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셨는가요? 오랜만에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글 작성하게 됩니다..

게시판에서 이야기 잘 나오지 않는 메디치에 대해서 글을 올릴라니 관심이나 받을지 궁금하네요 T^T

하지만 메디치의 플레이 때마다 늘 궁금해져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묻지 않을 수가 없네요~!

문제를 짧게 요약하자면 에러플이 있는지 그렇게 흥미롭지 않다는 점 때문에 글을 남깁니다.

1. 메디치 플레이 시간에 대해서 여쭙습니다.

보통 다들 3~4인이 메디치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몇 분 정도 플레이가 되시는지요?

저희같은 경우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 플레이어들이 아님에도 몇 가지 감언이설과 설득을 한다 해도

3인 기준 20분에 겨우 걸치거나 부족하더군요...

너무 순식간에 게임이 끝나버리는 거 같아서 이게 제대로 하는게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2. 보통 경매에 올릴 타일을 꺼낼 때 몇 개정도 뽑으시나요?

위 질문과 역시 이어지는 질문인데요,

저희같은 경우 첫번째, 두번째 타일을 꺼낸 뒤에 보통의 경우 마음에 드는게 나오지 않으면 3번째 타일까지 자주 뽑습니다. 하나라도 제대로 된 녀석이 나와야 한 사람한테 덤탱이(?) 씌워서 팔아보려는 수작을 부리는 건데요..;;

이렇게 되니 타일 소모가 굉장히 빨라지면서 3번째 밤까지 그냥 숙~ 지나가버립니다.

3. 다른 분들께서는 재미를 위해 어떤 행동들을 하시는지요?

저희는 귀가 얇은 사람에게 좋지 않은 타일을 몰아주기 위해 온갖 입발린 소리를 꾸며댑니다만(물론 근거는 있게!^^;;ㅎㅎ)

혹은 이미 배를 채워가는 한 사람을 물먹이기 위해 타일을 여러개 한번에 뽑아서 내 배를 다 채울 때까지 상품을 다 빠뜨린 뒤 내 배에 채울만큼만 타일을 입찰한다든가...

이런 것들이 매번 통하는 것도 아니고 3회플 정도 해봤습니다만 큰 재미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비슷한 게임인 라의 경우에 같은 플레이어로 해도 나름의 참신함이 있었습니다만

메디치에서는 휙 지나가버리는 게임이 되네요.

아직 제대로 플레이 되지 않아서 전략과 전술의 깊이가 낮은 탓일까요?

아니면 멤버빨일까요?

아님 에러플 때문일까요?ㅎㅎ

이번 질문은 본의아니게 취향을 물어보는 글이 되어버려서 답변이 무섭네요..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