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기치않게 두게임을 플레이해 볼 수 있었습니다.

Attack!은 긱에서의 높은 평점으로 꽤나 기대하고 있었고, Das Amulett은 요즘 Goldsieber Spiele의 big box시리즈를 모으고 있는지라 관심이 있던 품목이었습니다.(시간이 좀더 있었다면 big city도 해볼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Attack!을 할때 시종일관 마레노스트럼과 비교하게 되더군요.
워게임에도 불구하고 몇분도 안되는 간략한 룰은 마레와 비슷하더라구요.

좀더 마레보다 낫다라는 평가를 개인적으로 내립니다만,
그 이유는 마레보다 간단한 인터페이스랄까요.
여러장의 카드를 계속 반복해서 가져왔다가 처분해야하는 마레의 인터페이스는 개인적으로 꽤나 불편하게 생각됩니다. 그에 비해 attack!은 카드를 가져왔다 처분했다 하는 과정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편했습니다.

또한 전투의 과정이 좀더 흥겹더군요.
마레의 숫자더하기 나누기;의 계산또한 그리 어렵지는 않으나, 배틀크라이식의 주사위던지기가 오히려 직관적이라서 즐겁더군요. 확률계산도 편하고 말이죠.^^
또한 배의 전투부분이 꽤나 흥겨웠습니다. 블러핑도 조금 있는것 같고..
상성관계가 참 즐겁더군요.

조금 가벼운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전투의 반복이랄까요. 워게임의 매력은 병력의 배치에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나중에 익스펜션으로 무겁게(!) 한번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as Amulett은 3인플이었던 관계로 조금 싱겁게 끝나기도 했지만,
충분히 그 '맛'은 느낀것 같습니다.
특이한 경매방식이라고 해서 기대했었는데, 역시나 Alan R. Moon의 카드더군요;
카드에 의해 경매의 원칙이 무너지는데, 그 과정이 참 재미있습니다.
마법적인 효과를 생각해야하고, 자원의 보충을 생각해야하고, 마법을 얼마나 지속시켜야하는지가 게임의 실마리였던것 같네요.
게임을 하면서 TCG하는 느낌을 조금 받게 되더군요.^^
(TCG는 친구가 했었는데; 옆에서 본 느낌과 비슷하다라고 할까요;)
여러명이서 한다면 충분히 흥겨울것 같은 게임이었습니다.





여튼 매일 똑같은 게임만 하다가 새로운 게임을 접하니,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이네요.^^매일같이 새로운 게임만 접했으면;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