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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09.04.11]"안:단테" 모임 후기
  • 2009-04-16 13: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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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1]"안:단테" 모임 후기(122th)

[안:단테-'느리게'를 뜻하는 음악용어 '안단테'에 안선생의 '안'을 강조. 여유있고 우아한 취미생활을 즐기자는 뜻]

♣ Members(6명) : 안선생, 구름君, 아더, 레이닝, 진이, 메멘토모리

♣ Played Games : Street Soccer, Vikings, Ticket to Ride: Switzerland, King Me!, Exxtra, Himalaya, Ghost Stories, San Francisco,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Puerto Rico





1. Street Soccer(안선생, 구름君)

;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서 왔던 안선생과 구름君의 대결. 먼저 첫골을 기록하면서 구름君이 앞서나갔고, 안선생도 곧이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1:1. 하지만 안선생은 계속해서 주사위가 1이 나오면서 좌절. 구름군이 추가골을 터트려서 2:1로 게임종료. 한 턴 씩 하면 게임상에서 1분씩 흘러가야 하는데, 자꾸 까먹어서 시간체크를 제대로 하지못했다. 게임중에 제일 힘든게 바로 시간체크. 패인을 생각해보면 게임하면서 실제 축구 같이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전략없이 하면서 수비가 너무 무너졌던 것 같다. 게임도중에 온 메멘토모리에게 게임 한 판 할 것을 권유했으나, 메멘토모리는 거절. 별로 재미없어 보였나 보군. 사실 그리 재밌는 게임은 아닌 것 같다.











2. Vikings(안선생, 구름君, 메멘토모리)

; 예전에 몇 번 했던 게임인데 룰이 잘 기억도 안나고 최근에 BSW에 서비스 되면서 룰을 한번 읽어 보고 싶었는데, 게을러서 못 보고 있다가 이번 모임을 계기로 다시 한번 룰북을 읽어보았다. 룰북을 읽는동안 옛날 기억이 조금씩 나면서 꽤 재밌게 했던 것이 생각이 났다. 그때는 항상 크루세이더 한테 졌었는데, 지금은 크루세이더가 군대에 있으니 1등 할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 일꾼 위주로 돈을 벌어 나갔는데, 게임을 하면 할 수록 돈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이 너무 많이 남았다. 예전에 할때 분명 돈이 귀했었는데, 어찌된 건지 돈이 너무 펑펑 남아도는건...예전에 에러플이 조금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건 초반에 다른 사람이 어부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나는 조금씩 어부들을 사왔는데 게임이 진행되면서 어부들이 점점 귀해졌다. 그래서 다들 어부로 인해 당황하는 사이에, 나는 어부를 무려 7명이나 배치시키고 어부로 인한 점수를 24점이나 획득하는 쾌거를...구름군이나 메멘토모리는 어부가 부족해서 아마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안선생 1등.











3. Ticket to Ride: Switzerland(안선생, 구름君, 메멘토모리)

; 3인플의 적당한 게임을 찾다가 티켓투라이드를 하기로 했고, 그 중에서 3인용으로 적합한 스위스 버젼을 골랐다. 스위스 버젼이 다른 버젼과 다른 점을 기억해보면, 일단 룰은 유럽버젼과 룰이 비슷하였고(터널때문인가?), 바닥에 깔린 기관차 카드도 2장을 가져갈 수 있다. 또, 가질수 있는 기차는 40개로 줄어들어 좀 더 빠른 게임이 되었다. 게임이 시작되고 목적지 카드가 생각보다 빨리 완성되었고 그래서 목적지 카드를 몇 번이나 다시 뽑았는지 모른다. 목적지 성공이 10장은 족히 넘은 듯...이런 경험 처음이야. 다른 사람들도 게임이 끝날 때쯤에는 목적지를 많이 가져갔다. 롱기스트와 가장 많은 목적지를 완성한 안선생이 1등, 메멘토모리 2등, 구름군 3등.











4. King Me!(안선생, 구름君, 아더, 진이, 메멘토모리)

; 아더님이 1등하셨다. 게임이 끝나고 "저는 처음해보는 게임인데 1등해서 기쁘네요." 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이 동시에 "저희들도 처음이에요." 라고 말하였다. 정말 처음해보는 게임이었는데, 룰도 너무 간단하고 게임도 빨리 끝나서 좋은 그런 느낌이었다. 1-2라운드는 똑같은 형태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첫번째로 왕으로 추대한 캐릭터는 제거되고, 두번째로 왕으로 추대한 캐릭터가 왕이되었다(안선생은 다른 사람들의 거부권을 소모시킬 작전으로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캐릭터를 골라서 왕으로 추대했지만, 아무도 거부권을 쓰지않는-즉, 다른 사람 모두는 그 캐릭터가 왕이 되면 이로웠던- 결과가 나와서 망해버렸다는...). 3라운드는 1-2라운드에서 익힌 감으로 제법 게임다운 게임을 했지만, 순위는 크게 변하지 않고 안선생 많은 점수차이로 단독 꼴지.











5. Exxtra(안선생, 구름君, 아더, 메멘토모리)

; 이 게임의 묘미는 내가 좋은 주사위가 나오더라도 높은 점수 먹지 않고 낮은 점수를 먹는 대신, 다른 사람은 점수 먹지 못하게 하는 데에 있다. 요상하게도 안선생의 주사위 굴림이 운이 좋아 계속해서 높은 숫자 조합이 나와서 다른 사람 물먹이거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결국 빠른 시간내에 1등으로 골인. 아더님은 주사위가 계속해서 X를 포함하는 바람에 거의 점수를 내지 못하시면서 우울했던...한 게임이 끝나고 시간도 애매하고 해서 레이닝이 오기전에 한 판 더 하고 있었는데, 레이닝이 생각보다 빨리 와서 게임을 접었다.











6. Himalaya(안선생, 구름君, 아더, 레이닝, 메멘토모리)

; 히말라야는 언제나 힘들어. 1등 하려고 용쓰다 보니 머리가 뽀개지는 줄(사실 전날부터 몸살기운이 있어, 전날저녁에 감기약을 권장치보다 3배는 먹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머리가 어지럽고...)... 게임결과만 얘기해보면 종교적 영향력에서 레이닝 탈락. 정치적 영향력에서 메멘토모리 탈락. 마지막 경제적 영향력에서 29개의 가축을 보유한 구름군이 26개의 가축을 보유했던 안선생을 제치고 1등. 아더님의 말씀 "히말라야는 가끔하면 재미있겠네요.". 그 옆에 있던 진이가 "전 1번 해보고 안합니다."라고...











7. Ghost Stories(구름君, 아더, 레이닝, 메멘토모리)

; 히말라야를 끝내고 갑자기 너무 어지러워서(이길려고 너무 용을 써서 그런지) 한 게임 쉬기로 하였다. 이 게임은 협력게임이라는 건 어디서 들은 것 같고, 롯데의 야구 경기를 보면서 대충 지켜보니 협력은 잘 되는데 이기는 건 쉽지 않은 게임인 듯 다들 고전했다. 그래도 나름 잘 풀려서 게임 플레이 시간이 1시간이 지나서 이기는 듯 했으나 졌다.











8. San Francisco(안선생, 구름君, 아더, 레이닝, 메멘토모리)

; 이 게임의 백미는 영향력 카드 경매이다. 영향력 카드를 비공개로 앞에 두었다가 공개해서 가장 높은 영향력 카드를 뽑은 사람이 액션을 하면 되는데, 중요한 건 영향력이 같으면 그 다음 높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액션을 취한 다는 것이다. 영향력 카드 경매에서 한번 말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게임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안선생과 레이닝은 초반에 영향력 카드 경매에서 너무나 큰 좌절을 맛보고 포기하는 듯 했지만, 레이닝은 10점짜리 은행을 건설하고 중위권으로 부상. 하지만 레이닝은 자신이 순위가 어디쯤인지 인식을 못하고 얼굴에 수심이 가득. 나중에 안선생이 "지금 3위인데."라고 말을 해주니 그제서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 듯 한 인상이... 어째 나는 이 게임만 하면 꼴찌를 도맡아 한단 말인가. 차라리 생각하지 말고 "랜덤"으로 경매해야 더 잘 되는 걸까? 후~











9.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안선생, 구름君, 아더, 레이닝, 메멘토모리)

; 예전에 게임 할때는 항상 다른 사람들이 룰을 알려줘서 쉽게 게임을 했었다. 이번에 게임하려고 룰을 읽어보니 룰이 이해가 잘 안되더군. 그래서 다시 한번 룰을 더 읽고나서도 이해가 부족해서 게임을 안하고 싶었지만, 일단 도전 정신을 가지고 게임을 하기로 마음속으로 결정했다. 일단 룰을 차근차근 보면서 보드판을 배치하고 플레이를 시작하면서 플레이어들간의 대화를 통해 부족한 것은 보완하면서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게임은 진행되었다. 몇 라운드가 돌고 난 후에 안선생의 헌터롤이 실패하자, 바로 배신자와 영웅편이 나누어졌고 안선생은 배신자의 몬스터를 이용해 영웅편에 데미지를 입히려 했지만 주사위가 잘 나오지 않아서 아무런 데미지를 주지 못했다. 이후 영웅들의 턴이 계속되었고 아더님이 근무하러 가셔야 해서 게임을 중간에 멈추어야 했다. 만약, 게임이 그대로 진행되었다면 아마 영웅편이 이겼을 것 같다. 배신자의 능력치가 너무나도 암울했기에... 이번 기회에 룰북을 보고,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예전에 수동적으로 게임했을 때보다 훨씬 재미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물론, 여전히, 아직도 내 스타일의 게임은 아니다.









10. Puerto Rico(안선생, 구름君, 레이닝, 메멘토모리)

; 마지막 게임으로 게임을 고르다 각자 하고 싶은 게임을 선택한 다음 주사위를 굴렸는데 메멘토모리의 주사위가 6이 나와서 메멘토모리가 선택한 푸에르토리코를 하게 되었다. 나의 테크는 설탕 공장-컨헛-라지마켓-인디고 공장-팩토리-담배 공장-하버-시티홀-인디고 대형 공장- 길드홀 순으로 나름 멋졌는데, 마지막에 대형건물에 이주민을 올리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3등을 하고 말았다. 게임이 끝나고 가장 잘 못 샀다고 후회한 건물은 "하버"였다. 나름 푸코 건물중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하버"를 단 1번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게임을 끝내버리다니!!! 역시 푸코는 선적을 많이 해야~ 메멘토모리가 1등, 레이닝 2등, 안선생 3등, 구름군 4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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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9-04-13 21:53:14

    게임 무지 많이 돌아갔네~ 부럽당~ +_+;; 내가 참석안하니 더 많은 게임을 돌리는거 같어~
    • Lv.1 우자천려
    • 2009-04-13 22:14:40

    많은 게임 잘보고 갑니다~
    보는내내 재미있네요^^
    그나저나 다빈치 게임회사는
    뭔가 말을많이 하는 게임을 많이 만들어 내는듯
    • 2009-04-13 23:48:13

    Lance - 많이 돌린 것 처럼 보이는 거에요...간단한 게임이 꽤 많아서요.

    채프씨 - 다빈치 게임회사는 꽤 좋은 게임을 많이 만들어 내는 듯 합니다.^^
    • 2009-04-14 16:27:19

    재밌게 봤습니다.
    오랜만에 안샘 모임 리뷰 보니까 기분 좋아지네요.
    앞으로도 쭈~욱 올려 주세요. ^^;
    • 2009-04-14 20:48:22

    사람 사랑 삶 - 후기 오랜만에 쓰는 거네요..^^
    • Lv.24 카린
    • 2009-04-14 22:14:48

    히말라야랑 샌프란시스코를 해본적이 없어서...글 보니 무지 해보고 싶네요..후기 잘 봤습니다.~
    • 2009-04-14 22:32:49

    카린 - 두 게임다 성적이 안 좋은 사람들은 게임판을 엎고 싶은 게임들이죠.
    • 2009-04-14 23:05:25

    히말라야.. 처음으로 상위권..~
    • 2009-04-17 22:55:25

    훗~ 후기 정독하고 나니 제가 같이 게임을 했던거 같은 느낌이네요..^^ 아~ 옛날생각난다..^^ 킹미는 예전에 몇번 돌렸었는데.. 정말 옛날이다.. ^^;; 보는 내내 킥킥 거리면서 봤습니다.. ^^ 빨리 같이 게임했으면 좋겠네요...^^ 꾸벅~!! ^^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9-04-18 15:37:31

    Street Soccer : 오~ 이거 제가 쫌 하는데 ㅋ ㅑㅋ ㅑ

    Vikings : 오호~ 제가 이게임을 잘했었군요.. 음~ 단지 그냥
    제가 룰을 익혀가서 그랬었던거 같아요. 지금 하면 형님께 완전
    박살날듯..ㅋㅋㅋ

    Ticket to Ride: Switzerland : 3인용게임 예전에 누님이랑 한번인가 해본거 같은데 ㅋㅋ 티켓도 하고싶네요 에효~ ㅜ

    King Me! : 옛날에 나왔던게임같은데 아직 못해봤네요..
    쩝 게임 못한지도 1년이 다되어가네요 흑

    Exxtra : 처음에 인터넷이 느려서 사진이 안떠서 그.. 신문만드는 그건줄 알았는데.. 다른게임이네요. 이거 할리갈리랑 박스 비슷한거 그거 아니에요? 재미있겠네요^^

    Himalaya : ㅋㅋ 히말라야는. 따라가면서 먹는재미가 쏠쏠한데 말이죠 ㅋㅋ 밤샘 필수게임 ㅋㅋ

    Ghost Stories : 오~~ 입대전에 못본 신작게임!! ㅋㅋ 다음에 저도 쩜 가르쳐주세요 으흐흐

    San Francisco : 음.. 해본거 같기도 하고 사진만봐서는 가물가물하네요 ..

    Betrayal at house on the hill : 오~ 배신자다...ㅋ 참재미있는게임인데.. 여행한번 갈라고 판거 같아서 아쉽네요 쩝 다음에 형님이랑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ㅜ

    Puerto Rico : 푸코는 .. 상점 돈러쉬가 .. 좋음 ㅋ ㅑㅋ ㅑ
    • 2009-04-19 11:23:47

    구름君 - 나는 내가 1등할 줄 알았는데~~~ 역시 복병이야.
    泰山北斗 - 빨리 놀러오라규~~
    크루세이더 - 니가 없으니 모임이 취소가 너무 많다. 빨리 복귀하라규~~~
    • Lv.13 크루세이더군
    • 2009-04-19 15:00:26

    안선생// 음~ 이제 240일쯤 남았네요 ㅜㅜ
    • 2009-04-19 15:45:06

    크루세이더 - 오호..이제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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