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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시타델 해보고나서..
  • 2004-06-03 06:26:24

  • 0

  • 1,748

전 거의 집에서 보드겜을 하는데요
초3짜리 동생이랑 2인플을 주로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재미 없다는 시타델
2인플에 도전했지요... 일단 결론은 상당히 재밌다는 것입니다

처음 사자마자 한판을 돌렸는데요 어떻게 하는 지도 잘 몰라서
설명서를 옆에두고 했습니다만.. 에러플이 난무해 버리더군요-_-
다음날 저는 하는 방법을 완전히 익혔고 제 동생도 메뉴얼을 한참을 보더니

뭔가를 알아낸 듯이 저를 보고는 씨익 웃더군요 그러더니 하는말
"암살자랑 도둑이 있으면 다이긴다!!" 어이 없더군요 고작 메뉴얼 보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더니 하는말이라곤... 어쨋든 저는 동생의 속셈을
알았기에 1.2.3라운드 모두 동생이 편하게 도둑, 암살자를 하도록 놔두었
습니다 저는 화려한 말빨로(?) 계속피해다녔죠..

그.런.데 4라운드가 시작되고 동생이 바꼈습니다
갑자기 마술사를 하더니만 저의 많은 카드를 다 가져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정말 깜딱 놀랐습니다 ㅋ 하지만 저는 건물을 4개 앞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의 다음 직업은 건축가... 동생은 그때 금화가 10개 쯤 있었습니다

저는 동생을 너무 얕봤던 겁니다 역시 초딩의 힘은 대단하더군요 건물 3개를
내리 짔더니 그다음 부턴 독주였습니다 심각한 자금난과 카드난에 쪼들리던
저는 결국 완패 했습니다... 동생은 히죽웃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역시 도둑하고 암살자가 짱이야"

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도대체 이녀석은 뭐냐 !!'

시타델 2인플 그런데로 잼납니다 모두들 도전해보세요
아 그런데 영문판 카드질은 정말 최악이 더 군요 2판 하니까
카드에 손상이 많이 가벼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덱프로덱터로 건물카드까지
다 씌워 버렸습니다-_-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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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비형 스라블
    • 2004-06-03 08:33:02

    오오! 동생분이 세상의 이치와 진리를 너무 빨리 깨우친 듯 해요. ^^ 초등학교 3학년인 동생분이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저도 영어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야겠네요. 헤헤. 잘 읽었습니다. ^^a
    • 2004-06-03 09:31:42

    초등학교 3학년 동생이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는 쭈구덩님을 생각하니 웬지 정겹게 느껴지네요....
    귀엽기도 하고...(만약 쭈구덩님이랑 동생분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쭈구덩님이 성인이면 대략 낭패).....@ -.-;@
    • 2004-06-03 10:51:55

    저는 오히려 시타델 2,3인플이 4인이상보다 훨씬 재밌더군요... 다인일때 왠지 루즈해지는 느낌때문에 손을 자꾸 놓게 되더라구요^^
    • Lv.1 wine
    • 2004-06-03 14:08:11

    제가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에 발을 들여놓게해준 게임이죠. 시타델.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6~7인일때가 가장 재미있고, 다음은 2~3인일때가 재밌지요. 4~5인은 정말 영~ ㅡㅡ;
    • 2004-06-03 21:14:22

    성인이라뇨!!
    아직두 세파란 중3입니다요
    • 2004-06-04 00:26:56

    -_-;; 쭈구덩님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보통(주말 제외) 제 동생이랑 보드 게임을 즐기는데요.
    제 동생은 초등학교 4학년인 소녀랍니다 ~_~;;

    그래도 보드 게임 잘 이해하는 것 같아요

    카탄 같은것도 종종 제가 질 때도 있고, 제 동생은 시타델 2인플 무척 좋아합니다. 전 2인플엔 별로 재미를 못 느끼겠는데요...^^;; 아... 제 동생은 카드게임(???)에 재미가 있는지 이번에 산 와이어트어프도 정말 재밌게 가지고 노네요 -ㅅ-;;
    혼자서도
    • Lv.1 gonglee
    • 2004-06-05 06:13:08

    시타델 2 인플도 재밌죠. ㅎㅎ
    • 2004-06-05 13:01:13

    2인플에서 암살자 도둑이 최강인 것은 맞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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