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수역 카페에서 야구싸이트 분들하고 게임 했죠.

아스피나(맞나?)

와이어트어프

티켓 투 라이드

파워그리드를 했는데,

다들 재밌었지만 참 파워그리드는 대단하네요.

괜히 상위랭커 게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시대가 변하며 석탄에서 우라늄으로 발전 자원이 넘어가는 것의

표현이 정말 절묘 하더군요.


테마도 잘 맞아 떨어지고, 배울 땐 좀 복잡해 보여도 막상 해보면

금방 익힐 수 있고.

정말 명불허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 초반에는 하이브리드 발전소, 좀 넘어가면서부터는 일단 용량 어느

정도 되는 발전소들이 좋더군요.

발전량 4짜리 발전소들은 아무리 효율이 좋아도 좀 아닌 것 같고.

기본 5는 되야 교체 안 하고 끝까지 쓰며 17을 만들 수 있겠더군요.

5-5-7 이나 5-6-6 같은 조합이 될 수 있으니깐요.

두판 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석탄 두개 먹는 5짜리 발전소 였던 듯.

은근히 싸게 먹고 끝까지 돌릴 만도 하니.

3인플이라 17개 도시면 끝나서 였을 까요? 게임이 빨리 끝나는 느낌이라

원자력 발전소들이 힘 쓸 타이밍들이 별로 안 나왔네요.


하여간 재밌었습니다.

좋은 게임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