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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오브 몬테주마. 테플을 빙자한 8시간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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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5 05: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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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거만이
간단한 소감은 밸런스가 잘 잡힌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각자 플레이어는 해야할 역할이 명확하여 거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멕시코는 미국의 보급선을 호시탐탐 노리면서 지연전술로 나가고 미국은 강력한 군대로 전격전으로 나아가면서 멕시코의 주 들의 반란을 적절하게 유도해야 합니다.
테플의 소감에 불과하지만 중간 정도의 시간에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단점 으로는 다만 주사위를 많이 굴리다 보니 운의 요소도 적지 않고 게임의 피크 포인트들이 있어서 그 포인트들이 지나가면 좀 김이 빠지는 부분도 보인다는 것입니다.
장점으로는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가 있어서(그에 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리플레이성이 높아 보이고 게임의 전개 자체가 깔끔해서 익숙해지면 2-3시간이면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의 대패가 게임의 추를 확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 게임의 전개 (10턴 8시간 짜리라 좀 깁니다.)
멕시토와 미국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드디어 테일러 장군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진입합니다. 연전연승을 거두어 멕시코 국경을 밀고 내려가지만 멕시코도 딱히 아쉬울 것이 없다는 태도로 밀려 내려옵니다. 당연히 보급선은 길어지고 전쟁은 소강상태에 접어듭니다.
미국은 과감한 상륙작전을 계획하고 스코트 장군은 멕시코의 후방으로 대규모의 군대로 멕시코의 허를 찌르며 탐피코항을 점령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륙작전에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멕시코는 참호를 파고 민병대를 급하게 소집해보지만 전력의 차이는 현격하고 멕시코 시티는 풍전등화에 위기에 놓입니다.
그리고 운명의 멕시코 시티 공방전 여기서 멕시코의 롬바르디니 장군은 게릴라들과의 연계전술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만들어냅니다. 패퇴한 쪽은 그만큼 어이가 없는 패배...
미국은 패배를 추스리며 이미 개척한 교두보를 통하여 대규모의 군대를 계속 멕시코 후방으로 남하시켜 결국 베라크루즈를 함락시키며 3개의 군을 운용하며 무력시위를 멕시코 시티 근처에서 계속하지만 멕시코도 오히려 그 만큼 엷어진 텍사스 국경선을 압박하며 반격을 개시합니다. 특히 산타아나 장군은 대규모 우회이동으로 텍사스 한 가운데로 진입 미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함과 동시에 멕시코 민중들의 지지를 얻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멕시코 내륙지방으로 진출하는 틈을 노려 베라크루즈도 회복하면서 전세는 미국에게 크게 불리해집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깊게 들어간 산타아나 장군의 부대는 미국에 크게 패하게 됩니다만 이미 그에게 매료된 멕시코 국민들은 그를 오히려 대통령으로 뽑아 멕시코 시티의 방어를 맡기게 됩니다.
멕시코의 철처한 관리로 멕시코에서 이탈하는 반란주들이 거의 없게 되자 미국은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어 최후의 일격을 멕시코 시티에 가하게 됩니다. 스코트 장군은 산타아나를 상대로 멕시코 시티에서 대승을 거두고 산타아나는 거의 전멸을 당하게 됩니다. 다만 멕시코시티 성곽에 의지하여 겨우 멕시코시티를 함락당하는 것만은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이 전투에서 스코트장군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결국 이 부상에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회복되지 못합니다.) 대승리의 가운데 수장을 잃은 미국은 급급하게 월스 장군을 후임자로 보내지만 이미 시기를 놓치고 맙니다.
멕시코는 이제서야 불붙기 시작한 반란들을 레온 장군이 적절하게 진압하고 벨라크루즈에 연속으로 상륙해온 미국군들을 모두 패퇴시키며 전쟁을 승리로 마감합니다.
이 전쟁에서 산타아나는 두번이나 크게 패해 멕시코를 위기로 몰고 갔으나 뛰어난 정치감각으로 반란을 막고 멕시코 정부의 붕괴를 끝까지 막아 1차 멕시코 시티 공방전의 영웅 롬바르디아 장군과 함께 승리에 주역이 됩니다.
미국은 스코트 장군의 1차 멕시코 공방전의 어이없는 패배와 결정적 순간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버린 불운에도 울어야 했던 전쟁이었습니다.
게임결과: 10턴 종료로 인한 종료 pw 15점으로 멕시코 승리.
멕시코는 미국의 보급선을 호시탐탐 노리면서 지연전술로 나가고 미국은 강력한 군대로 전격전으로 나아가면서 멕시코의 주 들의 반란을 적절하게 유도해야 합니다.
테플의 소감에 불과하지만 중간 정도의 시간에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단점 으로는 다만 주사위를 많이 굴리다 보니 운의 요소도 적지 않고 게임의 피크 포인트들이 있어서 그 포인트들이 지나가면 좀 김이 빠지는 부분도 보인다는 것입니다.
장점으로는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가 있어서(그에 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리플레이성이 높아 보이고 게임의 전개 자체가 깔끔해서 익숙해지면 2-3시간이면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의 대패가 게임의 추를 확 기울이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 게임의 전개 (10턴 8시간 짜리라 좀 깁니다.)
멕시토와 미국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드디어 테일러 장군이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진입합니다. 연전연승을 거두어 멕시코 국경을 밀고 내려가지만 멕시코도 딱히 아쉬울 것이 없다는 태도로 밀려 내려옵니다. 당연히 보급선은 길어지고 전쟁은 소강상태에 접어듭니다.
미국은 과감한 상륙작전을 계획하고 스코트 장군은 멕시코의 후방으로 대규모의 군대로 멕시코의 허를 찌르며 탐피코항을 점령합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륙작전에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멕시코는 참호를 파고 민병대를 급하게 소집해보지만 전력의 차이는 현격하고 멕시코 시티는 풍전등화에 위기에 놓입니다.
그리고 운명의 멕시코 시티 공방전 여기서 멕시코의 롬바르디니 장군은 게릴라들과의 연계전술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만들어냅니다. 패퇴한 쪽은 그만큼 어이가 없는 패배...
미국은 패배를 추스리며 이미 개척한 교두보를 통하여 대규모의 군대를 계속 멕시코 후방으로 남하시켜 결국 베라크루즈를 함락시키며 3개의 군을 운용하며 무력시위를 멕시코 시티 근처에서 계속하지만 멕시코도 오히려 그 만큼 엷어진 텍사스 국경선을 압박하며 반격을 개시합니다. 특히 산타아나 장군은 대규모 우회이동으로 텍사스 한 가운데로 진입 미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함과 동시에 멕시코 민중들의 지지를 얻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멕시코 내륙지방으로 진출하는 틈을 노려 베라크루즈도 회복하면서 전세는 미국에게 크게 불리해집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깊게 들어간 산타아나 장군의 부대는 미국에 크게 패하게 됩니다만 이미 그에게 매료된 멕시코 국민들은 그를 오히려 대통령으로 뽑아 멕시코 시티의 방어를 맡기게 됩니다.
멕시코의 철처한 관리로 멕시코에서 이탈하는 반란주들이 거의 없게 되자 미국은 다시 한번 전열을 가다듬어 최후의 일격을 멕시코 시티에 가하게 됩니다. 스코트 장군은 산타아나를 상대로 멕시코 시티에서 대승을 거두고 산타아나는 거의 전멸을 당하게 됩니다. 다만 멕시코시티 성곽에 의지하여 겨우 멕시코시티를 함락당하는 것만은 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이 전투에서 스코트장군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결국 이 부상에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회복되지 못합니다.) 대승리의 가운데 수장을 잃은 미국은 급급하게 월스 장군을 후임자로 보내지만 이미 시기를 놓치고 맙니다.
멕시코는 이제서야 불붙기 시작한 반란들을 레온 장군이 적절하게 진압하고 벨라크루즈에 연속으로 상륙해온 미국군들을 모두 패퇴시키며 전쟁을 승리로 마감합니다.
이 전쟁에서 산타아나는 두번이나 크게 패해 멕시코를 위기로 몰고 갔으나 뛰어난 정치감각으로 반란을 막고 멕시코 정부의 붕괴를 끝까지 막아 1차 멕시코 시티 공방전의 영웅 롬바르디아 장군과 함께 승리에 주역이 됩니다.
미국은 스코트 장군의 1차 멕시코 공방전의 어이없는 패배와 결정적 순간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버린 불운에도 울어야 했던 전쟁이었습니다.
게임결과: 10턴 종료로 인한 종료 pw 15점으로 멕시코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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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던데 어떻던가요? 테마가 전혀 관심이 안가는 게임이라 일단 안쳐다보고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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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잘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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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 부럽네요. 고정멤버가 있다니... 힘내서 5월중에 꼭 쿠투조프 번역을 끝내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다지는 중...
*.현대전이 아니라면 주사위빨이 오히려 테마성을 높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에 나온 유명한 전쟁은 소수가 다수를 이기는 일이 종종 나왔기 때문에 유명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ntrolls// 크롬룰(특정한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룰이라면)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잘한 룰(언제나 적용되는)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크롬룰을 그런 개념으로 보면 많은 편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룰북을 뒤져보는 경우는 별로 없고 플레이어 도움 카드(여기에 표만 거의 10개 가까이 됩니다)는 끼고 살게 됩니다.
하텔슈리 //저도 이런 게임을 좋아합니다 남자라면 10면체 주사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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