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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질문과 답변 악마성의 마차 소감과 질문
  • 2013-03-02 11: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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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보덕꿈나무
열심히 한글화하고 1회플 돌려봤는데 도저히 분위기 파악이 안되네요.ㅜㅠ
에이 뭔가 틀렸겠지 했으나 다시 룰북을 꼼꼼히 읽어봐도 에러플은 없었다는 것이 함정...
결국 사고팔기에 올려버렸는데, 워낙 명성이 자자한 게임인지라 진가를 몰라보고 판매하는게 아쉽네요.
혹시 좀 더 돌려보면 개선될 여지가 있을까 하여 경험자들께 질문 드려봅니다.

일단 너무 정적입니다. -.-;
이거 블러핑게임인지 추리게임인지 애매해요.
클루나 슬루스 같이 추리게임의 정체성이 명확하다면, 서로의 정체를 추리하며 머리를 굴리는 즐거움이 있어서 시끌벅적하지 않더라도 분위기가 처지지는 않는거 같아요(분위기는 조용하지만 각자 마음속으로 즐거운 그런 상태랄까요...)
그런데 이건 추리게임이라기엔 서로의 행동이나 말 등을 보면서 예측하기보다는, 전투에 이기고나면 상대방의 정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좀 싱거운 느낌이 드네요. 6인플이었는데 저희는 초반에 서로의 정체가 거의 드러나버려서 공수에 있어 거의 자동적인 3:3구도가 나오더군요. 그러니 승부도 동점상태에서 거의 매번 같은 사람이 쓰는 직업, 여행용품카드로 승패가 결정나버려서 지루했구요.

제일 큰 문제는 블러핑적인 요소를 어느정도까지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한 감이 안 잡힌다는 거였어요. 게임 전에 다다에서 검색을 해보니 "카드 교환 등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고 말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악마성은 블러핑이 아니라 눈치와 추리게임이다"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 말을 제가 그대로 옮겨 전했는데, 그것의 영향인지 모두들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지요.
"내가 연맹이야", "내가 수호단이야", "난 지금 열쇠가 두개가 있지" 등등의 말을 하는 것은 불가능한가요?
아슬아슬하게 한 턴 차이로 승부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지루하고 재미가 너무 없었던 묘한 게임이었어요.

저희가 게임의 스타일에 대해 잘못 파악한 부분이 있는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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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 스머프2
    • 2013-03-02 20:53:20

    악마성 마차 긱 공식 영문 FAQ 에서는,
    엄밀히 말하면 카드 플레이와 자신의 턴에 할수 있는 액션을 통해서만, 진행하라고 되어있구용~
    [윙크같은거도 안됨]
    하지만, 재미를 위한거니 어느정도의 허용을 주고 싶으면
    플레이 전에 반드시 협의하여 정해야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 Lv.2 보덕꿈나무
    • 2013-03-05 23:01:16

    감사합니다. 그런데 결국 팔아버리고 말았어요 ㅜㅠ
    나중에 또 이 게임과 만날 인연이 있으면 제대로 하는게 어떤 건지 경험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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