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평동 보드게임 까페 "홀섬", 그곳에 대전 보드게임 동호회 사람들 5명이 모여서 한 번 돌렸습니다.

"자자 자리들 잡고, 클루 룰 모르는 사람 혹시 있어?"
"없어~~"
....

"어.. 저 몰라요... 'ㅡ';;"
"분위기 좋았는데... 메롱스러운 녀석 ㅡㅡ"

게임 감각이 있는 녀석이라 초간단하게 1분만에 설명. 몬스터 카드 사용법 알려준 다음 바로 시작했습니다.

디앤디에는 주사위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낮은 수의 압박이 좀 있더군요.

첫번째 플레이어 주사위 굴려서 발톱 칸에 도착. 몬스터 카드 한 장을 뒤집었는데 고블린 등장.

"2 이상? 후후후 껌이자나!!"

두둥~.... 주사위 결과 1.... 미로에 갇힘. 이후 3턴 동안 못나오다 (자기 턴에 5, 6이 나와야 탈출 가능)다른 플레이어가 suggestion 할 때 소환해서 탈출 성공 'ㅡ';;

2명의 플레이어에게 비슷한 상황 발생. 이후에 아무도 몬스터를 건드리지 않았음...

"자... 이 방에서..."

"무슨 방? 야야야 방 이름을 말해야지 말 안하면 무효야"

"... ㅡㅡ;; 제길할 놈... 응... 그러니까... 챔버... 맞아? 트릭과 트랩... 여기서... 음... 이거 이름이 머야??? 이이익... 미아리?? 미어리??"

"미아리가 머냐 미아리가 ㅡㅡ;;"

" ㅡㅡ 암튼 독 묻은 대거로 죽였다"

"그거 보팔 소드야... 여기 커다란게(??) 단검이야 'ㅡ';;"

"..... ㅡㅡ;;"


....


"어... 잠깐... 에러했다. 나 아까 카드 안보여 줬는데??"

"에엣 머야 !!"

"이름이 헷갈리자나 'ㅡ';;;"

....

한참 후, 본인이 인물과 무기를 찾아냈고 범행 현장은 두가지로 압축됐음. 허나 다음 플레이어가 맞춰버릴거 같아서 과감히 accusation !!

후후후... 틀렸음 'ㅡ'v


.... 제길.... 클루 디앤디 10점 만점에 5점.

....

그러나....

게임 끝난 후, 홀섬 사장님 딕님에게

"형... 근데... 디앤디 저거 보드 완전 이쁘고 말도 주석이고 머찌다. 정말 재밌네"

딕님... 대단히 부러워함...

....

흠... 다시... 10점 만점에 1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