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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파괴 카르카손 / 화기애애 씨타델+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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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6 2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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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 모임은 정말 정말 이상합니다.
가끔 제 자취방에 모여 술판 격투판(비됴겜) 보드겜판을 벌이곤 하는데..
카르카손은 일단 좀 무미건조한 느낌이 들어서 인기가 없었습니다.
주로 뱅, 씨타델을 하지요.
지지난번 모임 때입니다. 제가 신년 기념으로 카르카손 확장팩과 카르카손 성과 뱅 확장팩을 샀습니다.
성은 2인용이니까 접어두고, 확장팩 한 번 써보자는 취지에서 뱅과 카르카손을 돌렸습니다. 뱅 여러 판 잘 돌아갔습니다. 총 쏘는 겜이고, 딴지 만빵이고, 먼저 죽으면 열라 심심해지는데도 불구하고 화기애애(물론 욕설난무지만, 남자 사회 기준으로는 아주 가볍고 예쁜 욕만 사용되었습니다.)
카르카손을 안 할 분위기였는데 그래도 확장이니까..라면서 (그리고 딱 6명이었기 때문에) 했습니다.
조용하게 진행되다가 시비가 두 번 붙었습니다. 아니 두 종류군요. (여러 차례 거듭되기도 했으므로)
1. 장고 후 보다못한 훈수 - 이렇게 놓으면 되잖아! 아씨 거긴 걸리잖아!
2. 역시 누군가 장고를 하자 - X신아, 아무 데나 둬! (머 그다지 험한 말이 튀어나온 것은 아닌데 무지막지 살벌한 분위기였습니다)
뭐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냥 어영부영 재미없게 끝났고요. (대성당 딴지도 첨에는 재밌는데 그거 끝까지 밀어붙여 버리니까 좀 어이가 없더군요)
그 다음 설날 모임... 이 날은 10명이 모여서 데낄라에 진토닉에 캄파리 소다 등을 퍼마시고 뱅과 오락기로 양분되었습니다.
역시 뱅을 대강 즐긴 후 씨타델... 캐릭터 담합에 (왕 계속 해 먹는 조직-_-; 과 왕 내주고 암살하기 등등) 딴지에, 한놈만 죽인다고 제 건물 다 부숴먹고..-_-; 등등.
이런 일들이 난무했어도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그 심한 욕설 한 마디 없이 (뭐.. 대략 강아지, 성인들의 교제를 할, 생식기관이 난다 등은 있었으나 아주 좋은 분위기) 여러 판을 돌리며 해돋이를 보았습니다.
저희 팀이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원래 그런가요?
* 신기하게도, 다들 영어와는 친하지 않아서 저는 오히려 카르카손 쪽이 나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오히려 뱅이나 씨타델처럼 '적당히' 있는 것이.. 거참..
가끔 제 자취방에 모여 술판 격투판(비됴겜) 보드겜판을 벌이곤 하는데..
카르카손은 일단 좀 무미건조한 느낌이 들어서 인기가 없었습니다.
주로 뱅, 씨타델을 하지요.
지지난번 모임 때입니다. 제가 신년 기념으로 카르카손 확장팩과 카르카손 성과 뱅 확장팩을 샀습니다.
성은 2인용이니까 접어두고, 확장팩 한 번 써보자는 취지에서 뱅과 카르카손을 돌렸습니다. 뱅 여러 판 잘 돌아갔습니다. 총 쏘는 겜이고, 딴지 만빵이고, 먼저 죽으면 열라 심심해지는데도 불구하고 화기애애(물론 욕설난무지만, 남자 사회 기준으로는 아주 가볍고 예쁜 욕만 사용되었습니다.)
카르카손을 안 할 분위기였는데 그래도 확장이니까..라면서 (그리고 딱 6명이었기 때문에) 했습니다.
조용하게 진행되다가 시비가 두 번 붙었습니다. 아니 두 종류군요. (여러 차례 거듭되기도 했으므로)
1. 장고 후 보다못한 훈수 - 이렇게 놓으면 되잖아! 아씨 거긴 걸리잖아!
2. 역시 누군가 장고를 하자 - X신아, 아무 데나 둬! (머 그다지 험한 말이 튀어나온 것은 아닌데 무지막지 살벌한 분위기였습니다)
뭐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냥 어영부영 재미없게 끝났고요. (대성당 딴지도 첨에는 재밌는데 그거 끝까지 밀어붙여 버리니까 좀 어이가 없더군요)
그 다음 설날 모임... 이 날은 10명이 모여서 데낄라에 진토닉에 캄파리 소다 등을 퍼마시고 뱅과 오락기로 양분되었습니다.
역시 뱅을 대강 즐긴 후 씨타델... 캐릭터 담합에 (왕 계속 해 먹는 조직-_-; 과 왕 내주고 암살하기 등등) 딴지에, 한놈만 죽인다고 제 건물 다 부숴먹고..-_-; 등등.
이런 일들이 난무했어도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그 심한 욕설 한 마디 없이 (뭐.. 대략 강아지, 성인들의 교제를 할, 생식기관이 난다 등은 있었으나 아주 좋은 분위기) 여러 판을 돌리며 해돋이를 보았습니다.
저희 팀이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원래 그런가요?
* 신기하게도, 다들 영어와는 친하지 않아서 저는 오히려 카르카손 쪽이 나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오히려 뱅이나 씨타델처럼 '적당히' 있는 것이..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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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짜고치기는 정말 -_- 죽음이라는, 7인플에서 4명이서 짜면 3명은 -_- 삽질만 주야장천한다는설이.. // 그래도 3명중에서 이기고 그러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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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은 우정파괴게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정을 돈독하게 해주죠.. 한놈만 다구리치면서 뭉치는.. -_-;;
칼카손은 손에 3장씩 들고 하는 룰로 작은 테이블에서 하면 겁나 치열해집니다. 물론 테이블벗어나게 놀수는 없겠죠.. 일부러 남의 성을 테이블 끝으로 몰아버려.. 돌아올수 없는 기사들이 2~3씩 늘어가면... 치열해집니다. -
전 카르카손 무척 좋아합니다. 저에 경우엔 6인플일때 일단 전 게임의 승리는 포기하고 다른 플레이어들을 괴롭힙니다.
두루두루 성을 완성 못시키게 하고 껴들고 그러면 일단 저는 재미있습니다 -_-;;; -
바다 >> 그 '한놈' 우정 파괴되잖습니까.-_-;;
악뎅이 >> 악뎅님만 재밌잖습니까.. -_-;;;;;;;;; -
뱅, 시타델, 둘 다 마찬가지예요.
시타델... 저만 다굴 칩니다.
뱅... 저만 쏘네요T_T;;;
물론 시타델은 그 무수한 딴지를 신경전으로 뚫어냈을때의 통쾌함이라도 있지만,
뱅은 얄짤 없슴다.
All Player의 DreamSeeker! Bang!...에 당할 Missed! 카드 없슴다.
결국 맘만 먹으면 둘 다 우정파괴겜임다.
(정황을 보아할 때 결국 '우정이란 없었던'게 아닐까... 의심스러워 집니다만...)
아... 전 왜 이런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요...
그래도 소장하고픈 게임
1위는 시타델, 2위는 뱅! 입니다.!!! -
저희 멤버들도 카르카손을 플레이 자체를 거의 안 합니다. 그래서 방출했습니다...(;) 뭐랄까. 아무래도 카르카손은 임팩트가 없다고나 할까요. 거기다가 장고형 플레이어가 끼면 답답하죠. 남자들은 그런 측면에서 좀 별로 안 땡기는 듯. 시타델은 맞추고 못 맞추고의 스릴이. 뱅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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