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항구가 없다면 라니스터 앞바다, 스타크 왼쪽바다 등을 한번 뺏기고 나면 그 세력은 적 배가 스스로 비켜줄 때까지 영원히 두번다시 거기다 배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초판의 오리지널 게임에선 실제로 초반 해군력이 압도적인 그레이조이 함대에 의해 이런 상황이 자주 일어났고 그때문에 초판 1번째 확장에서 항구가 추가되었으며 이것이 재판에선 아예 본판에 포함된겁니다.
사실 항구에 배가 있으면 파워토큰 앵벌이가 가능하다고는 하나 이동명령토큰은 늘 부족하기 때문에 필요할때 꺼내기가 힘들어서 추천하는 플레이는 아닙니다. 항구는 그냥 유사시에 바다를 뺏겨도 최소한의 반격의 교두보가 되기 위해 있는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항구에서는 연결된 앞바다에 대해 지원명령과 약탈명령이 가능합니다.
구판에선 항구와 그 앞바다를 모두 지배중일 경우 웨스테로스 이벤트 II덱에서 게임 오브 쓰론이 나오면 항구에서도 왕관마크가 있는 땅처럼 파워 한개를 받을 수 있었는데 재판 카드설명엔 이 내용이 빠져있어서 확실히 되는건지 아닌건지 잘 모르겠네요.

큰 장점은 없고,, 해상 점령 당했을때 항구가 없다면 수복 불가능이죠.. 그래서 만들어 둔거라고 생각합니다.

활용법은 크게 없고 그냥 징집포인트 남으면 한마리정도는 무조건 세워두는게 좋습니다. 웨스테로스 이벤트 카드에서 왕좌의 게임이 나오면 파워토큰 하나 얻어갈수 있거든요.

2판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저 또한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레이 조이의 경우 초반에 라니스터 한 번 두들겨 주시면, 반대로 라니스터의 경우 초반에 그레이 조이랑 협력을 맺어놓거나 어느정도의 해상 방위력을 갖추지 않으시면 계속 탈탈 털리게 됩니다. 또한 그레이 조이는 강철군도를 중심으로 육상을 쉽게 장악할 수 있죠.

단순히 항구로만 따지자면 단순히 교두보 정도로 쓰이겠습니다만, 만약 그레이조이 가문을 쥐셨다면 가문카드 텍스트도 나쁘지 않습니다. 해전에 강한 가문 카드들이 많죠. 비슷한 해군력이라도 쉽게 상대방을 털어버립니다. 그레이조이를 제외한 가문들에게 있어서 항구는 큰 의미는 없지 않을까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