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소하게 게임관련 이야기들을 끄적이는 아저씨입니다.

뭔가 후기 게시판이 콘텐츠로 합쳐진건가 봐요?!

 

블랙 스토리즈 별거 아닌 스무고개 놀인데 꽤 괜찮은 게임입니다.

가장 좋은점은 역시 뭔가 다른 볼일을 보면서도 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움이죠.

청소나 설거지 등의 집안일이나 단순 반복작업을 하며 진행해도 될 정도로 팔랑팔랑 합니다.

나름의 교훈도 되는게 저 운동후에 샤워를 했더라면...

..이야기를 보고 아마 저도 샤워를 하러 들어갔을껍니다. 하하;;;
 

단지 좀 문제가 있다면 옆에서 듣고 있던 아이가 자기도 하고 싶어하는데

아무래도 죽음에 관한 실화기반의 이야기라.... 아이와 함께하기엔 좀 그랬죠.

 

여담으로 벌 쏘인데는 괜찮습니다.(아마도?)

피멍들고 다음날 돌아다닐때 쓸린다고 아파하더니 3일째부터는 별말 없더라구요.

다들 벌 조심하세요!

 

 

 

 

이어지는 다음 이야기는 '로빈후드의 모험'입니다.

 

 

 

 

 

 

게임 내에서 자신(..의 캐릭터)이 범법자라고 지탄받는 일이 생기자

멘붕하는게 제가 더 당황스러울 정도 였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저 또한 어렸을때 아버지에게 유도리(유연성)있게

생각하라는 소릴 듣곤 했던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뭔가의 정의(?)같은게 한번 내려지면

별다른 의문을 가지지 않고 시킨대로 하던게...

 

...아들아 부디 넌 아빠보다는 지혜롭길...

 

 

 

 

 

로빈후드의 모험은 두툼한 스크립트북이 꽤 인상적인 꽤 알찬 게임입니다.

동봉되어 있는 책자가 꽤 두꺼워서 볼륨이 너무 크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름 큼지막한 활자와 충분한 여백으로 보기보다는 볼륨이 소박합니다.

 

챕터가 나눠져 있기에 중간에 끊었다 나중에 다시 이어하기도 괜찮고

(갸름끈만 신경쓰면 됩니다.)

...아이와 시나리오 기반의 협력게임을 진행한다면

그리 크지 않은 적절한 볼륨의 게임으로 추천할만 한것 같아요.

 

밑의 덤에서 아이가 이젠 희망이 없다며 경비병을 죽이자고 하는건...

...자포자기 해서 내뱉은 말이 아니라 경비병을 잡으면 희망이나 다른것들을 주곤 합니다 ㅋ;;;

요 아래 이미지의 빨간 음유시인 말이 희망을 나타내고 저 끝의 붉은 모래시계가 떨어지면 그제야 미션실패...

아래 사진은 도입부의 교수형당하는 아빠(...뭔가 캐릭터 이름이 있었는데 플레이 내내 아빠였습니다.)..를 버려두고,

버섯을 캐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별거 아닌 기물들을 가지고 나름 쉽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것이 나름 

2막 2회차 되서야 보라색 추적자 큐브 하나의 모서리가 깍여 있다는걸 발견했었죠...설마 아니겠지..

(사실 뭐 저거 하나 피했다 쳐도 뭐..)

 

여튼 너무 많지 않은.. 적절한 볼륨으로

아이와 함께하기에 꽤 좋은 '로빈 후드의 모험'이였습니다.

 

볼륨도 생각보다 크지 않으니 츄라이 츄라이~

 

 

..그럼 보겜콘이 있는 주말까지,

남은 한주 잘 보내시는 즐거운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