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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불타올랐던 4인플 샤를마뉴~~~
  • 2004-05-27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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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5

Lv.13 초코벌레
어제 석가탄신일이라 친구들이 놀러왔습니다. 이번에는 직장다니느라 거의 시간이 없었던 친구 1명이 휴가받아서 놀러왔더군요.

이렇게 해서 총 인원은 4명!!! 보드게임에 있어 최고의 황금인원수라 부르는 4인!!

맨처음엔 제 고집으로 A&A R을 펼쳤지만 워낙 긴 게임이라 친구들이 금방 진력내더군요. 한시간만에 접고...ㅠ.ㅠ (아! 이젠 A&A 는 수집으로만 사야되는가....)

이번엔 저번에 이상하리만치 루즈했던 카를로스 마그너스를 꺼냈습니다. 메뉴얼 보니 4인용 팀플이 아주 재미있을것 같더군요.

팀은 흰색의 친구와 친구동생(검은 형제들;성이 현씨라 ^^), 흑색의 저와 친구(정한연합) 이렇게 살고 시작했습니다. 제 친구는 처음하는거지만 제가 잘 알려줘서 처음부터 지배권을 갖기 위해 내달렸죠.

정한연합은 빨강과 노랑에 주력. 검은 형제는 분홍,녹색, 군청에 주력. 금새 각축전이 벌어지며, 영지가 금새 합병되고, 대영토가 이루어 지더군요.

하지만 제가 주력 빨강을 소홀히한것이 원인이 되어, 적에게 지배권을 빼앗기가 그만 영지2개짜리가 날아가며 게임 끝!!.
겨우 한개차이였습니다.

아~ 탄식하며, 아쉬운저와 친구는 곧바로 다시 도전!! 이번에는 묘하게 이기게 되었더군요. 친구가 게임후에 주사위를 굴려 귀족을 보충하지 않앗던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시 재플레이 해야하지만 형제들의 암묵적인 승낙에 의해 주사위를 굴렷죠. 허억~ 이럴수가 형제들의 주력인 녹색을 빼앗아 오는게 아닌가요?! 거기에 저마저 형제 주력의 한개를 빼앗아 오니, 역전 ^000^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되며, 기뻐날뛰엇답니다. 그러자 충격을 받은 형제들은 재빨리 영토 방어및 미약한 우리 연합의 영지에 귀족을 투입시켰지만, 바로 마지막 3,4번째가 저희차례이기에 적의 3개영지를 공략하여 승리를 했습죠.

아쉬워 하는 형제들은 복수의 칼날을 갈았고, 먼저 배고픔을 채우기 위해 닭 2마리를 시켜 먹은후 마지막 3라운드 시작!!

초반부터 불꽃튀는 지배권 쟁탈전은 계속 되고, 군청색과 노랑색의 지배권이 2,3번 바뀌며,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습니다.

이제 영지는 5개, 흑색 최대 영지는 무려 영지 5개를 합친 초대영 영토 1개, 2개짜리 영지 1개, 흰색 3개짜리 영지 2개 로 판도가 바뀌면서 저희는 영지 한곳을 무한공략, 이를 방어하며, 역습을 노리며 지배권 쟁탈을 벌인 결과, 그만 주사위운이 다하면서 친구가 쥐고있던 빨강과 노랑의 지배권이 빼앗기면서 그동안 우리들의 영지를 튼튼하게 지켜주던 귀족들이 돌아서자 곧바로 함락되더군요. ㅠ.ㅠ

저와 제 친구는 울부짖었고, 검은 형제들은 기쁨의 함성을 질렀답니다.

하아~ 워낙 엄청난 정신력과 체력을 소비한 대가로 모두들 기진맥진하며, 게임을 끝냈습니다. 카를로스 마그너스가 이렇게 4인플이 재밋는지는 오늘 처음이었고, 이렇게 불태워 본적이 얼마만인지...참 재밋던 하루 였습니다. ^^

이제 저도 카를로스 마그너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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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4-05-27 23:50:47

    4인.. 꿈의 인원수네요~
    저도 몇번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던 환상의 숫자라죠.
    요즘은 아예 2인이서 2명분을 잡고 4인플 플레이를 하곤 하는
    궁여지책을 쓰기도..

    1,2개 차이로 업치락뒤치락 하는 그 희노애락이
    카를러스 마그너스의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조만간 카페에 가서 다시 해보고싶은 욕구가!!
    • Lv.1 지노
    • 2004-05-28 00:16:09

    ^^ 샤를마뉴 정말 재미있읍니다. 4인플은 저도 딱 한 차례밖에 돌리지 못했지만 역시나 2인플, 3인플, 4인플 느낌이 다 다르면서 재밌읍니다. 이만하면 하면서 안정적으로 본 색의 지배권도 두 세턴 사이에 어라..어라..하다 빼앗겨 버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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