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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질문과답변 황혼의 투쟁 미국 전략
  • 2013-07-17 1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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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동생과 황투를 두 번 돌려봤습니다.
두 번 다 제가 미국, 동생이 소련으로 플레이했지요.

예, 나름은 공평하게 맞춘다고 맞춘 것이었습니다만(동생은 황투 전략 이런거 거의 모릅니다)
소련의 파워가 너무 강했는지... 두 번 다 중기 시작되자마자 소련이 20점 찍고 졌네요.

미국은 유럽 - 중동 - 아시아 세 군데를 다 막아야 하는 입장인데 세 군데 다는 절대 못 막겠더군요...
미국으로 플레이하는 초기에 괜찮은 전략 없을까요? 세 군데 중 두 군데 막으면 남은 한 군데는 도미네이션을 당해서 점수를 다 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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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4 껀™
    • 2013-07-17 18:34:30

    초반 미국은 이벤트보다 op에 집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소련의 강력한 이벤트는 가급적 우주로 날려버리고요.
    • 2013-07-17 19:42:55

    이란-파키스탄-인도
    주르륵 연결된 이 세 곳을 확보해 보세요.
    시작은 이란입니다.
    • 2013-07-17 19:47:12

    껀 /
    네... 그렇기는 한데. 소련의 이벤트들이 워낙 강력한 탓에 쉽지 않네요. 뭘 날려버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상대 카드가 줄줄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초기전쟁때 한 번 그런 턴을 겪으면 복구가 안 되더라고요.
    벤담 /
    이란은... 그냥 뺏기고 시작하더군요... ;; 이란 쿠데타를 소련이 OP4 카드가 없을 때 중국카드까지 사용해서 날려버리는지라... 이란을 뺏기면 역 쿠데타를 해야 할까요?
    • 2013-07-17 20:48:09

    유럽방어

    우선 초기배치는 서독4, 이탈리아3 입니다. (만약 미국이 드골카드를 가지고 시작하면 프랑스에 1~2둘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선택하고 프랑스에는 드골카드가 이벤트로 쓰이기 전까지 절대 영향력을 뿌리지 않습니다. (미드워 넘어가게 되더라도..) 프랑스를 빼앗기면,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
    베를린봉쇄카드 신경쓰면서 여유가 되는 영향력을 캐나다에 조금씩 뿌려 NORAD카드가 발동될 기반을 닦습니다. (NORAD가 완성되어 발동되면 미국은 굉장히 여유롭게 플레이합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보통 미국과 소련 양측 개입점수만 먹고 끝납니다.
    • 2013-07-17 20:53:09

    중동방어

    중동은 미국이 관리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소련이 먼저 이란을 쿠로 점령하면 더욱 어려워지죠. 만약 소련의 이란쿠가 실패하면, 이란을 먹는것도 방법이지만, 아예 이란을 포기하고 파키스탄으로 넘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면 소련은 파키스탄에 쿠를 때릴지, 이란에 쿠를 때릴지 고민하게되죠. 한 곳이 성공하더라도 다른 한 쪽을 강화시킬 여력이 생깁니다. (물론 운이 나쁘면 두 곳다 뺏길수도..)

    이란쿠 성공, 실패여부를 떠나 이스라엘을 반드시 먹어야합니다. 이스라엘을 먹기전에 레바논 등 주변국가를 먹어 중동전쟁에 대비해야하는 것은 필수구요.

    운이 좋아 미국이 성공적으로 중동을 먹더라도 미드워가 넘어가면 아예 소련쪽으로 기울기때문에 얼리워때 이스라엘,이란만 손을 보고 깨끗히 포기하고 소련이 도미를 먹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 2013-07-17 21:00:40

    아시아방어

    중동을 내줬다면, 거꾸로 아시아는 미국이 챙겨가야 할 지역입니다. 이란쿠로 이란을 잃게되면, 빠르게 호주에서 태국으로 올라가야합니다. 여력이 되면 인도까지..

    일본, 남한을 챙기고 여력이되면 대만도 드신 후, 대만을 점수국가로 만드는 카드를 발동시켜 점수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국전쟁에서 지면 답이 없어지기 때문에 지역, 카드관리는 필수구요.

    보통은 점수가 낮은 중동을 도미로 내주고 나머지 지역을 방어한다면, 미국이 이길 여력이 생기게됩니다.
    • 2013-07-17 21:24:12

    동생분이 전략 그런거 없으시다길래 제가 짧게 생각했네요.
    펭군님이 잘 설명해 주셨어요.
    일본은 미리미리 챙겨두세요. 미일안전보장 믿지 마시고요 ㅎ
    • 2013-07-18 08:41:31

    으아... 다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 Lv.1 호수사랑
    • 2013-07-18 10:05:34

    미국은 유럽을 안정적으로 도미로가고 중동은 프리센스만유지하고 아시아에서 소련과 싸워야합니다.

    먼저 미국같은경우 펭군님 의견은 절대반대입니다. 드골이 사용되기전까지 프랑스에 영향력을
    추가하지 않게되는경우 데프콘이 낮아져 헤드라인+1라운드로 손쉽게 프랑스가 뺏기게됩니다.
    데프콘이 낮아지기전 1~2턴내에 프랑스에는 드골을 대비하여 5op이상을 투자해야합니다.
    이탈리아도 서유럽3제거카드를 대비해 4op이상으로 안정적으로 막아놔야하고요.
    베를린봉쇄를 항상 염두하여 대비해야하고요. 일단 유럽만 안정적으로먹으면 크게 밀리지않습니다.
    중동은 도미를 내어준다하여도 점수가 그렇게 크지않고 아시아를 뺏긴다하여도 유럽이있으니까요.

    유럽을 이렇게 안정적으로 먹었다면 아시아에서 소련과 도미를 두고 싸워야하는데.
    이란-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으로 이어지는 삼각지대가 제일 중요합니다. 데프콘을 염두해두고
    파키스탄에 진출하되 쿠데타가 가능하면 안정적으로 3op이상으로 진출하되 인도-파키스탄전쟁을
    대비해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란은 최소한 먹은상태에서 진출하는게 좋습니다. 인-파를 둘다빼앗겼다면
    일반국가수로 밀어보던가 태국,한국,일본으로 방어를 시도해봐야합니다.

    또한 얼리워에는 왠만하면 노라드나 대만카드를 비롯한 미국카드는 이벤트보다는 op로 사용하여야합니다.
    초반 얼리워 미국은 이벤트가 중요한게아니고 op의 가치가 더 소중하기 때문이죠.

    일본같은 경우는 급하게 먹을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얼리워때는요. 전장국가수가 밀려서
    한국전쟁카드가 나오기전에 급하게 한국을 먹어야할경우에는 일본과 대만을 먹어야 하겠지만요.

    1턴 첫액션으로 소련이 이란을 쿠데타했을때 소련영향력이 1~2만 놓여지게될경우는 미국도
    과감하게 4op로 이란쿠데타를 하는것도 좋습니다. 크게 성공할경우 파키스탄을 안정적으로
    먹게되거든요. 하지만 이 4op로 안정적으로 유럽에 넣어 먹을수도 있으니 (첫턴의 op의
    가치는 너무크니까요.)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너무 미국이 밀린다싶으면 초기배치시 미국이 1~2op정도 더받고시작하면 동실력일경우
    밸런스가 훨씬 잘맞습니다. 보통 이 2op는 아프가니스탄에 1op, 이탈리아에 1op를 더놓고 시작하는데
    아프가니스탄에 1op가 들어감으로써 1턴첫액션으로써의 이란쿠데타가 의미가 없어지게되고
    이탈리아가 4로 유럽을 지키기가 수월해지게 되죠. (추가되는 2op는 op넣는 방식과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초기배치상태에서 인접국가 1칸만 전진가능,상대컨트롤국가 들어갈시 +1op더 소모)
    • 2013-07-18 15:26:34

    저도 미국 플레이어입니다. 친구랑 할때는 맨날 미국만 하는데요, 지역별로 전략은 다음과 같이 합니다... 대체로 얼리워는 포기하는 편이고 아프리카, 남미등을 이용해서 이기는걸 시도합니다.

    1. 유럽
    유럽은 드골을 제 손에 가지고 있지 않는 한 프랑스를 포기합니다. 대신 지중해지역 비전장국가 (영향력 2짜리들... 스페인/그리스/터키) 들을 주워서 장악만 막아냅니다. 마셜플랜이 있기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대강 서독 + 이탈리아 + 영국에다가 비전장국가 2개정도만 주워줘도 충분히 도미넌트를 막을 수 있습니다. 굳이 도미넌트를 먹겠다고 영향력을 쏟아부으면 절대로 받아주지 말고 그동안 다른지역을 공략하도록 합니다. 프랑스같은 경우 드골이 내손에 들어오지 않는 이상 포기하고 레이트 워 때에 Tear down this wall 재조정을 노리도록 합니다.

    중동

    중동은 그야말로 포기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무조건 레바논을 먹고 시작하세요. 영향력 1이면 충분하면서 중동전쟁 -1 효과도 있고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을 뜯기면 중동에 아예 손쓸방법이 사라지는 경우를 막아줍니다. 또, 중동은 개입-장악의 차이가 2점밖에 안나기 때문에 개입점수라도 확실히 따는편이 낫습니다. 얼리워때 한번 이집트에 영향력 1을 놔보세요 (나세르 터지기 전에) 운이 좋으면 리비아를 확보할 수 있죠. 얼리워때는 리비아를 위협하는 카드가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 안정적인 지역입니다. 저는 이스라엘을 확보하는것을 좀 부담스러워 하는데요, 영향력은 3이나 필요하면서 중동전쟁이 터지면 답이 없기 때문이죠. 캠프 데이비드가 터지기 전에는 확보하는것에 신중해야합니다. 물론 3턴에 중동전쟁이 터졌다면 빨리 먹는편이 낫습니다.

    아시아

    아시아는 미국이 유리한 유일한 지역입니다. 일단 일본은 미국꺼고, 한국전쟁이 실패하던 성공하던 남한은 확보 가능하고 레이트워를 대비해서도 먹는편이 낫습니다. 이란을 통해서 서아시아에 어떻게든 진출하면 결국 핵심은 태국인데 태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소련의 탈식민지화 카드가 터지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데프콘이 3까지 떨어지기 전에 태국을 진출하면 쿠데타 당하는것을 주의하고, 태국을 추가방어해놓지 않으면 중국카드를 박으면 컨트롤 상태가 뒤집어진다는 점을 주의해서 반드시 소련보다 3을 더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또 동남아시아의 비전장국가들도 수집해놓으세요. 영향력 1~2정도로 동남아 점수카드가 나왔을때 1~2점을 더먹을수 있으니 큰 도움이 되고, 설령 태국이 넘어가더라도 소련 장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결국 제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건 중동은 포기하더라도 아시아나 유럽에서 비전장국가들을 잘 주워모아서 장악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한 카드인 탈스탈린주의나 탈식민주의가 안터지도록 관리도 하구요. 그래도 미국은 참 어렵더군요...
    • 2013-07-18 15:33:24

    언어의 압박이 있긴 합니다만 이 사이트도 참조해도 좋습니다. 사실 제 전략이란것도 이 사이트에서 따온거에 가깝구요... 어느 분께서 자료창고에서 번역을 하고 계셨는데 중단하신거같긴 합니다.

    http://twilightstrategy.com/category/general-strategy/
    • Lv.9 게이밍어니언
    • 2013-07-18 16:53:38

    제 경험상으로는 거의 태국을 장악한 플레이어가 그 판을 이겼던것 같습니다. 첫턴 이란쿠를 맞아서 소련 영향력이 1~2 남았다면 역쿠데타를 시도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죠. 데프콘이 3이 되면 빠르게 태국으로 기어올라가야 합니다. 유럽은 프랑스를 비워놔도 소련이 차지하지 않는 한 어차피 2:2로 도미가 되지 않습니다. 드골도 드골이지만 수에즈 위기라는 끔찍한 카드가 하나 더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 둘중 하나가 처리되기 전엔 프랑스에 손대면 안됩니다. 중동은 어차피 뺏길 땅이라 생각하시고 점수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세요. 미국은 얼리워를 -10점 이하로만 버텨내도 잘 넘긴겁니다.
    • 2013-07-18 20:59:19

    라흐님// 그렇게 프랑스에 5op, 이탈리아에 4op 이상을 투자하게 되면 다른 지역에서 밀려서 솔직히 저는 반대입니다. 유럽 도미 당해봤자 5점입니다. 이 말인즉슨 유럽을 도미 내주고 아시아 도미를 가져오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룬다는 말입니다. 혹은 유럽, 중동 도미를 내주고 아시아에서 균형을 이뤄도 나머지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면 역시 전체적으로 균형을 가져갈 수 있구요.

    프랑스+이탈리아에 투자하는 op가 6점입니다. 그 op면 무려 아프카니스탄-파키스탄-인도까지 장악이 가능합니다. '기회비용' 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이건 너무나도 비쌉니다.

    또한 남한을 미국이 가져가는걸로 가정하셨는데 이것 역시 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한국전쟁이 터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은 남한에 영향력을 투자하기가 너무나도 부담스러우며 이 때 소련이 4op카드로 남한을 선점해버리면 미국은 손 쓸 도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대만이나 특히 일본에 op를 투자하는것은 손해입니다. 대만은 무려 3op를 들여야 먹을수 있으며 전장국가조차도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서 전장국가 취급을 받기도 하나 미국이 중국카드를 사용하면 바로 취소된다는 점에서 3op를 투자할 가치는 없습니다. 일본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소련이 미일 상호보호조약을 사용하면 바로 일본에 3op가 추가적으로 놓인다는 점을 고려할때 일본에 추가적인 영향력 배치는 '기회비용' 이라는 측면에서 역시나 손해입니다. 초반에 발빠르게 지역을 선점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정 지역에 너무 영향력을 과도하게 올려버리면 다른 곳에서 밀려서 전체적인 판세가 급격하게 불리해집니다. 미국은 초반에 내줄건 내주면서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려 시도하고 소련의 이벤트가 하나하나 사라질때마다 중요거점을 차지하는 식으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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