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Yinsh!, 게임의 룰은 지켜져야 한다.!
-
2003-11-04 11:59:28
-
0
-
2,150
-
-
얼마전까지는 2인용 게임에는 그닥 관심을 두지 않았었지만, 결혼 이후에는 2인용 게임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와의 1:1 맞장 플레이. 냉혹한 현실입니다. ^^)b
Yinsh는 이쁘고 적당한 크기의 박스가 우선 마음에 참들었습니다.
구성물 또한 깔끔하고 눈과 손에 쏙쏙 들어옵니다. 흑/백 각각 5개의 고리(Ring)와 51개의 마커, 그리고 게임판이 주요 구성물입니다. :)
룰북을 살펴보고, '흐.ㅁ. 간단한 룰이군.' 하고 와이프와 테스트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
Yinsh는 각각 5개의 고리를 게임판에 배치하고 자신의 색깔의 마커를 고리안에 두고 고리를 이동시키는 기본적인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고리를 이동시키는 룰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지요. 고리가 마커를 넘어가게 되면 내 마커/상대방 마커 둘 다 반대편으로(마커의 한쪽은 백, 한쪽은 흑) 뒤집어야 합니다. 이것이 Yinsh의 뽀인뜨 1 입니다.
또 5개의 열을 이루게 되면 자신의 고리를 하나 게임판에서 제외하게 되는데, 마냥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고리가 하나 제외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지역으로 마커를 놓기가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뽀인뜨 2.
처음엔 '이거 뭐야?'하던 와이프도 점점 열을 내며 게임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견제와 내 마커들의 연결을 위한 수싸움이 아주 치열합니다.
한순간의 실수, 또는 상대방의 기묘함, 한순간이라도 놓치게 되면, 자신의 이쁜 마커들이 홀라당 상대방의 색으로 변하게 될 때의 그 탄식. "으으윽~!!!!"
상대방의 견제를 피하고 5개의 열을 만들었을 때의 희열. "아비요~"
일주일치의 빨래하기를 걸고 결전에 들어갔습니다.
2:2 동점의 상황. 나의 차례. but 다음 한수면 와이프의 승!.
아쁠싸. 일주일의 빨래가 내 몫으로 돌아오는구나... -.-)b
그 때, 룰북의 한 문장이 눈으로 들어왔습니다. if you jump over one or more markers, you must always put your ring in the first vacant space directly behind the markers you jumped over.
마커를 건너뛰고 반드시 첫번재 빈칸에 고리를 놔야 하는 룰을 우리는 서로 지키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만세!!! ^^)b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사기꾼이다!", "정확한 룰이 아니므로 무효다"로 티격태격하다가 결국엔 와이프가 "그럼 내일 정확한 룰로 하자!"라고 물러서는 바람에 일주일치의 빨래하기의 주인은 다음번 맞짱으로 결정되게 되었지요. ^^
게임의 룰은 지켜져야 합니다. 주욱~
아자!
Yinsh는 이쁘고 적당한 크기의 박스가 우선 마음에 참들었습니다.
구성물 또한 깔끔하고 눈과 손에 쏙쏙 들어옵니다. 흑/백 각각 5개의 고리(Ring)와 51개의 마커, 그리고 게임판이 주요 구성물입니다. :)
룰북을 살펴보고, '흐.ㅁ. 간단한 룰이군.' 하고 와이프와 테스트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
Yinsh는 각각 5개의 고리를 게임판에 배치하고 자신의 색깔의 마커를 고리안에 두고 고리를 이동시키는 기본적인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고리를 이동시키는 룰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지요. 고리가 마커를 넘어가게 되면 내 마커/상대방 마커 둘 다 반대편으로(마커의 한쪽은 백, 한쪽은 흑) 뒤집어야 합니다. 이것이 Yinsh의 뽀인뜨 1 입니다.
또 5개의 열을 이루게 되면 자신의 고리를 하나 게임판에서 제외하게 되는데, 마냥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고리가 하나 제외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지역으로 마커를 놓기가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뽀인뜨 2.
처음엔 '이거 뭐야?'하던 와이프도 점점 열을 내며 게임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견제와 내 마커들의 연결을 위한 수싸움이 아주 치열합니다.
한순간의 실수, 또는 상대방의 기묘함, 한순간이라도 놓치게 되면, 자신의 이쁜 마커들이 홀라당 상대방의 색으로 변하게 될 때의 그 탄식. "으으윽~!!!!"
상대방의 견제를 피하고 5개의 열을 만들었을 때의 희열. "아비요~"
일주일치의 빨래하기를 걸고 결전에 들어갔습니다.
2:2 동점의 상황. 나의 차례. but 다음 한수면 와이프의 승!.
아쁠싸. 일주일의 빨래가 내 몫으로 돌아오는구나... -.-)b
그 때, 룰북의 한 문장이 눈으로 들어왔습니다. if you jump over one or more markers, you must always put your ring in the first vacant space directly behind the markers you jumped over.
마커를 건너뛰고 반드시 첫번재 빈칸에 고리를 놔야 하는 룰을 우리는 서로 지키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만세!!! ^^)b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사기꾼이다!", "정확한 룰이 아니므로 무효다"로 티격태격하다가 결국엔 와이프가 "그럼 내일 정확한 룰로 하자!"라고 물러서는 바람에 일주일치의 빨래하기의 주인은 다음번 맞짱으로 결정되게 되었지요. ^^
게임의 룰은 지켜져야 합니다. 주욱~
아자!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대단하십니다 -_-);;;;;;;;;
-
하하하.. ( ^^)b
-
^^ 역시 기프 시리즈의 인기는 여전!!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557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47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83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51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06
-
2024-11-13
-
Lv.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