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 Rally(1994, Wizards of the Coast-Amigo Spiel)


(사진1 - 네덜란드판 999 게임즈의 로보렐리와 아미고의 확장판 크레쉬 앤 번... 로봇들은 역시... 냉동보관중~)

1-로보랠리...

대략 올해 1월부터 필자의 마음을 설래이게 한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로보랠리입니다...
대략 절판되어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이 게임을 우리 동호회의 현XX님께서 버젓이 가지고 계시다는데...
그래서 그날 이후로 하늘의 별로만 보이던 로보랠리 따기 대작전에 돌입했습니다... 결과는... ^^

1994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 사에서 발매된 로보랠리는 매직의 리처드 가필드가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화제의 게임입니다...
더구나 극악의 희귀성으로(필자가 생각하기에 엘 까바예로와 함께 구하기 제일 힘든 게임인거 같습니다...) 이 게임은 이렇더라 저렇더라 하는 전설로만 들어왔습니다...

이제 기회가 되어 드디어 손에 넣게 되었으니...

2-게임의 진행...



(사진2 - 가장 난이도가 쉽다는 B, C 맵의 조화... 단순해보이지요?)

이 게임은 레이싱 게임입니다... 자신의 로보트를 프로그래밍하여 렌덤으로 생성되는 주어진 맵안에서 역시 렌덤으로 지정된 렐리포인트를 돌아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한 플레이어가 이기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쉽죠? ^^



(사진3 - 조작도 간단~ 단 5가지 종류의 카드로 로봇을 조종한다라... 위에 보이는 작은 숫자는 우선순위입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플레이어가 그 행동을 먼저 실행합니다...)

로봇은 전진, 후진, 좌회전, 우회전, 턴으로 조종됩니다...

먼저 플레이어는 9장의 카드를 받고 그중 원하는 5장을 선택하여 프로그래밍합니다... 어떤 변수가 없을시... 로봇은 그 명령을 충실히 따라 정해진 진로로 이동합니다...



(사진4 - 모든 플레이어는 1라운드에 5장의 프로그래밍을합니다... 차례로 1장씩 펼쳐서 액션을 수행하고 다음엔 공장을 가동하고 최종적으로 로보트들끼리 눈에서 레이저를 쏩니다~ 명중~)

3-플레이의 실예...



첫턴은 한칸 뒤로가 나왔군요~ 한칸 뒤로 밀리는 우리의 로봇~



컨베이어 벨트를 타기위해 좌회전~ 로봇의 진행방향이 바뀝니다...



전진으로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타기 성공~



잠깐~ 다음 행동으로 돌아가기전에 공장이 가동~ 컨베이어 벨트에 의해 진행방향으로 한칸 전진~



(사진5 - 내가 그렇게 만만해??? 고만 미시지~ 로봇들은 서로 밀고 밀리며 마주보고 레이저를 난사한다~ 게임은 점점 꼬여만가고...)

4-희귀성 뒤의 게임성...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처드 가필드의 이름때문에 이 게임을 플레이하게된다는데... 극악의 희귀성 뒤에 존재하는 게임성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서로 밀고 밀려서 고민고민하면서 짠 프로그램들이 이웃 플레이어의 푸쉬 한방으로 휴지가 되어버리고... 혼자 다른길로 돌아가려하지만 결국 렐리포인트에서 만나게되고 앞서가고 싶지만 뒤따라 오는 플레이어들에게 레이저 사격의 표적이 됩니다... 한번 잡으면 2-3시간 동안 플레이어들은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즐거워합니다...
자~ 프로그래머의 세계로 도전!!!



(사진6 - 뒤로 선명히 보이는 리처드 가필드의 이름... 오리지날에 포함된 4개의 로봇들...)

Photo and written by dont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