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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부모님과 아그리콜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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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3 2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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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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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pipip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집에 내려오게 되었는데,
그동안 지른 보드겜을 모두 들고 내려왔습니다.
아그리콜라, 도미니언, 제노아, 레포갤, 판데믹, 뱅, 시타델, 루미큐브
이렇게 8가지 입니다.
처음엔 고향 친구들과 할려고 했는데,
마음이라는게 친구들이라고 항상 일치하진 않더군요.
결국 부모님과 함께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60을 바라보시는 두 부모님과 할 수 있는 게임으로는
아그리콜라, 도미니언, 제노아, 판데믹, 루미큐브 정도더라구요.
도미니언과 루미큐브를 먼저 돌렸는데,
그런데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도미니언의 룰을 금방익히시고 재미있게 플레이 하셨지만,(도미니언 장점)
결국은 루미큐브에 더 부담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아그리콜라를 했는데,
처음엔 어머니가 그냥 졸려 하셨는데,
게임을 끝까지 잘 해 나갔습니다. 2시간이 걸렸더군요.
다음날, 판데믹과 제노아를 돌렸는데,
판데믹과 제노아는 사실 저도 룰이 완벽하게 숙지가 안되어서;;;
그래도 판데믹은 열심히 플레이 해주셨고(나름 재미있게 해주셨다능..)
오히려 제가 판데믹 룰을 좀 헷갈려서 당황했어요.
제노아는 제가 지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부모님과 하는 3인 플레이가 제노아의 본래 재미를
못살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나름 서로 억지 거래(?)를 해가시면서
(5두카트 던져주면서 강제 거래 --;;;타워를 그냥 막무가내로 옮기는...)
즐거워 하셨어요.
협상게임의 묘미가 이렇게라도 대화를 유도하게 되는...장점이 있는듯...
아임 더 보스 해본적은 없지만, 왠지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었어요.
제노아보다 더 간단한 룰이라고 하더라구요.
언젠가 재판 나올거라고 예상 ㅎㅎㅎ
그렇게 모든 게임을 한번씩 다 해보신 부모님께서
결국 다시 찾은 게임이 바로 아그리콜라 입니다.ㅎ
어쩌면 보드게임 중에서도 상당히 복잡한 룰을 가진 게임인데도,
도미니언을 제치고 아그리콜라 선정!!
이제 좀 감이 오신다면서
직업이랑 보조설비 마음에 안드신다면서
각자 덱을 3번씩 바꿔 가시는 액션뒤에
2시간동안 열심히 플레이한 결과,
아버지 13점 어머니 12점 ^^;; 저는 37점.
전날엔 아버지 구걸카드 한장에 19점
어머니 구걸카드 5장먹고 16점
저는 28점이었는데 ㅎ
더 열심히 플레이 한 결과가 ㅋㅋㅋㅋ 저만 나아졌네요 ㅎㅎ
저도 초보이고 E카드만 사용해서 게임을 했는데,
확실히 이 게임은 '선'잡은 사람이 유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걸카드도 안받았는데, 부모님 점수는 왜 안올라가는지...
아무튼 부모님 그런데로 결과에 만족하시면서(?) TV를 켜셨습니다.ㅋㅋ
아그리콜라 괜찮네요. ^^;;
급 땡기고 그런 게임은 아닌거 같은데,
하면 2시간 후떡 지나가고 훈훈한 느낌이 남는 그런 게임인 듯.
비싸게 주고 산 게임이지만 이 정도면 제 값하는 것 같습니다.
기회되면 4~5인플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추석 마무리 잘 하세요~ ^^/
그동안 지른 보드겜을 모두 들고 내려왔습니다.
아그리콜라, 도미니언, 제노아, 레포갤, 판데믹, 뱅, 시타델, 루미큐브
이렇게 8가지 입니다.
처음엔 고향 친구들과 할려고 했는데,
마음이라는게 친구들이라고 항상 일치하진 않더군요.
결국 부모님과 함께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60을 바라보시는 두 부모님과 할 수 있는 게임으로는
아그리콜라, 도미니언, 제노아, 판데믹, 루미큐브 정도더라구요.
도미니언과 루미큐브를 먼저 돌렸는데,
그런데로 재미있게 했습니다.
도미니언의 룰을 금방익히시고 재미있게 플레이 하셨지만,(도미니언 장점)
결국은 루미큐브에 더 부담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아그리콜라를 했는데,
처음엔 어머니가 그냥 졸려 하셨는데,
게임을 끝까지 잘 해 나갔습니다. 2시간이 걸렸더군요.
다음날, 판데믹과 제노아를 돌렸는데,
판데믹과 제노아는 사실 저도 룰이 완벽하게 숙지가 안되어서;;;
그래도 판데믹은 열심히 플레이 해주셨고(나름 재미있게 해주셨다능..)
오히려 제가 판데믹 룰을 좀 헷갈려서 당황했어요.
제노아는 제가 지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부모님과 하는 3인 플레이가 제노아의 본래 재미를
못살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나름 서로 억지 거래(?)를 해가시면서
(5두카트 던져주면서 강제 거래 --;;;타워를 그냥 막무가내로 옮기는...)
즐거워 하셨어요.
협상게임의 묘미가 이렇게라도 대화를 유도하게 되는...장점이 있는듯...
아임 더 보스 해본적은 없지만, 왠지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었어요.
제노아보다 더 간단한 룰이라고 하더라구요.
언젠가 재판 나올거라고 예상 ㅎㅎㅎ
그렇게 모든 게임을 한번씩 다 해보신 부모님께서
결국 다시 찾은 게임이 바로 아그리콜라 입니다.ㅎ
어쩌면 보드게임 중에서도 상당히 복잡한 룰을 가진 게임인데도,
도미니언을 제치고 아그리콜라 선정!!
이제 좀 감이 오신다면서
직업이랑 보조설비 마음에 안드신다면서
각자 덱을 3번씩 바꿔 가시는 액션뒤에
2시간동안 열심히 플레이한 결과,
아버지 13점 어머니 12점 ^^;; 저는 37점.
전날엔 아버지 구걸카드 한장에 19점
어머니 구걸카드 5장먹고 16점
저는 28점이었는데 ㅎ
더 열심히 플레이 한 결과가 ㅋㅋㅋㅋ 저만 나아졌네요 ㅎㅎ
저도 초보이고 E카드만 사용해서 게임을 했는데,
확실히 이 게임은 '선'잡은 사람이 유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걸카드도 안받았는데, 부모님 점수는 왜 안올라가는지...
아무튼 부모님 그런데로 결과에 만족하시면서(?) TV를 켜셨습니다.ㅋㅋ
아그리콜라 괜찮네요. ^^;;
급 땡기고 그런 게임은 아닌거 같은데,
하면 2시간 후떡 지나가고 훈훈한 느낌이 남는 그런 게임인 듯.
비싸게 주고 산 게임이지만 이 정도면 제 값하는 것 같습니다.
기회되면 4~5인플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이상입니다. 추석 마무리 잘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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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부모님과의 레포갤이 정녕 가능하시단 말입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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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갤은 안돌렸습니다. 왠지 ... 그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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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을 제대로 알고 깊이파고들면 가족게임으로 참좋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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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부모님이 너무 힘드셨겠는데요;;;ㅋㅋ
차라리 쉬운게임으로 여러번 돌리는 것이 초보자들 꼬시기엔 좋은데. -
팬데믹은 확실히 선호하는 층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경쟁하는게 아니라 협력하는 거니까요. 다른 게임 다 재밌게 돌리던 친구가 팬데믹을 1판하고는 대뜸 '뭔지도 모르겠고 재미없다...'라고 말하더군요. 룰을 잘알아야 재미있게 되는 게임 같습니다. 그리고... 아콜과 도미니언은 부모님께서도 나름대로 즐기셨어요ㅎ 어머니는 예배시간에 나무 가져오고 양가져오고 울타리치고 집짓는 생각이 막 나신다면서;;;저보고 게임에 빠지지말고 조심하라고 하시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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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락님 정말 부럽습니다ㅠ
부모님과 보드게임을 그것도 콜라를 돌리시다니..;;
저희집은 여전히 고스톱;;
다음 명절에는 저도 과감히 한번
내놔봐야겠네요.. 일단은 렉시오를^^; -
확실히 중독성이 있는 모든 일들은 부모님의 염려꺼리이군요
저의 부모님께서도 그러하지만, 딱히 스트레스를 풀 수 없기에 많이 인정을 해 주시는 편입니다 ㅡ.,ㅡ -
우리 아버지는 컴퓨터 인터넷에 빠진 것 보다 낫다고 제편 들어주시더라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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