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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스, aoi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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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16: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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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보덕꿈나무
밑에 비슷한 질문을 드리기는 했는데 조금 초점을 바꾸어 다시 질문드립니다.
브래스와 산업의 시대를 최근에 모두 구하게 되었어요.
어느 것부터 시작할 지는 아래 질문에 답변해주신 고마운 분들의 도움을 받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두 게임이 저의 게임 메이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인지 고민하고 있어요.
저희 모임에 보드게이머라고 할 수 있을만한 사람은 저 하나뿐입니다. 다들 조금씩 흥미를 붙이며 잘 따라오는게 고마울 뿐이지요.
대략적인 수준을 보자면,
케일러스를 "복잡하지만 흥미있군" 하는 수준입니다. 아마 케일러스는 성공적으로 모임에 안착할 듯해요.
그러나 비슷한 난이도의 아그리콜라는 실패했는데 아마 텍스트가 많은 게임을 피곤해 하는게 아닌가 싶고요.
문명은 대성공, 반면 쓰루는 실패. 그리고 최근 이클립스 대성공.
종합적으로 볼 때, 케일러스, 문명, 이클립스가 성공한 걸 보면 룰의 양이 좀 많더라도 룰을 숙지하고 적응하는 감각은 꽤 높은거 같습니다.
반면 플레이가 너무 빡빡하여 스트레스를 주는 게임은 실패했던 거 같아요(아콜과 쓰루의 실패요인이 그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재밌어도 플레이타임이 너무 길면 지쳐서 질려버리는 거 같아요.
그런데 후기를 보니 브래스가 빡빡하다는 이야기가 많네요, AOI도 대출때문에 빡빡하다고 하고요.
플탐도 AOI가 조금 더 짧지만 둘 다 만만치 않게 길다고 하고요.
이거 괜히 멤버들 질리게 만들어서 보드게임에 대한 인식만 나쁘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모임에 나가지 않고 지인들에게 게임을 소개해가며 플레이하는 보드게이머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요약하면 AOI와 브래스가 이 정도 수준의 멤버들에게 들이밀 만한 게임인지 아니면 접어야할지 물어보고 싶었네요.
경험에서 나온 좋은 조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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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러스, 문명, 이클립스 vs. 아그리콜라, 쓰루 더 에이지스라...
글쎄요... 너무 빡빡하여 스트레스를 주는 게임이 실패했다는 놀아보자님의 분석(?) 반쯤 동의하고 반쯤 동의하지 않는데... 단순히 케일러스와 아그리콜라를 비교해도 누가 더 빡빡한지 구분하는 건 쉽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플레이 타임 역시 차이가 있다고 보기도 힘든 구도입니다.
다만 그 분석이 맞다면... 그 빡빡함이 사람으로 인해 나오냐 아니면 시스템으로 인해 나오냐 차이 같습니다. 아그리콜라는 아시다시피 같이 플레이 하는 사람도 힘들게 하지만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괴롭히는 게임이죠. 쓰루 더 에이지스 역시 시스템적으로 행복도니 식량을 계속 맞추어야 하고요. 물론 이클립스는 쓰루와 시스템적으로 비슷하다는 반론이 들어올 수 있으나 이클립스의 빡빡함은 쓰루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케일러스나 문명은 빡빡함을 줘도 시스템이 주는 게 아니라 사람이 준다고 볼 수 있죠.
그럼 면에서는 브래스나 산업의 시대는 시스템 자체보다는 사람때문에 힘든 게임입니다.^^ 그런 면에서 희망은 있죠.
그런데 이미 사셨다면서요...^^ 그럼 뭐 그냥 추진하시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룰만 완벽하게 파악하신다면... 케일러스, 문명, 이클립스를 돌리는 파트너에게 못 디밀 게임이 있을까 합니다.ㅋㅋ -
브래스는 룰설명 난이도 A+입니다 ㅋㅋ
설명자분이 에러플없이 룰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느냐가 제일 관건이 될듯 합니다. -
카카보이님 말씀데로 브래스 같은경우 놀아보자님의 완벽한 룰숙지와 함께 룰설명또한 필요한듯합니다.
룰 설명을 하며 흥미를 조금만 갖게 해도 브래스의 게임재미는 아마 보장되지 않을까? 합니다 ㅎㅎ
그리고 브래스는 한시대 또는 몇턴을 거치면 룰을 이해하고 서로간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이 많기 때문에 재밌게 하실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룰 숙지를 완벽히 해야 한다는 조언 새겨 듣겠습니다.
시스템이 빡빡하게 만드는가 사람이 빡빡하게 만드는가의 차이인거 같다는 또지니 님의 분석은 정말 정확한 거 같습니다.
왜 더 복잡해 보이는 케일러스는 성공하고 아콜은 실패했는가, 쓰루와 문명, 이클립스의 차이가 무엇이었나 하는 것에 대한 정확한 답변인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시스템의 요구를 충족시키느라 허덕대며 오히려 대화가 줄어드는 스타일의 게임보다, 빡빡하더라도 그게 상대방의 공격에 의한 거여서 "오호 이것봐라"하면서 대화의 요인이 되고 하는 게임이 흥했던 거 같습니다.
브래스와 AOI도 그런 류의 게임이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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