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화된 전쟁게임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한된 이동과 사거리, 주사위 굴림...

시스템이나 룰이 여러모로 다르지만... 간략화된 C&C시리즈의 느낌이 있습니다.

재미는 주관적인 거니... 보드게임긱의 점수를 확인해 보세요.^^
다만 전쟁게임을 어느 정도 좋아해야 재미를 느낄 거라고 봅니다.
전략게임 취향이라면 크게 재미를 느끼기 힘들지도...

전쟁게임 취향이란 건...
일단 주사위 거부감이 없어야 하고...
이동이나 사거리의 제한, 대칭적이지 않은 유닛에 대해 감수할 수 있어야겠죠.
아무래도 승부와 밸런스보다는 테마에 깊게 빠져들 수 있는 취향이라고 보면 됩니다.

또지니//
헉... 그러면 전략게임과 전쟁게임은 차이가 좀 있을까요??

여태 전쟁=전략이라고 생각해서... 주사위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일단

그리고... 로마vs켈트 밸런스가 좀 안 맞다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역시 밸런스를 기대하기는 힘든걸까요??

전략게임과 전쟁게임의 차이라....

그냥 쉽게 말해서 호루스 헤러시와 포켓 배틀을 비교해보자면

나름 간단한 워게임이자 전략 게임인 호루스 헤러시는 전쟁을 이끔에 있어서
판을 크게 보고 짜게 됩니다.
그 와중에 양동작전이라든가, 주력의 배치, 진격 방향의 선정 등등의 전략적인 선택이 있구요
당연히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이러한 전략적 계획의 수립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도출됩니다.
따라서 좀 더 깊은 전략 수립의 재미가 있지만,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고 난이도가 높습니다.


포켓 배틀은 위와 같은 전략게임이라기보다는 그냥 '전술게임'에 좀 더 가깝습니다.
기본적으로 각자 자신의 군을 편성하여 전장에 배치하고, 그 후로는 상대방의 군을 좀 더 효율적으로 부수기 위한
전술적인 선택과 주사위신의 강림으로만 게임이 짜여 있죠.
따라서 뭔가 전략을 수립하는 재미는 좀 떨어지지만, 시간이 짧고, 난이도가 낮습니다.

다만, 포켓배틀도 어느정도 제한된 선에서는 각자의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긴 합니다
(부대 조합 및 배치 등등...)


결론적으로, 뭔가 깊이 있고, 방대하며, 다양한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그런 게임성은 포켓배틀에 없습니다.
(윗 분도 이런 의미에서 전략게임 취향이라면 포켓배틀이 별로이실거라고 말씀하신 듯)

하지만, 그런 재미 말고, 보다 간단하면서도 나름 다양한 전술적 부대운용의 재미, 그리고 다이스 갓께서 선사하는 재미등을 원하신다면, 포켓배틀도 괜찮습니다.
(쉽게 말한다면... 깊은 생각이나 심리진 이런거 집어던지고,
배치해둔 아군 부대에게 적 부대를 향한 돌격을 명령한 후 즐겁게 주사위들을 던지며 놀 수 있다면
이 게임은 꽤 괜찮습니다.)


저는 켈트대 로마, 그리고 오크대 엘프까지 갖고 있는데요

밸런스 측면에서, 로마가 켈트 보다 좀 낫다고 보는 경향이 많긴 하던데...
저도 첨에는 그렇게 느끼긴 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로마측 황제유닛의 특수 능력을 잘못 사용하고 있었더라구요...
그 에러플을 고친 후로는 로마가 딱히 밸런스를 해칠만큼 더 강하다.. 라는 느낌은 별로 못받았습니다.

엘린13//
아하... 전략게임과 전술게임이라고 하니까 이해하기 쉽네요ㅡ ㅎㅎ

밸런스도 그럭저럭 맞다면야... 역시 구매를 한번해볼까 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아... 제가 말한 전략게임과 전쟁게임하고는 좀 차이가 나네요.^^
윗 분이 말씀하신 것은 전쟁게임 중 전략게임과 전술게임의 차이고요...
저는 그냥 푸에르토 리코, 아그리콜라 같은 일반적인 '전략게임'과 전쟁게임은 좀 다르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글쓴 분이 어떤 게임을 해 보셨는지 전혀 정보가 없으니..
나름 조심스럽다고 생각해서 글을 적은 건데요.
일반적으로 하는 전략게임들과 전쟁게임은 느낌이 몹시 다릅니다.
물론 두 장르를 넘다드는 분들도 있지만... 대개 보면 취향이 좀 갈린다고 생각해요.

딱 몇 마디로 표현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게임 생각하시고 막상 해보시면...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는 겁니다.
딱히 그런 일이 꼭 일어날 거란 이야기는 아니니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