았는가 오른쪽에 앉았는가 란 요소로 인해서요.

플레이어가 앉은 자리에 의해서 게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 부분은 사실 완벽 밸런싱이라 평가받는
푸에르토 리코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을 통해 순서를 내가 선택할 수 없으니 앞플레이어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물론 돌아가며 선턴을 가지니 그것도 예측에 의해 플레이 가능하지만요
플로렌스의 제후 역시 첫턴 남은 학자 카드를 드로우 하는 부분에서 자리에 의한 편차가 조금 발생하죠.

운의 요소도 없고, 미비하지만 자리에 의한 요소도 없는 게임은 케일러스와 AOS입니다.
케 일러스는 순서를 정하는 칸에서 단순히 시작플레이어만 결정하지 않고 원한다면 2등으로 3등으로
선택할 수 있고 내 다음 사람이 선턴을 선호에도 내가 그전에 선턴을 골랐다면 한번에 막턴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2턴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면에서 어느정도 공평합니다.

AOS는 직업선택 및 액션의 요소가 아닌 그러한 선택의 순서 자체를 경매를 통해서 결정하게 되구요.

제 긱평점은 파워그리드가 8점,
푸에르토 리코와 아그리콜라,플로렌스의 제후가 9점,
케일러스와 AOS가 10점입니다. 둘중에 하날 선택하자면 아무래도 AOS.

AOS는 수싸움과 딴지가 동시에 가능하며
게다가 그러한 의사결정을 위한 게임의 모든 정보가
전부 맵 위에 모든 플레이어에게 오픈된 채로 존재합니다.
정말 누구에게나 공정한 게임이죠.

사실 전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해서 (AOS가 맥시멈이에요.)
(소시적에 AOR이 유행할때도 AOR 1판하느니 다른 게임 3판하지 주의였어요)
대작이라고 불리는 게임은 별로 안해봤습니다.

디마허는 3판정도 해봤고 꽤 괜찮은 느낌이었지만 저에겐 플레이타임이 긴 것도 감점요소에요.
사실 기회되면 꼭 해보고싶지만 아직 임페리얼 이나 쓰루디에이지도 플레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업데이트 되지 않은 아웃오브데이트된 평점들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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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9-02-17 12:54:48

    좋은 평가 잘 읽었습니다.

    * 제가 매직에서 놀다가 보드게임으로 빠지게 된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만... 어차피 돈 쓰는 건 비슷하더라구요 =ㅅ=;
    아니 오히려 매직이야 새 부스터 나오면 1DP 사고 끝인데 보드게임은 신작이 쏟아져 나오면 그렇지도 못해서... 지금 매직 하던 때보다 오히려 돈을 더 쓰고 있습니다. 매직 같은 경우 한 달에 20 만원 정도였지만, 지금은 매달 지출이 그 이상인 듯.

    ** 그래서 예전에 저도 푸에르토 리코의 시작 플레이어 결정을 매 라운드 마다 블라인드 경매로 하려고 한 적이 있긴 하죠 -ㅅ-;
    • 2009-02-17 12:57:17

    *** 그리고 매직 진입장벽이 레포갤보다 10 배나 어렵다는 점은 좀 의아한 부분. 언탭, 업킵, 드로우, 메인, 디스카드 페이즈와 마나풀, 소서리 능력, 인스턴트 능력등의 기본만 가르쳐 주면 나머지는 카드 텍스트 대로만 사용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영문 텍스트가 어려워서. 라는 점이라면 모를까요 -ㅅ-;
    • 2009-02-17 13:17:25

    얼떨결에 저의 디럭스의 구입을 부추기게된(?)글 잘 읽었습니다. 매직더게더링은 안해봤지만 저도 보드게임보단 tcg를 먼저 했었는데 매직더게더링은 tcg중에서 돈지출이 엄청 많은편으로 알고있는데 모든 tcg게임이 맘만 먹으면다 거덜날때까지 사는거 같네요
    • 2009-02-17 13:27:56

    사진만 많은 요즘 리뷰와 달리 요점이 잘 정리된 리뷰 잘봤습니다.특히 소수점이 없는 점수가 마음에 듭니다.(무슨 평점 조사한 것도 아니고 혼자 리뷰 쓰면서 소수점들을 쓰시는지...^^ㅋ)
    • 2009-02-17 13:44:07

    AOS은 꼭 해보고 싶어요. 케일러스만큼 머리아플까요?
    • Lv.3 또지니
    • 2009-02-17 14:17:54

    역시 AOS!!!!^^
    • Lv.1 우자천려
    • 2009-02-17 14:28:27

    오오 잘읽었습니다
    그레도 역시 2인용은 바둑이최고
    • Lv.1 덩달이
    • 2009-02-17 14:31:51

    티츄는 숙련될수록 협력의 묘가 더 살아나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읽지 못하는 때에는 협력을 하려고 해도 하기 힘들지요.
    • 2009-02-17 14:44:11

    요새 레포갤 2인플을 하는데 깔끔하고 괜찮더군요. 4인플은 다른 사람이 뭐 짓는지 일일이 확인하기 힘들어서 좀 힘들더라구요. 딴지요소가 거의 없어서 조용하게 흘러가는건 조금 아쉬워요. 처음에는 감을 잡기 힘들지만 하면 할수록 맛이 우러나온다는 평에는 딱 공감합니다.
    • 2009-02-17 14:52:08

    반지의 제왕 뽐뿌가 오네요. ㅎㅎ
    • Lv.1 쵸리
    • 2009-02-17 15:13:43

    전의 글을 포함하여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고개가 끄덕여지고 어떤 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라 '아~ 그런 면이 있구나' 했습니다. 다만 티츄가 '게임 시에 팀끼리 어떤 협동을 하거나 팀플레이를 한다거나 그런 느낌이 없죠.' 라고 말한 부분은 전혀 생각이 다릅니다. 티츄의 묘미야 말로 팀플에이입니다. 덩달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초보일 때는 갱포나 렉시오와 비슷하게 플레이 하게 될 수 있지만 게임에 익숙해질수록 팀의 호흡이 정말 중요합니다. 호흡이 잘 맞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
    • 2009-02-17 15:47:18

    네 표현이 조금 틀렸네요. 티츄도 분명 팀플레이가 살아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티츄를 부른 파트너의 위기의 상황때 폭으로 밟아주고 멍멍이 던져줄 수도 있구요. 아무도 티츄를 부르지 않았을 때 점수카드를 밀어주거나 하는 상황이 있죠. 근데 상대적으로 항상 팀플레이를 해야 하는 포드래곤즈와 비교해 봤을때 티츄는 대부분의 경우 협동 플레이보다는 혼자 끝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대개 단독 플레이가 실패한 상황에서 파트너의 지원을 기대하는 거구요. 티츄의 플레이 경험이 부족해서 한 말은 아니고 (한때는 bsw에서 거의 매일 돌린 게임인걸요;) 포드래곤즈와 비교해봤을때 팀플레이가 항상 일어나는건 아니다 란 의미로 쓴 표현입니다.
    • Lv.4 ☆Felix★
    • 2009-02-17 15:50:06

    글도 잘 쓰시고 보드게임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참 대단하신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접대용 게임 베스트에 오른 네 게임 다 가지고 있어서 뿌듯해지네요 ㅋ
    • Lv.1 카잣-둠
    • 2009-02-17 22:51:00

    잘 봤습니다. 시타델 2인플을 해봐야겠군요. 그리고 포 드래곤즈라는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언급하신 게임들 대부분을 해봤는데 평에 대체로 공감합니다.
    • 2009-02-18 12:10:44

    잘 봤습니다. 언제나 sjanu 님의 글은 항상 객관적이고 짜임새 있어서 많이 공감합니다.
    • 2009-02-18 13:14:44

    tcg 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와우 tcg를 샀고 지금까지 12만원 썼는데요. 트레이드 안했다면 이것으론 제대로 시작도 못했을 겁니다.

    친구도 12만원치 사서 트레이드해서 겨우 게임을 할 정도가 되었죠.

    게다가 좀있다 나올 확장까지.....

    이번 나올 확장까지 해서 제대로 겜하려고 계산해보니 30만원은 필요하군요. 이정도면 트레이드해서 대부분의 직업을 무리없이 플레이 가능할 듯 합니다.


    게다가 진입장벽이 높은 게 룰자체는 단순하지만 카드끼리의 룰을 설명서에 적어놓지 않아서 찾아다니며 배워야 한다는 압박이 있네요.

    반지전쟁 할때보다 몇배는 오래걸린다는....
    • 2009-02-18 13:44:33

    설명서가 좋았다면 모르겠지만 안좋다보니 오래걸리고, 그리고 인터넷 설명을 또 믿고 해야 하니 이게 맞는 건지 확실하게 고민되기도 하구요.

    뭐 어디 설명된 곳이 전혀 없는 서브룰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tcg 시작하는 사람들은 고생좀 할 듯 합니다.

    제 생각에도 tcg보다 여러게임을 사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상당히 재밌지만 가격대 성능비는 안습이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또 아이러니하게도 돈을 많이 써서라도 tcg하나쯤 있는 게 정말로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2인플에 관해서는 전 대부분 2인플이거나 2인플되는 게임들뿐인데 아무래도 tcg가 많이 돌아가요.

    제 친구도 저도 크리쳐로만 싸우는 스타일등만 봐오다가 와우tcg의 주인공이 무기들고 방어구들고 기술써가며 싸우는 새로운 느낌에 한동안 빠져 있었습니다.

    스타워즈 에픽듀얼도 많이 다르지만 전투하는 점에서는 어느정도 비슷한 종류의 게임이라서 아무래도 다양하고, 또한 신작인 와우가 일단은 많이 합니다ㅋ

    시타델은 상당히 좋을때도 있지만, 또 어떨땐 전혀 안돌아갈때도 있어서 일단 빠르게 시도해보고 안좋으면 접습니다ㅋ

    푸코나 반지전쟁은 하고 싶다고 하면 당장 뽑아들 카드지만 많이 없다는 게 아숩군요.

    전 모노폴리마저 2인플로 하네요. 거의가 2인플세상...-_-;;
    • 2009-02-18 21:50:31

    음 2인전용게임중에 쇼텐토텐을 참 좋아라 합니다. sjanu 님은 리플레이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 모르겠지만, 이게임의 리플레이성이 부족하다는 얘기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현재 쇼텐토텐 수급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구할수 있다면 2인 게임으로 추천합니다.
    • Lv.8 Mariee
    • 2009-02-20 15:50:45

    잘 읽었습니다~
    • 2009-11-03 10:15:02

    많이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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