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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티카(ATTIKA)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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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3 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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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날씨알리미
지난 시간에 이어 아티카의 리뷰를 계속 해보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플레이에 대해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이 초기 세팅의 모습입니다
시
탑과 대광장과 지성소와 항구를 하나씩 가지고 게임에 임하게 되었군요.
자신의 차례가 오면 두가지 액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새로운 건물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뽑기)
두 번째는 이미 계획이 되어 있는 건물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건설)
첫 번째 뽑기에 대해서 살펴보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네 개의 타일 더미에서 임의로 하나의 타일을 뽑습니다.
조각상이 나왔군요.
즉, 새로운 건축의 계획이 생겼습니다.
이 새로운 건축물 조각상을 바로 지을 수도 있고,
이렇게 플레이어판의 대응되는 곳에 놓아서 나중을 위해 건축을 미룰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건축 계획이 잡힌 셈이죠. 물론 나중에 순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타일더미에서 건물을 뽑기는 자신의 차례에 두 번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이 알함브라와 비교가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
알함브라에서는 건축타일을 사서 바로 건물을 짓거나 예약을 할 수 있죠.
아티카에서 바로 플레이어판의 역할이 예약을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자.. 이제 그러면 뽑기 페이즈가 아닌 건설 페이즈를 선택할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위에 그림처럼 플레이어 판에 항구가 있습니다.
건설페이즈는 말 그래도 건설을 하는 것입니다.
타일 더미에서 타일을 뽑는 대신 플레이어 판 위에 놓여진 (예약된, 계획된) 건물들을 짓게 되는거죠.
이렇게 게임판에 놓아서 건축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건설단계를 선택하시게 되면 플레이어판의 건물을 3개까지 지을 수가 있습니다.
즉, 세 번 시행하게 되는거죠.
요약해서 말하자면..
자신의 차례가 되면 2가지 페이즈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
1. 새로운 타일 뽑기 (액션포인트 2) : 새로운 타일을 2개 뽑는다.
2. 플레이어판의 건물 짓기 (액션포인트 3) : 플레이어판의 건물 3개를 짓는다.
---------------------------------------------------------------------
제가 액션포인트라는 말을 쓴 이유는 잠시뒤에 설명할 조경카드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조경카드는 자신이 선택한 페이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션표인트 만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1. 새로운 타일 뽑기를 선택해서 타일을 하나 뽑고 바로 건물을 지었다면, 이제 남은 액션포인트는 1입니다.
이 남은 액션포인트 1로 조경카드 한 장을 받을 수 있는거죠.
만약 2. 플레이어판의 건물 짓기를 선택해서 건물 하나를 지었다면, 남은 액선 포인트는 2이기 때문에, 남은 액션포인트로 조경카드 2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액션포인트 모두를 조경카드를 받는데 쓸수 도 있습니다.
이 경우 자신이 2. 플레이어판의 건물 짓기를 선택하고, 조경카드 3장을 받으시면 되겠죠.
그리고 조경카드를 받게 되면 더 이상 그 차례에 건물을 지을 수 없습니다.
즉, 뽑기나 건설을 다 하고 나서 남는 액션포인트로 조경카드를 얻게 되는거죠.
자신이 조경카드가 필요하다고 해서 조경카드를 먼저 받고 그 받은 조경카드로 건축을 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지만, 자신의 차례에 새로운 타일을 뽑고, 플레이어판의 건물을 짓는 일은 동시에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새로운 타일을 뽑던지, 아니면 플레이어판의 건물을 짓는 일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친구들이 약간 헷갈려 하더라구요.
그럼 이제부터는 간단한 건설의 규칙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카탄과 비교가 되겠군요.
카탄에서 도로나 집을 건설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아티카에서는 각 건물의 건축에 필요한 조경이 있습니다.
항구의 경우 호수카드 3장과 나무카드 1장이 필요하죠.
자신의 차례에 호수카드 3장과 나무카드 1장을 내면서 항구를 지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항구를 지으려는 곳과 인접하게 호수 2개와 언덕 2개가 보입니다.
게임판 위에 자신이 지으려고 하는 곳과 그 바로 인접한 곳에 있는 조경은 우리가 지으려고 하는 건물의 조건을 만족시킵니다.
즉, 위에서는 항구를 지으려고 하는 장소에는 이미 호수 2개와 언덕 2개의 조경을 확보한 셈이죠.
따라서 항구를 짓기 위해서는 호수카드 1장과 나무카드 1장을 내면 됩니다.
한가지 예를 더 들어볼께요. (이번에도 역시 항구)
이러한 게임판 위에..
이미 호수가 위치한 곳에 항구를 건설하려고 합니다.
게임판에서 호수2개의 조경을 확보했기 때문에..(항구가 위치한 곳에 있는 호수도 포합합니다.)
호수카드 1장과 나무카드 1장을 내면 항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건물은 사당표시가 되어 있는 곳과 이미 건물이 지어진 곳을 제외하고는, 게임판의 어느 위치에도 지을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예를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게임판에 항구를 지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호수카드가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항구를 짓기 위해서는 호수 3개와 나무 1개가 필요합니다.
지금 저 항구가 위치한 곳에는 이미 호수 2개와 나무 1개가 확보 되었죠.
이제 호수카드 1장만 내면 되는데..
호수카드가 없다면 건물을 못 짓게 될까요?!
이럴 경우 호수카드를 제외한 다른카드 두장이 호수카드 한 장과 같은 효력을 지닙니다.
즉, 조경카드 2장이 내가 원하는 조경카드 1장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필요한 조경을 게임판에서 확보하고 더 적은 조경카드를 쓰고 건물을 지어야겠죠?
그리고 어떤 조경위에 건물이 들어섰다면..
그 조경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저 항구가 위치한 곳 밑에는 호수가 있었지만..
항구가 들어서면서 호수하나가 없어진 셈이죠.
많은 조경카드를 확보하고 가능한한 적은 조경카드를 써서 건물을 지어야 하지만..
아예 조경카드를 안쓰고 건물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플레이어 판을 보시면 일종의 건설트리가 있습니다.
모두 7개의 그룹이 있는데..
잘 보시면 하나의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화살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건물 트리를 이용해서 무료로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위에 그림처럼 게임판 위에 옥수수밭이 있다고 할께요.
옥수수밭이 가리키는 화살표에 방앗간이 있고, 그 방앗간이 플레이어판에 놓여져 있다면..
이 방앗간은 무료로 지을 수 있습니다.
단, 옥수수밭과 바로 인접하게 지어야 합니다.
이렇게..
그럼 한가지 예를 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리의 경우 총 5장의 조경을 필요로 합니다. 종류는 상관없구요.
이러한 위치에.. 거리를 지으려고 합니다.
아무 조경카드 한 장만 내면 거리를 지을 수 있죠.. (이미 게임판에서 4개의 조경을 확보했으니까요.)
그런데, 플레이어판을 보시면 4개의 거리는 서로 확장해서 무료로 지을 수가 있습니다.
즉, 거리와 바로 인접하게 또 다른 거리를 무료로 지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건물을 짓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 봤습니다.
직접 말로 하면 5분도 안될 것을 이렇게 온라인에서 알아보니 한시간은 족히 걸리네요..
그래도 느껴지는 이 뿌듯함은..ㅎㅎ
어서 많은 분들이 아티카를 접해 봤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아티카 상당히 좋아합니다..
룰도 간단하고 적당한 운이 섞여 있고.. 자신만의 전략을 만들 수도 있고..
적절한 견제를 통해서 점점 어지럽혀지는 게임판을 보고 있으면 마치 바둑을 두는 듯한 묘한 기분도 느껴지네요..ㅎㅎ
그럼 다음 이시간에는 정착지와 항아리 게임판의 확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까지 안녕!! <== 무슨 만화영화 같잖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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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넘 재밌네요....글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룰설명..^^
다음호(?)를 기다리게하는 마지막 멘트~...ㅋㅋ
다음 이 시간이 넘 기다려져요~~~.....^^b -
하하.. 감사합니다~~ 다음 이 시간을 빨리 만들어보도록 할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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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얼을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
잘 봤습니다. 가장 기다려지는 글 중에 하나 !! -
위의 예제에서, 타일 뽑기로 뽑은 :) 조각상을 바로 지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자기 턴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뽑기 2번이나 건설 3번인데 이 두가지 액션을 섞어서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요? 두 가지 중 하나의 액션만 선택이 아닌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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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의 차례에 타일더미에서 타일을 뽑아서 바로 건물을 짓던지 아니면 그 타일을 플레이어판에 놓습니다. (x2)
2. 자신의 차례에 새로운 타일을 뽑지 않고 플레이어판에 놓여져 있던 건물을 짓습니다 (x3)
위의 2가지 중에 하나를 골라서 하는거죠!! -
아.. 다시 매뉴얼을 잘 살펴보니 그렇네요. 구인회님 감사드립니다. 실제로 해보니 오랫만에 참 재미있는 게임을 만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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