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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질문과답변 엘 그란데, 토레스, 슈파이어 슈타트, 브래스 처럼 깔끔한 전략게임
  • 2013-05-22 1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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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그란데
토레스
슈파이어 슈타트
브래스

모두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고
보드게임은 제가 하자고 할 때만 하는 친구들에게 가장 잘 먹혀들어간 게임들 입니다.

제가 보드게임을 분류하는 관점은 이렇습니다.

1. 진짜진짜 쉽고 전략적이기 보다는 그냥 웃는 게임들 ex) 서바이브, 포 세일 등
2. 테마가 확실하고 텍스트 별로 없고 직관적인 게임들 ex) 엘 그란데, 토레스, 슈파이어 슈타트, 브래스 등
3. 아그리콜라, 촐킨, 쓰루 디 에이지스 처럼 진입장벽이 높고, 보드게이머의 인내심이 없이는 흥미를 느끼기 어려운 게임들 ex) 케일러스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친구들에게 첫 번째 게임을 권했을 때
그들의 반응은 뭐 나쁘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정작 저 자신이 재미가 없다는 겁니다.
아무리 보드게임이 타인이 없이는 할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제가 그 시간이 무의미 하다고 생각되면
게임을 할 이유가 없으므로 이런 게임은 다 처분해 버렸습니다.

세번째 부류의 게임을 권했을 때, 그들은 분명 거부반응을 보였습니다.
저는 아그리콜라를 통해 보드게임에 입성했고, 비록 한 달에 한 번도 플레이 할 수는 없지만,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아그리콜라 입니다. 그렇지만 저의 친구들에게는 너무 복잡하고 생각할게 많아 보이는 게임으로 느껴졌나 봅니다. 사실 2~3판만 해보면 푹 빠져들겠지만..그 정도의 인내심은 보드게이머가 아니면 기대하기 힘들더라구요..촐킨, 쓰루 디 에이지는 안해봤지만, 촐킨의 경우에도 처음부터 너무 방대한 규칙들이 많아서..하여튼 이런 부류의 게임들 권했다가는 친구들 실망합니다.

그래서 그 중간의 게임들!! 그게 바로 제가 앞서 언급한
엘 그란데, 토레스, 슈파이어 슈타트, 브래스 같은 게임들 입니다.

엘 그란데, 토레스 비슷 합니다. 테마도 확실하고 해야할 것이 분명하고 적당히 생각하게 만드는 전략성이 있습니다.
슈파이어 슈타트..가벼우면서도 전략있고 매우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래스..브래스가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달랐습니다. 사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해야할게 딱 2가지 아닌가요?
타일 놓고, 뒤집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저의 친구들은 상당히 몰입하고 재미있어라 했습니다.

무엇보다 테마가 확실하고, 텍스트가 없고 직관적이다는게 가장가장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류의 게임을 더 사들일 계획인데 더 이상 떠오르지가 않네요..
도움 요청합니다~!!

(+참고로 주로 3~4인플 입니다..5 인플 6인플이 빛나는 게임은 안되요..ㅜ AOS, 파워그리드 같은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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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3-05-22 21:05:38

    외려 촐킨은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촐킨도 일꾼 놓고 빼고가 전부입니다.ㅋ
    토레스 좋아하시면 티칼도 괜찮을수 있을거 같네요. 텍스트를 좀 커버하신다면 워터딥도 좋을거 같구요. 론델 게임중에 네브가도르도 괜찮을거 같네요.
    그리고 스몰월드도 추천드려봅니다.^^
    • Lv.40 리클러스
    • 2013-05-22 21:28:17

    확실한 테마와 어렵지 않은 룰, 여기에 친한 친구들과 간단한 협상이 가미된다면......
    차이나타운이라는 걸출한 게임이 생각납니다만 이거 품절이군요.

    엘그란데가 워낙 명작이라...... 친구들과 꾸준히 오래할만한 게임이라면 역시 카탄이죠.
    천천히 확장판으로 나아갈 여지도 있구요.
    • Lv.6 geonil
    • 2013-05-22 23:10:37

    AOS는 3~4인맵 따로 찾아보셔도 되긴 합니다...

    사실 그보다는, 여전히 5인플일때 가장 재미있긴해도, 마틴월러스의 '오토모빌' 이라는 게임도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테마 확실하고, 시스템 직관적이고, 텍스트는 전무하죠.
    아니면 티칼이나 자바같은 게임도 괜찮을것같구요.(테마와 직관성, 텍스트가 없다는점에서는요)
    • 2013-05-23 09:15:49

    엘그란데나 토레스가 통한다면...
    윗분들이 추천한 것을 제외하고 엔데버, 랭카스터, 빌리지 등을 추천합니다.
    엔데버나 랭카스터는 엘그란데 같은 영향력에 가까운 게임이고, 빌리지는 가벼우면서도 전략적인 게임이죠.

    하지만 가장 추천할만한건 역시 푸에르토 리코? ^^;
    • 2013-05-23 09:30:45

    하늘사랑 // 촐킨도 정말 해보고 싶은 게임인데, 이 친구들 성향이, 뭔가 자원을 모으고 미래를 계획하는 게임들에는 약간 거부반응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친구들이 저랑 안티크 듀엘럼을 굉장히 많이 해서 네브가도르도 괜찮을것 같네요 ^^

    도련 // 카탄도 괜찮아 보입니다. 확장을 추가하면 게임이 많이 재미있어 진다고 하더군요 ㅎ 차이나타운이라는 게임도 있군요..헌데 저의 보드게임 경험상 협상/경매 게임이 성공한 적이 없었던 터라 아쉽네요 ㅎ 이런류의 게임을 잘 하시고 재미있게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하면 저도 은근슬쩍 껴서 같이 하겠는데, 이 그룹에서는 제가 주도해야 하니까..별로 재미를 못보는것 같습니다.

    minorityb // 철도 놓는 게임을 좋아해서 오래전부터 AOS를 해보고 싶었는데..3~4인 맵도 따리 있군요?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보드게임메니아 // 랭카스터....!! 랭카스터 한 번 해보고 싶네요. 근데 저의 블랙리스트 중에 '올림포스' 라는 게임이 있는데..이 게임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는 추측에 선뜻 구매를 하기가..제가 점령 해 놓으고 뭐 하려고 하면 벌써 방해하는 이런 게임...흠..아닌가요? 좀 더 알아봐야 겠네요.
    • 2013-05-23 09:55:04

    이쿠 // 올림포스라는 게임을 제가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랭카스터는 일꾼놓기 + 영향력입니다. 점령의 개념은 없다고 보셔도 되고. 엘그란데 처럼 계속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스타일이 강합니다. 기사=일꾼 이고 기사의 힘 대결이 일꾼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을 얻는 대결이 되는 편이죠. 그 외에 투표라든지 프랑스와의 전쟁 요소가 가미되어 색다른 게임중 하나입니다.
    • Lv.2 불꽃손
    • 2013-05-23 10:34:49

    개인적으로 위의 1,2,3의 분류방식이라면 2번에 엘그란데와 브래스가 있기때문에 케일러스는 2번으로 넣고 싶네요. 이유는 브래스나 엘그란데에 비해 복잡한편이 아닙니다. 글자도 없고...오히려 브래스가 복잡한것이죠.

    추천하자면. 랭카스터(분류2.5), 쿠바(2.5), 7원더스(2), 계략과 술수(1.5), 노틀담(2), 석기시대(2), 더보스(1.5), 라스트윌(2.5), 뤄양(2.8), 마닐라(1.8), 버건디의 성(2.5), 빌리지(2), 아사라(2.0), 알합브라(1.9), 진년(2.4), 주사위는 던져졌다(1.5), 트루아(2.8), 트리뷴(2.5), 푸에르토리코(2.0), 하와이(2.2) 정도 입니다.

    이중 룰 설명이 쉽고 깔끔한것은 노틀담, 석기시대, 더보스, 마닐라, 빌리지, 알함브라 정도
    • Lv.26 minerva
    • 2013-05-23 13:13:24

    고전 명작급이지만 킹스버그도 추천드릴만 합니다. 쉬운 룰과 적절한 수준의 딴지와 공공의 적(?)이 있는 훈훈한 게임이죠.
    • 2013-05-23 19:41:35

    불꽃손 // 예, 아무래도 케일러스는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3번으로 밀려났나 봅니다ㅋㅋ. 불꽃손님 추천 감사합니다. 석기시대가 괜찮아 보이네요. 추천해 주신 게임 하나씩 다 찾아보는 중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minerva // 미네르바님 킹스버그라는 게임은 처음 들어봤네요 ! 재미있어 보입니다.~ 한 번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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