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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오트의 사망유희왕 서대문 "오빠라고 불러다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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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15: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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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0 가이오트
3월 3일 오전의 화곡전이 끝나고… 지금까지의 전적
상도.. 2위..
마포… 참패..
신림… 1위..
화곡… 2위…
뭐 그렇게까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1위에 굶주려 있었죠..
특히 화곡… 님들… 게임에서 좀 더 잘했으면…
푸에르토리코 쫌 하는 분들 사이에서.. 이기는 그림.. 나오게 할 수 있었는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단 점심은.. 화곡 멤버님들과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장소인 서대문 팀 아지트로 향했죠..
예 이날은 오전과 초저녁의 더블 헤더였습니다..
서대문 대표팀.. 오빠라고 불러다오..
이 팀 멤버들은 저와 안면 좀 있는 분들입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파주 읍내에 가는 버스보다..
합정가는 버스가 더 타기 편하다보니..
이상하게 제 메인 모임이.. 파주 읍내보다는 마포.. 쪽이 되더라고요..
파주 읍내 비트 모임 여러분 죄송합니다 ㅜㅠ
나중에 교통이 좋아지거나 제가 차를 사면 자주 봐요
그 마포 오픈톡방은 멤버가 세 자리 수 정도 되고..
오픈톡방의 특이사항이라면… 민트초코나 초코치킨 같은 괴식에 열광하는 분이 많다는 점..
멤버 구성에는 마포 외에도 신림, 가양, 서대문 등 다양한 지역의 분들이 있습니다..
보드게임 웹툰 재밌게 뽑아내는 다소.. 님이 상주하는 곳이기도 하고..
사실 사망 유희왕 신림 편.. 분들도 이 마포 오픈톡방 멤버..
이 서대문팀 멤버들도 이 마포 오픈톡방 상주 멤버들입니다..
서대문팀 사람들은 약간 빡겜보다.. 즐겜을 하는 분들..
제.. 1승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들이었습니다..
우선.. 팀장이 보낸 멤버 소개를 보도록 하죠..
민초는 사파 (44세, 남)
- 팀장
- 서대문구 초보 보드게임 협회 부회장
- 건설업계 종사 중인 부장인데도 막내 역활을 하는 억까남
- 주로 태영님이나 니아님을 부추겨서 영배형님을 딜하고 꼴지를 피하는 식으로 게임을 함.
- 결혼해서 아이가 있어 게임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이 때문인지 실력은 별로임.
- 인성 쓰레기
니아 (42세, 남)
- 아지트 제공자
- 아지트식의 보드게임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려 여자친구가 있음.
- 전략 및 파티게임 등 여러 게임을 섭렵한 이력이 있음.
- 보드게임 스타일은 조용히 엎드려 있다가 웃으면서 남에 등에 칼을 꼽음.
- 어느 한쪽이 약하다 싶으면 귀신같이 물어 뜯는 전투력 측정기
민초파 (35세, 남)
- 컴퓨터로 무언가를 하고있으며 이쪽도 상상의 동물인 여자친구가 있음.
- 전략게임에 특화되어 있으며 자기가 일등을 못하면 좀 열받아 함.
- 게임을 하다가 누군가가 이건 아니다 싶은 행동을 하면 슬슬 룰북을 찾기 시작함.
- 결혼을 생각하고 있으며 주변에서는 결혼하면 보드게임 할 시간에 재활용 해야 한다며 결혼을 말리고 있음
반민초파 (45세, 남)
- 무려 금융계의 큰 손이며 강서구 궁궐에서 혼자 살고 있음.
- 모든 게임을 즐기는 편이며 성격이 매우 좋음.
- 모든 게임을 즐기는 편이라 실력은 크게 좋지 않음.
- 여자친구 모집 중
응원단장 (24세, 여)
- 해당 모임의 응원단장 및 참견꾼 및 코치 및 매니저
- 서대문구 초보 보드게임 협회 회장
- 게임 참가 안하고 응원할 예정임
- 예쁨
아이고야.. 제가.. 대학교도 들어가기 전 형님들이 맨날 말씀하시던…
민주와 반민주 구도를… 이 팀 멤버 닉네임에서 보는군요!
소개 문구들도.. 제가 대학교 들어가기 전 선배들 생각나는 표현 방식..
그런데.. 멤버 중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없다는 데서.. 슬픔이 느껴졌습니다..
이분들은… 진짜 아저씨들 사이에서 눈치보며 사회 생활 오래 하다보니..
감각이 x세대 이전으로 퇴행하셨구나.. 싶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이분들과 게임할 때.. 무의식적으로 xx형님.. 같은 식으로 말하곤 했는데..
이것은 놀림 같은 게 아니고.. 진짜로 무의식 중에 아저씨 아우라에 압도당했던 겁니다..
시실 20대 응원단장 님도 오픈톡방에서 프로필 사진 안 보고 대화하면
무심코 형님이라 부를만큼.. 아재력이 상당한 분이고..
찐 아재들과 아재개그 배틀을 해도 밀리지 않을 분이에요..
어쩌면 이 20대 응원단장님은.. 젊어서 부장 승진에 성공한 찐 능력자일 수도요..
서대문팀을 아저씨팀이라고 말하고 있긴 합니다만..
이 아저씨 아우라라는 것은.. 진한 인생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이 보통 게임 구력도 만만찮기 마련이고요.
특히 니아 님은 아지트형 보드게임카페를 운영하며
20년전 게임들도 모으는 분이니.. 규칙뿐만 아니라.. 게임 이해 면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쫌 아는 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볼!
응원단장님은 사정이 있어 불참했으며..
타순은
반민초파 - 민초파 - 가이오트 - 민초는 사파 - 니아 이렇게 형성됩니다..
5인플 4번째 자리의 꿈은 이번에도 무너졌네요..
일단 치고 나가는 것은.. 4번 레인 민초는 사파 님..
원래 5인 플레이의 4번 자리와..
3인 플레이의 3번 자리는.. 초반에 좀 치고 나오는 일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게임의 왕도 중 왕도라 할 수 있는 옥수수킹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 앞 플레이어들은 시작 농장이 과일이니까요..
대신 이 로열 포지션은… 주변 분들의 질시와.. 견제를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합니다..
그 왕관의 무게만 견딜 수 있다면.. 게임 재밌게 할 수 있는 위치…
4번 레인은 옥수수왕이 되기도 좋은 자리인데…
2라운드만에 단독 커피 재배 환경 구축에 성공합니다..
5인 플레이는 시작할 때 주는 돈이 4원이나 되기 때문에
1라운드 담배 농장 짓기.. 1라운드 병원 짓기 같은
시작부터 좀 센 건물 짓고 시작하는 것이 자주 일어나고..
2라운드에 커피 농장 덜컥 하고 올라가는 일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커피 농장은 6원이라.. 뭔 수를 써도.. 1라운드에는 안 나오죠..
이상하게 저는 사망유희왕 하면서..
푸에르토리코할 때 담배 게임을 하는 일이 많네요…
저 역시 초반 담배를 혼자 생산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성공합니다..
민초는 사파.. 님은 커피 생산자가 되는 것에 초반 모든 포텐셜을 할애했고..
그로 인해 옥수수 농장 집기나.. 옥수수 중심 플레이에 유리한 건물 등은..
니아님에게 넘어가며.. 옥수수킹의 왕관은 니아님 차지가 됐습니다..
그러나 더 기이한 일은..
민초는 사파님이.. 커피를 팔아서 돈을 버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혼연 일체가 되어.. 민초는 사파 님이 커피를 팔려고 하기 전에
상점 4 칸을 봉쇄하기도 하고..
견디지 못한 민초는 사파님이 생산을 선택해서 커피를 손에 넣으면..
바로 선장 잡아서.. .
민초는 사파 님의 커피가 교역선에 실려 버리게 만들고..
이후에도 민초는 사파 님이 커피를 보유했다.. 하면.
귀신 같이 선장을 잡아서.. 3척의 배 중 하나는 커피 고정…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서로 잘 되는 꼴 못 보는 플레이를 했는데..
그 태클은 전체적으로 민초는 사파 님에게 집중됐습니다..
거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 중.. 나오는.
지구인의 공격적인 유전자를 제거하기 위해..
불행한 인생을 사는 사람을 만들어낸다는… 이야기의 불운한 주인공 수준..
그리고.. 민초는 사파.. 님은 선언합니다..
나 삐졌음.. "이제부터 내 차례는 무조건 생산"..
아… 나왔습니다..
제 다음 플레이어가 차례마다 생산을 고르는 상황..
그 생산의 이득을 다음 플레이어부터 차례로 취하며.. 나에게만 콩고물이 없는 상황..
그나마.. 마포 때는.. 제 다음 플레이어 기석 님에게..
생산이.. 승리를 위한.. 수단이기라도 했지..
이 게임은.. 플레이어들의 지나친 억까에 평정을 잃은 민초는 사파님이
승부를 포기한 게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민초는 사파.. 님 바로 다음 플레이어는 옥수수의 주도권을 잡은 니아님이었습니다..
그 뒤로.. 플레이는 대체로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민초는 사파 님이 생산을 선택..
다음 니아 님이 선장을 선택하고.. 큰 이득을 보는 선적 단계 시작…
그 다음의 반민초파 님은.. 과일을 많이 실어서 옥수수 부럽지 않은 짭짭함 나옴..
과일은 비효율적이라는 세인들의 평가가 무색해짐..
그 뒤의 민초파님이 부스러기 선적..
그 뒤의 저는 선적 말림..
그 다음의 반민초파 님이나.. 그 뒤의 민초파 님이 거의 반드시.. 상인을 선택..
민초파 님이 이후 담배 생산자가 되었는데.. 상점에 꼭 담배를 먼저 올림..
판매도 말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차례 진행..
이후.. 민초는 사파 님이 생산 선택..
눈물의 억까 패턴 시작..
민초는 사파.. 님의 삐짐은 결과적으로..
니아님에게.. 왕관을 선서했고..
저는 거의 최하위로 추락을 합니다..
초반 담배 생산을 하는 데 성공했지만
민초는 사파 님의 커피와 함께 제 담배도 견제를 받았고..
이걸 팔아서 이득을 보기 전에 민초파 님이 담배 생산..을 하게 되며..
저의 침몰은 어느 정도 예고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다음 사람이 차례마다 생산 고르는 무간지옥이 뒤따르다니요 ㅜㅠ
재미있는 것은.. 제 다음 차례인 민초는 사파.. 님을 견제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제 지분도 컸다는 점입니다..
결국 자업자득인 거죠..
그러나.. 이날 오전 화곡 아발잡마 팀의..
아이 선수는.. 자신의 말린 플레이를 최선을 다해 복구해서..
꼴찌를 면하고.. 제 발을 물기까지.. 했는데..
그보다.. 40살 정도 많은.. 서대문의 민초는 사파.. 님이…
게임을 던졌다는 것은.. 뭔가 아쉽기도 합니다..
물론 저 정도로 억까당하면.. 던질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프로 푸에르토리코 경기였다면 소주병이 날아들고도 남을 졸전 끝에..
니아 님이 1위를 하며..
서대문 대표.. 오빠라고 불러다오 팀은 저를 참패,, 시킵니다..
이런 졸전이 나올 줄 알고 응원단장 님은.. 안 나오신 듯..
언제 이겨보나.. 사망유희왕… 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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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5 jja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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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16:11:24
삭제된 댓글입니다. -
저때의 푸코만 생각하면... 아직도 등에 식은땀이 흐르면서 악몽을 꾸다가 깨어나고는 합니다...
제가 정말 무서운 사람들만 모아서 게임을 하고 있구나... 다시 한번 배웠어요... -
아이고.. '민초는 사파' 님
이 닉은 감춰드리려고 했는데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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