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다이브다이스 커뮤니티가 리뉴얼된 이 후,

커뷰니티 활성화를 위해서 여러가지 이벤트가 진행이 되었고,

그 중에 하나인 유저 레벨 달성 이벤트는 최고 레벨 달성자 3명에게는

미출시 신작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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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기에 도전하였고 오랜 시간의 노력(이라고 쓰고 노가다라고 읽는다)을 들여

마침내 최고렙(?)이 되었답니다.ㅎㅎㅎ

그렇게 하여 받게된 미출시 신작은 바로 할러타우 입니다.

사실 임페리움 세트(클래식+레전드)와 할러타우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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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할러타우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할​러타우는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지역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홉 생산지역이라고 해요.

하지만 이 게임은 사실 맥주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이 게임의 목적은 생산하고 발전해서 높은 부(점수)를 얻는거에요.

우베아저씨의 농사게임이라 두려움이 있었지만 일단 한번 해보다는 생각으로 박스를 열었습니다.

 

 

 

박​스가 엄청 커요..사실 가로 세로 크기는 아그리콜라(신판)과 같습니다.

근데 두께가 두꺼워서 박스가 엄청 크게 느껴져요.

사이즈는 22 cm x 32 cm x 10.5 cm에요.

아콜과 같이 옆으로 놔두니 높이 차이가 꽤나 나네요.

그래도 책장에 같이 꽂아둘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규​칙서는 24페이지에요.

근데 14페이지부터 카드 설명 같은 부록이라서 실제로 룰 자체는 많지 않네요.

긱 웨이트 3.31이던데 해봤을 땐 그것보다 더 쉬운 느낌이었어요.

플레이 인원은 1~4명, 14세 이상, 플레이 타임은 50~140분입니다.

 

 

박​스를 처음 열면 이런 느낌이에요.

토큰 뒤로 규칙서가 보이네요.

여러가지 자원 토큰이 한가득...카드는 작은 사이즈네요.

슬리브가 있으려나 걱정부터 드네요..

 

 

카​드의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전체 다하니 300장이 넘어가는군요.

자세한 카드 설명은 리뷰에서 한번 더 다룰게요.

토큰은 목재 토큰이고 일꾼 큐브를 제외하고 10개의 자원이 있어요.

농사 짓는 우베아저씨 답다고나할까..토큰도 250개 정도 되는군요.

 

 

집​에서 뒹굴고 있던 다이소 보관함이 있길래 토큰을 넣어봤어요.

칸 구분이 잘 되어 있고 칸이 많아서 토큰 종류가 많은 할러타우에 딱 맞네요.

좌 상단의 2칸짜리에는 일꾼 토큰도 딱 들어가고...

보면서 왠지 뿌듯함이 몰려오네요.

 

 

 

 

 

점​수 기록지가 있는걸 보니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겠네요.

보니깐 집도 있고 양도 있고 반지도 있고...

일단 리뷰에서 자세히 알아보죠.

지퍼백도 넉넉하게 들어있어요

 

 

공​용으로 쓰는 행동판입니다.

각 라운드마다 일꾼 큐브를 여기에 놓고 행동을 하게 될 거에요.

특이한 점은 보드를 4등분 해서 1~4까지 구분을 해놨네요.

구역별로 적용되는 룰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양쪽에는 카드 놓는 자리도 있어서 세팅이 어지럽지는 않겠네요.

뒷면에는 인심좋은 아주머님이 계십니다.ㅎㅎ

 

 

 

다​음으로는 개인판이 있는 펀칭보드입니다.

꺼냈을 때 2겹으로 되어있길래 듀얼레이어인가? 했는데

나중에 보니 개인판 중에 접어야 하는 보드가 있어서 펀칭 보드도 접혀있는거네요.

 

 

 

 

이​ 두장이 1인당 필요한 개인판입니다.

똑같은게 4쌍이 있어 총 8개의 접혀있는 펀칭보드가 있어요.

오른쪽 아래에 나무 그림이 있는 긴 보드가 접어 쓰는 보드판입니다.

여기까지 구성물의 전부 입니다. 생각보다 많지 않지요?

세팅도 간단한 편입니다.

세부 내용은 리뷰에서 살펴볼게요.

 

 

 

 

 

 

 

 

 

플​레이 하기 전에 카드에 슬리브를 씌우려고 했는데...생각보다 카드가 많아서 슬리브를 다 못 씌웠어요.

그거랑 별개로 카드를 보면 종류가 있어서 구분을 잘 해야해요.

맨 위에는 안마당 카드 4종(각 35장), 다음엔 출입문 카드 4종(각 30장),

다음엔 사분면 카드 6장, 보너스 카드 45장, 점수카드 2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안마당 카드와 출입문 카드는 각각 4종류가 있는데 게임에서는 이 중에 1종류만 선택해서 사용하게 되요.

규칙서 중 섞어서 쓸 수 있냐는 물음에 섞었을 때의 테스트는 하지 못해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니

4종 다 써보고 질릴 때나 섞어서 쓰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도 리플레이성을 위해서 4종이나 만든 것 같네요.

슬리브는 하비의 45 x 69 mm를 썼습니다.

 

 

 

게임 준비

[공용 준비]

1) 테이블 가운데에 행동판을 놓습니다.

2) 출입문/안마당 카드 4종 중 1종류를 골라서 뒷면이 나오도록 행동판 위 자리에 놓습니다.

마찬가지로 보너스 카드와 점수카드도 행동판 위에 뒷면이 나오고록 해당 자리에 놓습니다.

2-1) (플레이어가 1~3인일 경우) 사분면 카드를 항동판 옆에 뒷면이 보이도록 놓습니다.

 

[개인 준비]

1) 마을회관, 밭, 외양간, 장신구 상자, 요약표 판을 앞게 둡니다. (놓는 위치는 자유)

2) 마일회관 개인판 위에 마을회관 타일(타일이라고 하기엔 큰 그것..)을 올려놓고 창문에 6이 보이게 놓습니다.

3) 5개의 각 작업장 타일을마을회관 타일 옆에 각 줄에 놓습니다.

4) 작업장이 있는 가로줄에 바위를 2개씩 놓습니다. 바위는 작업장에서 2칸/4칸 떨어진 위치에 놓습니다.

5) 밭을 3개 가져와서 밭 개인판의 시작 위치(표식 있음)에 놓습니다.

6) 보리, 아마, 호밀 토큰을 1개씩 가져와 밭 개인판 1번 칸에 둡니다.

7) 안마당 카드 6장을 가져와 외양간 판에 뒷면으로 1장씩 놓습니다.

8) 장신구 토큰을 장신구 상자 타일 0 칸에 둡니다.

9) 행동판의 카드 더미에서 출입문 카드 4장, 점수카드 1장을 가져옵니다.

 

 

 

 

게임 시작

할러타우는 총 6라운드를 진행합니다. 각 라운드는 10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진행합니다.

자세한 단계별 액션은 규칙서를 보시고 리뷰에는 간단하게만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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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구성]

1단계) 일꾼 제거

4인플은 모든 구역의, 1~3인플은 사분면 카드를 뽑아나온 구역의 각 행동칸의 가장 윗줄의 일꾼을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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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새로운 일꾼

현재 라운드의 안마당 카드를 외양간 밖으로 옮기고 이 카드 위에,

현재 마을회관 타일의 창문의 숫자만큼 일꾼 토큰을 가져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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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수집

손에서 내려놓은 보너스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수입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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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행동

일꾼을 행동 칸에 배치하여 각 행동을 합니다. 또는 도구로 교환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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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계) 새 카드

모든 일꾼을 배치하였으면 일꾼으 올려져있던 안마당 카드를 손으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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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계) 휴경지

현재 모든 빈 밭을 한 단계씩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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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계) 추수

현재 씨앗이 심어져있는 밭을 수확하고 밭은 한 단계씩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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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단계) 착유

보유하고 있는 양 1마리당 양젖을 1개씩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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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계) 발전

자원을 이용하여 작업장을 발전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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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단계) 바위

반전이 끝나면 현재의 작업장을 기준으로 바위를 2칸/4칸으로 재조정합니다.

 

 

 

그렇게 룰북을 보고 룰을 익혀서 솔로 플레이를 바로 시작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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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종료]

첫​시작이 가장 어려운 법이지만 규칙서에서 추천 하는 대로 첫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감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2~3라운드를 지나면서 보니 발전을 위한 자원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였고,

이 때 각 카드들이 플레이의 다양성을 만들어주는 도구로 활용되었어요.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발전에 들어가는 비용이 증가하니 초반에 많이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라운드가 진행됨에 따라 발생하는 보너스(상품을 다양하게 지불하면 지불 비용이 감소하는..) 또한 중요해서

모아야 할 때, 써야할 때를 구분해가며 플레이를 해야 했습니다.

 

 

 

 

[5라운드 종료]

발​전을 모두 하는 것이 고득점의 기본 사항이기 때문에 6라운드 전에 모든 작업장의 발전이 완료될 수 있도록 자원 수급을 고려해야 합니다.

5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각 작업장의 발전이 2단계씩 남아있는 상태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때 6라운드 종료할 때 필요한 자원의 수를 미리 계산을 해두고 있었습니다.

 

 

 

 

[6라운드 종료]

마​지막 6라운드를 마치고 계획 했던 대로 모든 작업장의 발전을 완료하여 마을회관이 얻을 수 있는 최고점을 받고 시작을 했습니다.

초플이라 그런지 몰라도 자원을 생각보다 빡빡하게 사용을 했습니다.

남는 자원과 땅의 비옥도, 도구 수, 양 숫자도 점수가 되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는 최대한 남기면서 발전을 마무리 할 수 있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마을 회관 발전을 무조건 완료한다는 가정 하에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카드로 추가 점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최종 점수는 107점으로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아콜 처음했을 때에 비하면 하늘과 땅차이네요.

자원의 최적 수급을 잘 생각할 수 있다면 난이도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어려운 것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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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들에 의한 변화를 빼면 기본적으로 행동 칸을 사용하는 방식은 똑같을 것이기 때문에

솔로 플레이는 생각보다 리플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최고점을 위해 최적의 코스를 만드는 도전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께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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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플에서도 행동칸을 선점하는 것 말고는 인터랙션이 없는 편이기 때문에

본인 할 것만 하면 되는 벽게임이 될 수 있겠다는 느낌도 있어요.

그래도 솔로 플레이 재밌게 했다는 생각이 든 '할러타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