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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보드게임 주변인들 포섭 후기...
  • 2004-01-03 12:39:39

  • 0

  • 1,851

어쩌다가 보드게임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대기를 어언 몇개월...
겜방가서 이것저것 해보기도하고 이런저런 일도 있었지만 귀차니즘과
무한한 소유욕으로 인해 게임을 사모으게 되네요... 덕분에 얼마안되는
용돈으로 인한 엄청난 자금압박은 무시못하지요... 물론 주변에 같이 할사람이
없는 관계로 주로 대상은 여친과 울엄니가 실험대상으로 되곤합니다. -_-;

1. 푸에르토리코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룰자체는 그리 어려울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직업의 특성과 건물의 특성만 잘 숙지해도 괜찮을텐데 영어의 압박이 초보자에게 상당하죠... 물론 자세히 보면 되겠지만요... 여하튼 컴포넌트에 비닐을 씌운뒤 그위에 기능을 적힌 용지를 잘라서 붙이는 다소 무식한 한글화를 하여 돌렸습니다. 반응이야 괜찮았습니다. 주로 2인플을 열번정도 한것 같네요... 며칠전에는 여친이랑 3인플을 했었는데 반응이 더욱 열렬했습니다. 운의 요소가 거의 없다는것과 다양한 전략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모두들 열광하더군요... 하지만 게임중에는 거의 대화가 필요없는 정말 조용한 게임이더군요...

2. 제노아의 상인
어쩌다가 Alea의 시리즈로... 어머님왈...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여친왈... 할만한데 재미는 그다지... 학교 친구들왈... 기발하다 타워의 움직임을 돈주고 사다니... 암턴 반응은 제각각... 취향을 좀 타나봅니다. 원래 말빨 게임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임더 보스보다는 괜챃았습니다. (매우 개인적 취향임)

3. 플로렌스의 제후
여친과만 플레이 해봤습니다. 룰연구소에서 본 2인룰로 해봤는데 정말이지 경매 부분은 맥없이 흘러가더군요... 아마 4인정도면 박터질듯도 한데 말이죠...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는것은 아닙니다. 매우 자잘한 점수계산이 있기는 한데 뭐 게임 자체가 복잡할것도 없네요... 게임자체는 경매빼고는 서로 견제할요소가 적고 나홀로 플레이의 요소가 강하지만 정말 괜찮습니다. 서로 딴지의 요소가 적어선지 크게 의상할 일도 없긴하지만 여지껏 네번정도 해본결과 한번 이겨봤습니다... 조용한 게임이라고는 하나 경매페이스가 있어서 인지 푸에르토리코 보다는 한마디라도 하게 되네요...

4. 로얄터프
거의 초창기에 해본 게임입니다. 여친과 2인플만 해봤지요... 정말이지 룰설명에 거의 십분정도? 뭐 바로 시작해도 별것 없겠네요... 간단한룰에 정말 딴지의 요소까지 두루갖추고 있는 명작이죠... 하지만 오래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가끔씩 한번 돌리면 그래도 재미있죠... 한턱쏠때 이용하면 좋지않을까 싶네요

5. 와이어트어프
어머님과 여친과의 3인플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3인이 하면 재미있다고 하지만 정말이지 이멤버로는 맥이 빠지기 일쑤죠... 이유는... 두둥!! 딴지를 못겁니다. 거의 모스트원티드나 하이드 아웃은 한장 버릴때 버리는 일순위 품목이 됩니다. 어머님의 한마디... "하이드아웃 먹이면 기운빠지자너 난 그냥 안쓰고 버릴련다." 이 한마디에 압도당해 그냥 자기것 챙겨먹는 비운의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은 이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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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 도검
    • 2004-01-03 13:02:25

    어머님과 여친과 함께 3인플 게임을 즐긴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제노아의 상인은 어떨지 상상이 안가네요. '얘야 거긴 내꺼다' '어머님 안되요...' '아들아 결정해라~ 어미냐 애인이냐~' '자기 알아서 햅~!!' 상상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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