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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나폴레오닉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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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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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하이텔슈리
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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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인원 문제로 못할 뻔 했지만 마지막 GM-90님의 참전으로 저, 오필승님, 공오일님, GM-90님 이 네사람으로 나폴레오닉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세분 모두 웰링턴을 돌려보신 적이 있었던 덕에 나폴레오닉워가 웰링턴과 다른 점만을 설명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저 - 영국
오필승 - 프랑스
GM-90 - 오스트리아
공오일 - 러시아
턴을 먼저 시작한 프랑스가 마세나로 오스트리아 카를을 공격했지만 참패당하고 맙니다. 3CP짜리 카드를 사용하고 턴을 시작한 프랑스.
영국은 즉시 해군을 집결시켜 트라팔가의 프랑스-스페인 연합 해군을 전멸시키고 바다를 장악합니다. 이후 프랑스는 해군을 완전히 포기하고 바다는 모두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갑니다.
러시아가 쿠투조프와 6CP로 오스트리아로 지원갔으나... 다부에게 전멸당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맙니다. 이후 러시아는 병력 재건에만 신경쓰느라 추가 지원군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오스트리아에게는 다행스럽게도 프랑스는 전면공격을 하지는 못했고 (오스트리아의 Reserve 사용 덕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소모전 양상으로 흘러갑니다. 영국은 오스트리아에게 카드를 밀어주고 다음 턴을 준비합니다.
1턴이 끝난 간기, 피해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러시아는 프랑스에 전격 합류하고 맙니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 공격을 준비하고 오스트리아는 프랑스를 막는 데 집중하느라 러시아견제에 약간의 병력밖에 보내지 못합니다. 프랑스전선 역시 프랑스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의 약소병력만을 보유한 대 위기상황. 영국은 스페인 정복을 위해 무어장군을 지브롤타로 보냅니다.
2턴이 시작하자마자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을 Pact동맹에 합류시킵니다. 엄청난 숫자로 불어난 프로이센군이 오스트리아 방어를 위해 오스트리아군과 합류합니다. 프로이센의 느닷없는 참전에 의해 중앙의 병력은 백중세로 변하고 이 지역은 완전히 정체상태에 빠집니다. 프랑스는 활로를 찾기 위해 나폴레옹이 베니스에 있는 카를대공의 방향으로 진격합니다. 카를은 훌륭한 방어로 최대한 시간을 지연하지만 천천히 밀리며 어느덧 이탈리아를 뚫어버리고 달마티아까지 진격합니다. (그나마 턴 후반에서야 밀렸습니다. 카를의 선방) 그 사이 러시아는 프로이센의 병력을 견제하며 오스트리아 후방을 천천히 점령해갑니다. 후방의 상황을 둘 수 없던 오스트리아는 중앙의 병력 약간과 후방의 잔류병력, 거기에 새로 영입한 슈바르첸베르크를 주축으로 러시아군 섬멸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페르디난드가 지형의 효과까지 더해 바그라티온의 병력을 막아내며 러시아가 오히려 밀리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이베리아반도에서는 웰링턴이 등장하지만 놀라운 스페인의 방어로 그라나다에서 더 진격하는데 실패합니다. 카드운까지 없던 영국은 러시아의 외국전쟁으로 제해권 Reserve를 잃으며 심각한 CP 부족에 시달립니다.
전체적으로 정체상태에 있던 2턴이 끝났습니다. 여기서 오스트리아가 유럽 피폐 이벤트를 사용했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의 카드로 주사위 -1, 프랑스는 주사위 +1합니다. 주사위가 4 이상이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 주사위는 3이 나옵니다. 게임은 계속됩니다. (이걸로 프랑스와 프로이센은 카드를 한장씩 덜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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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중에 에러플 넷 있었습니다.
첫째, 간기 증원 수도에 해야 하는데... 2턴 뒤의 간기 영국, 증원을 지브롤타에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규칙 알면서 순간 실수해버렸네요 T_T (손들고 반성중)
둘째, 프로이센은 강국이기 때문에 Pact 동맹이라도 타국의 군 소속이 될 수 없습니다. 오스트리아군에 프로이센이 들어갔던 거 에러플 (이건 제가 규칙을 잘못 읽었던 부분...) 아, 서부쪽은 문제 없었습니다. 애초에 리더가 많아서...
셋째, 위임국은 (프로이센이라도) 카드 줄이고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오스트리아 플레이어는 오스트리아 핸드를 줄이고 사용했어야 했습니다.
넷째, 정복에 성공하면 정복당한 국가는 자원을 모두 잃고(이건 오류 없었는데) 정복한 국가는 자원 하나를 얻습니다. (뭐 이거 적용 안했어도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지만요...)
...에러플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간만에 하다보니... (라고 해도 이전에는 여기저기 많은 에러플이 있었으니 그때보다는 낫지만 그걸로 변명은 안되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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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 전 국가는 병력을 보충합니다. 물론 압도적인 증원에 러시아까지 뒤에 있는 프랑스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증원병력을 달마티아에 집결해 철저히 나폴레옹을 밀어줍니다. (나폴레옹이 가능한 군 규모보다 더 많이 늘여 병력 소모 충원) 오스트리와 프로이센은 비엔나와 린츠에 병력을 집중시킵니다.
3탄이 시작되고 프랑스의 전면공격이 시작됩니다. 카를을 비엔나까지 몰아낸 상황에서... 서쪽은 뮌헨에서 술트가 이끄는 군집단이, 동남쪽에서는 나폴레옹의 군대가 양면에서 순차적인 공격을 시작합니다.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연합군은 정말 눈물겨운 방어로 4차례(양쪽 두번) 차단을 통한 이동으로 방어에 성공하지만 어쨌건 계속적인 소모전 양상이 되어버립니다. 프랑스군은 엄청나게 소모되지만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역시 거의 모든 병력이 소진되어버리고 결국 술트의 5차공격에 비엔나로 밀려나고 나폴레옹의 진격에 오스트리아-프로이센의 병력은 리더만 남고 결국 비엔나까지 내주고 맙니다. 동부전선에서 슈바르첸베르크가 바그라티온에 쿠투조프까지 전멸시키며 페르디난트의 군 하나만으로도 러시아를 밀어버릴 정도가 되어 여유가 생긴 슈바르첸베르크가 가능한 병력을 모두 이끌고 돌아왔지만 양쪽의 병력을 합쳐 다시 병력이 충분해진 나폴레옹에게 결국 다시 밀려납니다. 이 전투를 하며 프랑스는 자원 2개까지 추가로 얻고 총 4개의 자원을 가지게 됩니다.
스페인 전선에서, 스페인의 지연전술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둡니다만 결국 웰링턴에게 밀리며 잔존병력은 아예 스페인에서 완전히 쫓겨나고 이베리아반도는 마드리드 외에는 영국과 (이벤트에 의해 한 지역을 점령한) 오스트리아 영토가 되고 맙니다. 마드리드를 둔 이유는 항복시켜 분할받는 것보다는 점령한 지역을 유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3턴이 끝나고 오스트리아는 주사위를 굴릴 것도 없이 정복당하고 맙니다. 주사위 6으로 3개의 Key지역을 분할해줍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평화주사위굴림. ...그냥 6이 나오고 맙니다... 오스트리아의 정복 때문인지 유럽은 전 유럽적인 평화조약을 맺고 전쟁은 끝납니다.
승자는 오스트리아 정복에 자원도 남아돌았던 프랑스, 영국은 스페인의 정복으로 그 다음 정도의 세력이었습니다. (사실 여기서 게임 안끝났으면 프랑스가 전 군을 끌고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영국으로서는 다행이었던 -_-;;;)
게임 결과를 평가하자면 러시아가 같이 오스트리아와 싸우지 않고 오스트리아와 서로간에 병력 소모전을 치룬 결과, 결국 프랑스를 밀어준 상황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승리의 원동력은 러시아의 지원.
여기까지 하니 6시 반... 3턴까지 총 4시간 반 정도를 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판 하자는 공오일님의 강력한 제안에 결국 다시 게임을 준비합니다.
...예, 오늘 이거 두판 했습니다. 이렇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고... 두번째의 결과는 더 생각도 못했습니다.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 - 프랑스
오필승 - 영국
GM-90 - 오스트리아
공오일 - 러시아
오필승님이 바로 영국하시겠다고 하시고 다른 분들은 그냥 하던 국가 하시겠다고 해서...
처음 카드를 받고... 바다에서의 차단 무효화 카드를 본 순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카드들의 CP가 절망적이었다는 것... 5 한장에 나머지는 3 이하... 이것도 Mulligan 한 결과였고 그전의 6장도 이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어쨌건, 프랑스는 Reserve 6CP와 이벤트로 트라팔가의 해군을 영국해협으로 보내고... 채널의 소함대를 깨고 나폴레옹이 4SP와 함께 브리튼섬에 상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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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에러플 다시 하나, 해상기습을 할 경우 일반항구는 먼저 주사위 두개로 공격합니다.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어쨌건 에러플이었습니다. 총 5개의 에러플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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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필승님이 전판에 아예 해군은 신경도 안쓰셨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당하신 거겠지요. 어쨌건 영국은 비상사태에 돌입합니다. 해협의 해군은 수송 후 항구로 돌아가고 다시 바다는 영국이 장악합니다. 그리고 영국은 병력 충원에 돌입합니다. 나폴레옹은 어쨌건 고립되었지만 당장의 전투능력은 앞서는 상황.
그리고 유럽 중부는... 프랑스는 나폴레옹의 지원을 위해 중앙부에는 거의 신경쓰지 못합니다만 이전에 쿠투조프의 러시아군 전멸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는 러시아가 일단 병력을 확실히 채우고 지원을 가자는 생각을 하며 지원이 아주 늦어버립니다. 아니, 턴이 끝날 때까지 오스트리아 동쪽 국경에 다수의 병력이 지원갈 준비만 하고 끝나버립니다. Reserve를 병력을 뽑기 위해 사용했지만 주사위 1이 나와 자원을 받은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집니다. 나폴레옹이 없어도 프랑스가 전체적으로 앞서는 중부인지라 오스트리아도 병력 충원과 재배치에만 신경쓰고... 프로이센을 다시 Pact 동맹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합니다. 프로이센 역시 (당연히) 병력이 분산되어있던 상황이고 어쨌건 병력을 재배치하는데 턴을 끝냅니다.
그 사이, 브리튼섬에서는 나폴레옹이 무어의 영국군을 런던에서 쫓아내버립니다. 요크로 밀려난 영국은 다시 병력을 증원해 전투능력에서 나폴레옹을 앞서게 되고 요크전투에서 승리할 뻔 했지만 예비대인 제국근위대의 출동에 결국 스코틀랜드까지 밀려나고 잉글랜드와 웨일즈를 프랑스에 내주고 맙니다. 여기에 프랑스와 스페인 해군이 대서양과 북해를 오가며 방해활동을 하고, 그 이동에 의해 분산된 프랑스 소함대 둘을 영국해군이 집중공격으로 Biscay만에서 프랑스 소함대를 물속에 가라앉힙니다. 여기서 영국은 중부, 북부 대서양을 비워놓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스페인이 그 빈틈을 노리고 해상이동으로 고립된 나폴레옹에게 증원병력을 보냅니다. 다시 제해권을 장악하지만 이미 증원은 끝난 상황. 결국 이 상황에서 1턴이 종료됩니다.
그리고 영국의 정복굴림은 성공했고 영국은 정복당해 항복협정으로 지브롤타와 리스본을 분할해 주고 맙니다. 그리고 영국의 평화굴림... 6이네요...
...1턴을 끝으로 두번째 게임이 끝나고 맙니다. (o.O) 모두의 경악을 뒤로 하고 말이죠...
게임은 다시 프랑스의 승리로 끝나고, 2등은 자원 하나를 얻은 러시아에게 돌아갑니다.
다른 분들 반응은 GOOD. 전체적으로 웰링턴보다 낫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웰링턴은 시간과 인원의 문제에서는 확실히 더 좋지요) ...뭐 두번째 판이 허무하게 끝난 게 문제였습니다만 OTL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 귀신이야기와 로얄팰리스를 하고 오늘의 모임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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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인원 문제로 못할 뻔 했지만 마지막 GM-90님의 참전으로 저, 오필승님, 공오일님, GM-90님 이 네사람으로 나폴레오닉워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세분 모두 웰링턴을 돌려보신 적이 있었던 덕에 나폴레오닉워가 웰링턴과 다른 점만을 설명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저 - 영국
오필승 - 프랑스
GM-90 - 오스트리아
공오일 - 러시아
턴을 먼저 시작한 프랑스가 마세나로 오스트리아 카를을 공격했지만 참패당하고 맙니다. 3CP짜리 카드를 사용하고 턴을 시작한 프랑스.
영국은 즉시 해군을 집결시켜 트라팔가의 프랑스-스페인 연합 해군을 전멸시키고 바다를 장악합니다. 이후 프랑스는 해군을 완전히 포기하고 바다는 모두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갑니다.
러시아가 쿠투조프와 6CP로 오스트리아로 지원갔으나... 다부에게 전멸당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맙니다. 이후 러시아는 병력 재건에만 신경쓰느라 추가 지원군을 보내지는 못하지만 오스트리아에게는 다행스럽게도 프랑스는 전면공격을 하지는 못했고 (오스트리아의 Reserve 사용 덕에)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소모전 양상으로 흘러갑니다. 영국은 오스트리아에게 카드를 밀어주고 다음 턴을 준비합니다.
1턴이 끝난 간기, 피해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러시아는 프랑스에 전격 합류하고 맙니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 공격을 준비하고 오스트리아는 프랑스를 막는 데 집중하느라 러시아견제에 약간의 병력밖에 보내지 못합니다. 프랑스전선 역시 프랑스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의 약소병력만을 보유한 대 위기상황. 영국은 스페인 정복을 위해 무어장군을 지브롤타로 보냅니다.
2턴이 시작하자마자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을 Pact동맹에 합류시킵니다. 엄청난 숫자로 불어난 프로이센군이 오스트리아 방어를 위해 오스트리아군과 합류합니다. 프로이센의 느닷없는 참전에 의해 중앙의 병력은 백중세로 변하고 이 지역은 완전히 정체상태에 빠집니다. 프랑스는 활로를 찾기 위해 나폴레옹이 베니스에 있는 카를대공의 방향으로 진격합니다. 카를은 훌륭한 방어로 최대한 시간을 지연하지만 천천히 밀리며 어느덧 이탈리아를 뚫어버리고 달마티아까지 진격합니다. (그나마 턴 후반에서야 밀렸습니다. 카를의 선방) 그 사이 러시아는 프로이센의 병력을 견제하며 오스트리아 후방을 천천히 점령해갑니다. 후방의 상황을 둘 수 없던 오스트리아는 중앙의 병력 약간과 후방의 잔류병력, 거기에 새로 영입한 슈바르첸베르크를 주축으로 러시아군 섬멸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페르디난드가 지형의 효과까지 더해 바그라티온의 병력을 막아내며 러시아가 오히려 밀리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이베리아반도에서는 웰링턴이 등장하지만 놀라운 스페인의 방어로 그라나다에서 더 진격하는데 실패합니다. 카드운까지 없던 영국은 러시아의 외국전쟁으로 제해권 Reserve를 잃으며 심각한 CP 부족에 시달립니다.
전체적으로 정체상태에 있던 2턴이 끝났습니다. 여기서 오스트리아가 유럽 피폐 이벤트를 사용했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프로이센의 카드로 주사위 -1, 프랑스는 주사위 +1합니다. 주사위가 4 이상이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 주사위는 3이 나옵니다. 게임은 계속됩니다. (이걸로 프랑스와 프로이센은 카드를 한장씩 덜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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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중에 에러플 넷 있었습니다.
첫째, 간기 증원 수도에 해야 하는데... 2턴 뒤의 간기 영국, 증원을 지브롤타에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규칙 알면서 순간 실수해버렸네요 T_T (손들고 반성중)
둘째, 프로이센은 강국이기 때문에 Pact 동맹이라도 타국의 군 소속이 될 수 없습니다. 오스트리아군에 프로이센이 들어갔던 거 에러플 (이건 제가 규칙을 잘못 읽었던 부분...) 아, 서부쪽은 문제 없었습니다. 애초에 리더가 많아서...
셋째, 위임국은 (프로이센이라도) 카드 줄이고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오스트리아 플레이어는 오스트리아 핸드를 줄이고 사용했어야 했습니다.
넷째, 정복에 성공하면 정복당한 국가는 자원을 모두 잃고(이건 오류 없었는데) 정복한 국가는 자원 하나를 얻습니다. (뭐 이거 적용 안했어도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지만요...)
...에러플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간만에 하다보니... (라고 해도 이전에는 여기저기 많은 에러플이 있었으니 그때보다는 낫지만 그걸로 변명은 안되죠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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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 전 국가는 병력을 보충합니다. 물론 압도적인 증원에 러시아까지 뒤에 있는 프랑스가 유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증원병력을 달마티아에 집결해 철저히 나폴레옹을 밀어줍니다. (나폴레옹이 가능한 군 규모보다 더 많이 늘여 병력 소모 충원) 오스트리와 프로이센은 비엔나와 린츠에 병력을 집중시킵니다.
3탄이 시작되고 프랑스의 전면공격이 시작됩니다. 카를을 비엔나까지 몰아낸 상황에서... 서쪽은 뮌헨에서 술트가 이끄는 군집단이, 동남쪽에서는 나폴레옹의 군대가 양면에서 순차적인 공격을 시작합니다.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연합군은 정말 눈물겨운 방어로 4차례(양쪽 두번) 차단을 통한 이동으로 방어에 성공하지만 어쨌건 계속적인 소모전 양상이 되어버립니다. 프랑스군은 엄청나게 소모되지만 오스트리아-프로이센 역시 거의 모든 병력이 소진되어버리고 결국 술트의 5차공격에 비엔나로 밀려나고 나폴레옹의 진격에 오스트리아-프로이센의 병력은 리더만 남고 결국 비엔나까지 내주고 맙니다. 동부전선에서 슈바르첸베르크가 바그라티온에 쿠투조프까지 전멸시키며 페르디난트의 군 하나만으로도 러시아를 밀어버릴 정도가 되어 여유가 생긴 슈바르첸베르크가 가능한 병력을 모두 이끌고 돌아왔지만 양쪽의 병력을 합쳐 다시 병력이 충분해진 나폴레옹에게 결국 다시 밀려납니다. 이 전투를 하며 프랑스는 자원 2개까지 추가로 얻고 총 4개의 자원을 가지게 됩니다.
스페인 전선에서, 스페인의 지연전술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둡니다만 결국 웰링턴에게 밀리며 잔존병력은 아예 스페인에서 완전히 쫓겨나고 이베리아반도는 마드리드 외에는 영국과 (이벤트에 의해 한 지역을 점령한) 오스트리아 영토가 되고 맙니다. 마드리드를 둔 이유는 항복시켜 분할받는 것보다는 점령한 지역을 유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3턴이 끝나고 오스트리아는 주사위를 굴릴 것도 없이 정복당하고 맙니다. 주사위 6으로 3개의 Key지역을 분할해줍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평화주사위굴림. ...그냥 6이 나오고 맙니다... 오스트리아의 정복 때문인지 유럽은 전 유럽적인 평화조약을 맺고 전쟁은 끝납니다.
승자는 오스트리아 정복에 자원도 남아돌았던 프랑스, 영국은 스페인의 정복으로 그 다음 정도의 세력이었습니다. (사실 여기서 게임 안끝났으면 프랑스가 전 군을 끌고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영국으로서는 다행이었던 -_-;;;)
게임 결과를 평가하자면 러시아가 같이 오스트리아와 싸우지 않고 오스트리아와 서로간에 병력 소모전을 치룬 결과, 결국 프랑스를 밀어준 상황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승리의 원동력은 러시아의 지원.
여기까지 하니 6시 반... 3턴까지 총 4시간 반 정도를 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판 하자는 공오일님의 강력한 제안에 결국 다시 게임을 준비합니다.
...예, 오늘 이거 두판 했습니다. 이렇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고... 두번째의 결과는 더 생각도 못했습니다.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 - 프랑스
오필승 - 영국
GM-90 - 오스트리아
공오일 - 러시아
오필승님이 바로 영국하시겠다고 하시고 다른 분들은 그냥 하던 국가 하시겠다고 해서...
처음 카드를 받고... 바다에서의 차단 무효화 카드를 본 순간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카드들의 CP가 절망적이었다는 것... 5 한장에 나머지는 3 이하... 이것도 Mulligan 한 결과였고 그전의 6장도 이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어쨌건, 프랑스는 Reserve 6CP와 이벤트로 트라팔가의 해군을 영국해협으로 보내고... 채널의 소함대를 깨고 나폴레옹이 4SP와 함께 브리튼섬에 상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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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에러플 다시 하나, 해상기습을 할 경우 일반항구는 먼저 주사위 두개로 공격합니다.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어쨌건 에러플이었습니다. 총 5개의 에러플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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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필승님이 전판에 아예 해군은 신경도 안쓰셨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당하신 거겠지요. 어쨌건 영국은 비상사태에 돌입합니다. 해협의 해군은 수송 후 항구로 돌아가고 다시 바다는 영국이 장악합니다. 그리고 영국은 병력 충원에 돌입합니다. 나폴레옹은 어쨌건 고립되었지만 당장의 전투능력은 앞서는 상황.
그리고 유럽 중부는... 프랑스는 나폴레옹의 지원을 위해 중앙부에는 거의 신경쓰지 못합니다만 이전에 쿠투조프의 러시아군 전멸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는 러시아가 일단 병력을 확실히 채우고 지원을 가자는 생각을 하며 지원이 아주 늦어버립니다. 아니, 턴이 끝날 때까지 오스트리아 동쪽 국경에 다수의 병력이 지원갈 준비만 하고 끝나버립니다. Reserve를 병력을 뽑기 위해 사용했지만 주사위 1이 나와 자원을 받은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집니다. 나폴레옹이 없어도 프랑스가 전체적으로 앞서는 중부인지라 오스트리아도 병력 충원과 재배치에만 신경쓰고... 프로이센을 다시 Pact 동맹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합니다. 프로이센 역시 (당연히) 병력이 분산되어있던 상황이고 어쨌건 병력을 재배치하는데 턴을 끝냅니다.
그 사이, 브리튼섬에서는 나폴레옹이 무어의 영국군을 런던에서 쫓아내버립니다. 요크로 밀려난 영국은 다시 병력을 증원해 전투능력에서 나폴레옹을 앞서게 되고 요크전투에서 승리할 뻔 했지만 예비대인 제국근위대의 출동에 결국 스코틀랜드까지 밀려나고 잉글랜드와 웨일즈를 프랑스에 내주고 맙니다. 여기에 프랑스와 스페인 해군이 대서양과 북해를 오가며 방해활동을 하고, 그 이동에 의해 분산된 프랑스 소함대 둘을 영국해군이 집중공격으로 Biscay만에서 프랑스 소함대를 물속에 가라앉힙니다. 여기서 영국은 중부, 북부 대서양을 비워놓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스페인이 그 빈틈을 노리고 해상이동으로 고립된 나폴레옹에게 증원병력을 보냅니다. 다시 제해권을 장악하지만 이미 증원은 끝난 상황. 결국 이 상황에서 1턴이 종료됩니다.
그리고 영국의 정복굴림은 성공했고 영국은 정복당해 항복협정으로 지브롤타와 리스본을 분할해 주고 맙니다. 그리고 영국의 평화굴림... 6이네요...
...1턴을 끝으로 두번째 게임이 끝나고 맙니다. (o.O) 모두의 경악을 뒤로 하고 말이죠...
게임은 다시 프랑스의 승리로 끝나고, 2등은 자원 하나를 얻은 러시아에게 돌아갑니다.
다른 분들 반응은 GOOD. 전체적으로 웰링턴보다 낫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웰링턴은 시간과 인원의 문제에서는 확실히 더 좋지요) ...뭐 두번째 판이 허무하게 끝난 게 문제였습니다만 OTL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 귀신이야기와 로얄팰리스를 하고 오늘의 모임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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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게임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만 했던저는 온통 도망과 패퇴와 방어만 한 기억만이 잔뜩..ㅜㅜ
하지만 그럼에도 오스트리아를 또잡고싶었던걸 보면
묘한매력이 있는 오스트리아인거 같습니다.
휴 러프 동맹에 휘둘린 유럽이었네요..
역시 땅 + 인력이면 무서울게없다는걸 보여준 한판...ㅋ -
글고보니 딱 한번대승을 했군요
문젠 그이후
오스트리아 - 프로이센 연합군이 박살만났지만...ㅋㅋ -
나폴레오닉워 참 매력적인 게임 인것 같습니다.
저는 웰링턴도 좋고요 ㅋ -
재미있었겠네요. 틱톡모임은 GMT 겜들 많이 돌아가나요?
배워보고 싶은데 배우기가 어렵네요 +_+ -
ㅎㅎ 역시 난 킹메이커인가? 종필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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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ge님// 하텔슈리님 같은 틱톡정예멤버분들은 GMT게임을 항상 같은자리에서 자주돌리시곤 하시더라구요 ㄱ-;;
쓰루도 가끔씩 돌리시긴합니다만... 예... -
에러플 둘이 더 있었습니다. 자게에 올렸습니다만...
첫째, 참패가 발생한 경우 승리한 진형은 더 이상 이동할 수 없습니다. 오직 돌파(적의 전멸)에 의해서만 계속 이동할 수 없습니다. (웰링턴 돌릴때 제대로 했던 걸 갑자기 헷깔렸네요...)
둘째, 전리품은 돌파의 경우 얻지 못합니다. 오직 적의 군을 참패시킨 경우에만 얻을 수 있습니다. (웰링턴, 쿠투조프는 전멸시켜도 얻지만 나폴레오닉워만큼은 아예 다른 OTL) -
슈리님 저도 룰번역좀 같이 해볼까요?
졸업하고 일만하니까 영어쓸일이 없군요 ㅋㅋ -
번역하실거면 하고 싶은 거 하시면 되는 겁니다. 저 나폴레오닉워가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며 시작한 일이에요 ^^;;;
라고 해도...
오필승님과 게임 하기 좋은 번역거리 하나 알려드리죠. "나폴레옹의 영광" (Napoleon's Triumph) 2인 게임에 규칙도 쉬운 편이고 (이라고 알고 있는) 오필승님이 돌리려고 벼르고 계신 물건.
베스트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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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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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당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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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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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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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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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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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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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
뽀뽀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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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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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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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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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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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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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플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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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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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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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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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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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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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valle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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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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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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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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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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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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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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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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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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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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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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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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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닥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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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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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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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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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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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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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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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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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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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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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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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leo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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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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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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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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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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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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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지금이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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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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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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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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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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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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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꿀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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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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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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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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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