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와 농장테마가 이유라면 아그리콜라인데요...
아그리콜라 자체는 조금은 무게가 있기 때문에.. 우선 일꾼놓기시스템의 입문인 석기시대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또한 2인으로만 하신다면 아그리콜라 크고 작은 피조물도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ㅎ
컴포도 깔끔하고 무겁지 않은 전략, 그리고 농장이라는 테마에 근접한 듯 하네요 ㅎㅎ
농장이라는 테마가 크게 겹치지 않는다면 전 석기시대를 우선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ㅎ

제 경험엔 촐킨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일단 보이는 걸로 80점은 먹고 들어가잖아요? ㅎㅎ 그리고 워낙 테크가 다양해서 아콜이나 석기처럼 부딪힐 요소도 적은 편입니다.

브래스님 감사합니다 ^^
아이패드로 석기시대 해봤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생각해보니 아내가 아이패드로 T2R도 했었는데, 인공지능을 이기기 어렵다고 재미없다고 해서 좀 충격이었습니다...
석기시대도 아기자기 해서 입문용으로 함께 하기 좋을거 같아요.
아그리콜라 중고를 예전에 업어왔는데 아직 룰 숙지도 못했습니다.
아콜 있으면서 크작피도 사는건 부르주아나 하는 행동이겠죠?
언젠가 다른 분들처럼 아내와 불타는 아콜을 하고 싶습니다 ㅠㅠ

따뜻한집님 촐킨 어렵지 않을까요?
톱니바퀴 돌리는 맛이 핀카에서 풍차를 넘나드는 재미와 비슷할거 같아요.
여기저기 후기 글 읽어보면 촐킨에 대한 글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입에 많이 오르내린다는 것은 접근성과 재미가 뛰어나다는 뜻이겠죠?
빌리지 게임을 생각중인데 촐킨이 더 나을까요?
아... 촐킨... 복잡해 보인다고 해보지도 못하고 봉인될까 걱정됩니다.
그래도 촐킨에 도전해 볼까요?

촐킨 추천합니다. 룰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룰북에 잘 나와있어서 숙지만 하신다면 전혀 문제될 것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룰은 아그리콜라나 푸에르토리코보다 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톱니와 보드의 그림 액션으로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어 여성들이 좋아하더군요. 보드게임에 관심 없는 사람도 촐킨은 한번 해보고 싶다고합니다.

핀카는 일단 간단한 시스템+ 셋 컬렉션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잔룰이 없고 목표가 명확한 편이죠. 명확한 목표를 갖고 뭔가를 모아 한번에 쓰는 거라면 역시 티켓 투 라이드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촐킨은 무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게임이 너무 효율성에 치우쳐 있습니다. 처음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빡빡한 상황은 쥐약일 수 있습니다. 아그리콜라도 역시 효율성 극대화 게임이라 어쩔 지 모르겠지만.. 일단 너무 성급하게 테크를 타시는 건 위험하다고 보고요.(뭐 사실 유전자를 타고 나셨다면 상관없습니다.ㅋㅋ) 석기시대 정도도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석기시대나 촐킨, 빌리지, 다 여성분들에게 어필할 작품들이죠. 노는종이님 판단만 남았네요. 가장 중요한 건 룰숙지와 넓~~~은 아량과 양보, 결국 져주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ㅎㅎ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파리의 걸인님, 또지니님, 따뜻한집님 감사합니다 ^^
촐킨에 대한 평가는 정말 재미있다와 점수 내는 법을 모르겠다 두 가지로 나뉘는것 같아서 푸코와 함께 후반부에 배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오늘 아내가 낚시왕 미니글을 하자고 먼저 말을 꺼내 깜짝 놀랐습니다.
매번 자기가 이긴다고 기분이 업되어 있는걸 보면서 역시 이기는 게임이 가장 재밌는 게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핀카도 첫 판만 제가 이기고 그 후로는 내리 지고 있거든요. 그것도 1점 차이로요.
따뜻한집 님의 말씀처럼 완벽한 룰 숙지로 매끄러운 진행을 하면서 극적인 차이로 지며 정말 억울하다는 리액션을 보여주면 아내가 완전 좋아하는것 같아요.
언젠가 프로 바둑 선수들의 대국처럼 진지한 승부를 낼 수 있을 때까지 한 발 한 발 정진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