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자는 "누구인지 몰라야" 되는 게 핵심입니다. 누구라도 처음부터 까발려지면 무의미해요. 플레이어들이 초보라는 게 걱정이라면 차라리 첫판은 배신자 없이 진행하는 걸 추천해요. 게임 운용 방법 모르면 배신자 없어도 깨기 쉽지 않아요.

첫 게임이라면 배신자 없이 진행하는 것이 좋겠죠. 저도 대학 동아리에서 카멜롯을 돌릴 때마다 느끼는 것은 남자들끼리만 플레이하면 참 재밌는 게임인데 여자가 끼면 이상하게 모두들 게임 테마에 몰입을 못하게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덕분에 설명하다 멘붕이 많이 왔죠 ㅜㅜ

5인 이상이라면 배신자 넣고 하는걸 추천합니다. 배신자가 없는것과 있는 것의 차이가 생각보다
훨씬 크더라구요. 배신자가 없는 상태의 룰을 전부다 설명한 다음에 배신자 개념을 알려주면 생각보다
쉽게 적응하는듯 했습니다. 한때 5~6인플을 상당히 많이 돌려봤는데 제 개인적인 느낌은 게임을 클리어
하는 목적보다는 게임을 하는 그 과정동안 사람들과 배신자를 의심하고 논의하는 그 과정이 참 잼있었던
게임입니다. 배신자 찾는것에 너무 열중해서 패배한적이 많았는데 그래서 배신자를 빼고 해봤더니..
게임에서 승리했는데도 그 느낌은 뿌듯함 보다는 너무 싱거운 면이 있었습니다.
배신자가 연기를 잘하면 잘할수록 그 재미가 배가되는 게임입니다. ^^;

배신자가 없어도 이기기 힘듭니다~ㅎㅎㅎ
망할 공성병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