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다다에 올리는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드게임모임 후기입니다.
모임은 몇년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수원에 있는 R4 건물 근처에서 진행하고 있사오니, 근처에 근무하시는 분 중 참석하고픈 분은 댓글이나 메일 주시면 연락드릴게요.

금일 모임에 참석하신 분 및 플레이된 게임은 아래와 같습니다.

플레이한 게임 및 순위표

● 임페리얼 (Imperial)

오늘의 메인 게임이었으며, 다들 아시다시피 론덴시스템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경험해본 분이 한분이라도 계셨으면 좀 더 간단하게 했을텐데 약간 아쉽습니다.
처음하시는 분은 다다에서 Q&A 나 플레이 관련된 후기를 찾아 보신 후 게임하는 것이 혼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룰북 봐가면서 했는데도 게임박스에 적힌 2시간 보다 훨씬 적은 1시간 정도였습니다. -_-a
다들 돈 받는데 힘을 쓰셔서 군대보다는 세금이나 투자를 신경쓰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플레이해 본 같은 론델을 이용하는 게임인 안티크와 비교해 본다면 임페리얼이 한 수 위인 것 같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안티크가 좀 더 직관적이고 하기 편할 듯 하고, 임페리얼은 여러가지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해 보입니다.
기대했던 것만큼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빠른 시일내에 소장하고 싶네요.

오늘 게임은 초반에 영국으로 돈을 모으다가 막판 잘나가던 프랑스 8짜리 채권을 한번에 꿀꺽한 제가 이기게 되었습니다.
막판 투자자 에러플이 없었다면 다들 현금이 많으셨기 때문에 좀 더 아슬아슬한 승부가 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반 무렵 - 애벌레카님의 러시아 무한 확장 中

※ 같이 게임하신 분들께// 마지막에 invester룰 에러플했습니다. 이전에 하던대로 투자칸에 멈추거나 통과하거나 둘다 채권사는 것이 맞습니다.

● 먼치킨

Jack님이 어제 새벽3시!! 까지 자르고 작업하신 한글판 먼치킨입니다.
카드 두더미(던전더미,보물더미)를 쌓아 놓고 자기차례가 되면 던전을 탐험 (던전카드를 한장 펴서 플레이)하고 몬스터를 해치우면서(도망도 치면서) 10레벨이 먼저되면(다른사람은 못되게 막으면서) 이기는 게임입니다.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다른 사람은 못되게 막으면서" 가 포인트입니다. ^^
카드 한장 한장이 판타지에 대한 패러디가 들어있어서 한글화가 되어 있다면 더욱 재미있고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잔룰이 좀 많은 것 같았지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파티게임 같습니다.

초중반에 잘 나가던 puyo, 레벨1이지만 바스타드 소드와 양손검을 치트카드를 써서 동시에 휘두르며, 여자용 가죽갑옷에 팬티스타킹 을 입은 영웅입니다.

초중반에 엄청난 카드빨로 제가 선두를 달렸으나 JM님(다다 ID 좀 알려주세요..-_-a) 의 유혹의 무릎보호대 !! 때문에 몸빵을 열심히 해드리게 됐고, 모두들 그 엄청난 위력을 실감하여 저지하려 했을때는 이미 게임 끝 ~

오늘의 하이라이트 - 유혹의 무릎보호대(?), 아무나 찍으면 가서 무상으로 몸빵해드려야 합니다...ㅠㅠ

다음달에도 모임은 쭈욱 지속될 예정입니다.
Jack 님이 장기해외출장을 가시더라도...ㅠㅠ 출장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