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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어버이날 즐긴 "우노젠가"
  • 2004-05-13 16:27:27

  • 0

  • 1,082

지난 주 어버이날이라고 정말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갔다왔습니다.
동생들과 셋이 하려구 모이터러를 가져갔는데 꺼내볼 시간도 없더군요.
이번 설에 갖다놓았던 우노젠가를 먼저 발견했기때문이였죠.

지난 설 땐 동생과 친척들이 외국에 나가있어서 혼자 쓸쓸하게 보낼터라, 할머니와 부모님과 함께하려고 우노젠가를 가져갔었는데 그땐 반응이 시원찮았죠. 근데 젊은 녀석들 둘끼워서 놀고있으니까 이번엔 관심을 많이 가지시더군요.

처음에 셋이서 했습니다.
우노젠가.
우노의 룰을 젠가로 하는 거죠.
플라스틱 재질이라 나무로만든 오리지널젠가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죠. 묵직한 무게감이 없어 뺄때나 올려놓을 때의 그 손맛을 느끼기는 힘듭니다만, 쓰러질듯말듯한 가벼운 플라스틱 조형물의 느낌은 나름대로 재미가 있습니다.

우노를 해보신분 - 혹은 원카드 - 은 룰을 잘알고계시겠죠.
워낙 쓸 룰이 없어서 박스 겉표지에 다 있더군요. 한장의 그림에 모두. ^ ^

파란색 숫자 2를 빼서 올려놓으면 다음 사람은 파란색 막대나 숫자 2 막대를 빼야되죠. 또는 다음사람을 스킵(SKIP)한다든지, 두개를 빼야한다든지. 색깔을 바꾼다든지...

이러면서 놀고있었는데 아버지부터 관심을 가지고 보기시작하셨고 급기야 할머니까지 동참하게 되었죠. 5명이 함께 웃으며 즐겁게 했습니다.

좀 높게 쌓고 싶었는데 제가 무너떠리고 말았죠. - -
높이 올라갈 수록 재미있잖아요.
긴장감도 있고. 손도 떨리고... ㅎㅎ

오랜만에 본 우노젠가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역쉬 가족들과 하기엔 간단한 게임이 딱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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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4-05-13 16:25:09

    쓰놓고 보니
    어버이날 즐긴 시리즈 2탄이 되었군요.
    다른분?
    • Lv.13 초코벌레
    • 2004-05-13 16:27:02

    ^^ 뒹굴뒹굴님이 2탄을 날리셨군요. 기쁩니다. 그럼 다음 타자는 누구실지 궁금하네요. 젠가라~~ 다음번에 돈 생기면 한번 눌러볼까...^0^
    • 2004-05-13 16:29:12

    저도 제 딸과 처음 젠가한날이 어버이날이었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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