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습니다.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FFG나 메이데이 등등의 외국회사에서 나오는 비교적 고가의 슬리브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플텍과 재질이 다릅니다.

제품의 두께는 제품마다 다르지만, 가장 큰 차이는 슬리브의 경우엔,
서로 붙는 현상이 훨씬 적습니다..

그래서 사용 초기엔 덱이 높이 쌓여 있을때 옆으로 스르륵 미끌어지듯 무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좀 사용하다보면, 프로텍터보다 훨씬 좋습니다.

제가 위에 얘기한것은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사용하는 프로텍터와 슬리브를 구분하여
예를 들었지만, 단어의 뜻은 유사하여 혼용하여 사용하는듯 합니다.

예를들어 쇼핑몰에 슬리브라 명명되어 주문 하였으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플텍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격도 일반 플텍 가격...^^;;)

제가 예를 들었던 슬리브는 프로텍터 가격보다 4~6배정도의 고가 였습니다.
따라서, 제조사와 가격을 참고하면 구분이 가능할듯 합니다.
(일반적인 플텍은 대부분 제조사 표시 없이 판매몰 표시만 있습니다.)

제가 대충 답변했는데, koon님께서 장문댓글 달아주시니 저도 사족을 좀더 달아보겠습니다 ㅎㅎ

한영사전에서 슬리브의 의미를 유추해보면, 대략 '껍데기'나 '커버'정도 같습니다.
프로텍터는 '보호재'정도가 될듯하구요.
그런데 구글에서 두 단어로 이미지 검색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슬리브는 얇은 껍데기(그래서 그런지 문신 사진이 많이 검색됩니다)를 의미하는 편이고,
프로텍터는 두꺼운 방탄용 자켓을 의미하는 편인듯합니다.
서양문화권 사람과 대화해봐야 더 정확히 알겠지만,
아마도 서양권에서 프로텍터는 카드에 씌우는 비닐보호재 정도를 얘기하는건 아닌거같고,
슬리브가 그런 물건을 표현하기 위한 단어인듯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고등학교 영어교육수준만 되면 프로텍트, 프로텍터는 다 아는데,
슬리브가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지는 알기 어렵겠죠.

약간의 한국식 영어표기가 아닐까 유추해봅니다.

그래서 미국 수입제품은 '슬리브'로 표기가 되어있어 그렇게 판매하고,
국내 생산제품은 굳이 그렇게 상표표시가 되어있지는 않으니
소비자들이 더 의미파악이 쉬운 '프로텍터'로 표현하지 않았을까싶은데, 이모든건 추론입니다 ㅎㅎ;;

재미있는건
엠본부에서 구매한 제품의 포장에는
'카드 프로텍터/CARD SLEEVE'라고 한영병행표기되어있습니다.
그러니 외국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사실상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답변 달아 주신 분들의 말씀 처럼 원래는 같은 의미 인게 맞는것 같으나

프로텍터 = 얇은 비닐 재질의 카드 보호재 -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사이즈가 있음

슬리브 = 비닐 + 합성재질 (일반적으로 고급 재질) - 매직 더 게더링 등 셔플이 중요한 카드게임에 주로 사용

으로 통상적으로 불려지고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ㅎㅎ

http://www.weefun.co.kr/shop/shopdetail.html?branduid=556861&search=%C7%C1%B7%CE%C5%D8&sort=
이 제품도 국산 프로텍터보다 두껍나요?

hippo123// FFG사의 프로텍터는 써보진 않았지만, 메이데이 플텍의 경우 국산 제품 보다 약간 튼튼하고, 미끌 거리는 성질이 더 강합니다. FFG사의 것도 국산 것 보다 내구성이 조금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개념적으로는 같습니다.
프로텍터가 콩글리시, 슬리브가 본디 영어에 가깝죠.
다만 거인의잠님 말대로 '프로텍터 = 국산 얇은 단순 비닐', 슬리브 = 수입 고급형'이라고 구분짓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건 보급형 고급형의 차이가 아니라, 국내 대량 생산 제품이 더 싼 게 당연한 정도의 가격 차이거든요..)

hippo123//제가 즐겨 사용하는 슬리브가 이 종류 입니다.
이 사이즈는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6590, 4570용 슬리브는 사이즈가 큰편입니다.

이 제품은 이중 슬리브의 사용을 염두해 두고 있는듯 합니다.
-실제로 안쪽의 슬리브도 별도로 판매 합니다만, 국산의 저렴한 플텍을 이용해도 무관합니다.

두께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플텍과 비교시 확연하게 차이를 느낄 정도로 두껍습니다.
플텍 + 슬리브를 적용하면 코팅한것같은 두께감과 빳빳함이 느껴집니다.
(모서리가 뾰족하여 찔리면 따갑다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ㅡㅡ;;)

표면은 미끌미끌이라는 표현보단 보들보들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감촉이 좋습니다. ^^;;

저희 형님은 "비싼게 좋은거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에 부합하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일부 이건 무조건 소장하는거다~! 하는 게임에만 적용하여 사용중 입니다.
위의 제품을 추종하는 1인....^^;;

답변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니코님 말씀대로 프로텍터는 콩글리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