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게임 차이가 좀있긴하죠. 모포소년님 타입이 무엇인지가 중요할듯합니다.

두게임다 닮은점이 제법많긴한데.. 극명하게 들어나는 차이점으로는


좀비사이드는 완전협력형 게임으로 시스템적 적과 유저들이 싸우게 되는 형식이죠. 레벨업요소도 있다는점
장점은 역시 모두협력형게임이니 경쟁구도가 없어 누구하나 마음상할일이 없다는것과 초보자든 숙련자든 누구든 쉽게할수있다는점? 이겠죠.. 1명만 룰을숙지해도 다른사람이 알아야할 요소는 거의없으니..
반대로 이점이 단점이 될수있습니다. 경쟁이 없기에 사람에따라 지루하게느낄수 있겠죠. 또한 완전협력형게임의 고질병인 숙련자1명이 모든 오더를 내리기에 실제로 1명의 플레이어가 플레이해도 무관해질수 있는 오더가 판을쳐서... 좀 의미없는 다인플이될수가 있죠.[이 부분은 사전 협의로 어느정도 제약은 할수있습니다. 타인의 행동에 조언하지 않기! 라던가..]

라스트나잇온어스는 유저VS유저로서 좀비자체를 유저중 1~2명이 움직이게되죠[디센트같은?]
장단점으로보자면.. 아마 좀비사이드의 반대가 되겠죠.

좀비 테마를 좋아하다보니 두 가지 다 갖고 있고 즐겨 플레이 하는데요

두 게임의 차이는 우선 좀비사이드는 플레이어 모두가 한편인 협력게임인데
지상막밤은 좀비편과 인간편의 대전에 가깝다는 점

그리고 좀비사이드는 PC용 좀비 비디오 게임 같은 느낌이고(레프트4 데드 라는 PC겜과 유사하달까요)
지상막밤은 헐리웃의 B급 좀비호러영화 같은 느낌입니다.
(요게 개인적으론 가장 큰 차이점 같아요. 좀비사이드는 피씨게임처럼 수 많은 좀비를 시원하게 학살하구요
지상막밤은 학살 놀이는 힘든 대신, 조금씩 조여오는 좀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봐도 좀비사이드는 맵에 4종류, 도합 65기의 좀비가 우루루 등장할 수 있고, 플레이어도 머신건 등으로 한턴에 10여마리씩 좀비를 썰어버릴 수도 있지만, 지상막밤은 최대 16기의 좀비가 등장하고, 플레이어 캐릭터들도 좀비 하나 하나를 노려 쓰러뜨리는 식이라 10여기씩 막 학살할 순 없습니다.)

좀비사이드는 한글화가 사실상 불필요할 정도로 텍스트가 거의 없는데 반해
지상막밤은 비교적 카드에 텍스트가 많구요

시나리오의 확장성은 두 게임 다 뛰어나지만, 좀비사이드쪽이 좀 더 좋습니다.
(각 게임 홈페이지에 보면 추가 시나리오가 올라와 있는데,
좀비사이드쪽이 더 풍성합니다. 20개도 넘는 듯...)

마지막으로 스스로 시나리오를 제작하기는 두 게임 다 용이합니다.
(그리고... 둘 다 가졌을 겨우 저 처럼 짬뽕해서 시나리오를 제작해 놀수도 있습...)

글 수정이 안되어... 빼먹은 내용을 다시 추가하자면...
월드워Z식의 테마에 가까운 게임은 좀비사이드입니다.

결론적으로,
전통적인... 좀비물처럼, 일반인들이 서서히 몰려오는 좀비에 힘겹게 대항하는 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지상막밤이구요

최근 헐리웃 A급 좀비영화나 PC게임처럼 각종 특수좀비 포함한 다수의 좀비들과 신나게 싸우고 싶으시면
좀비사이드가 낫습니다.
(지상막밤과 달리 좀비사이드의 캐릭터들은, 말이 일반인이지... 액션영화 주인공 뺨칩니다...)

두분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좀비사이드로 기우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