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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 월드 챔피언십 참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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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11: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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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GM]찰리
지난 11월 19일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테마파크인 시네타월드에서 세계 최고의 <뱅!> 플레이어를 선정하는 월드 챔피언십이 열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5월에 있었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박경진 님께서 국가대표로 참가하셨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고자 박경진 님과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포 보드게임 동호회 “펭귄 파티”에 소속인 대한민국 뱅 국가대표 박경진입니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2. 처음 로마에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5월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을 때만 해도 로마로 가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얼떨결에 로마행 비행기에 타게 되었는데 장거리 비행(12시간)이 처음이라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로마에 도착해 보니 날씨가 따뜻하고 산이 거의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공항 주변 건물들도 색다른 느낌이라 신기했고 언어도 달라서 처음엔 많이 불편했습니다.
Q3. 행사 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을까요?
이탈리아 시간으로 토요일 6시 30분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고 나니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각국의 선수들이 모여 다과와 음료를 간단하게 먹으면서 일정을 안내받았습니다. 안내가 끝난 후에는 저녁 식사를 위해 트레비분수 근처 comodo라는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은 다음날인 11월 19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에 다 같이 Cinecitta World Amusement Park까지 차로 이동했고, 11시 30분 정도부터 룰 설명을 시작으로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회가 열린 로마의 테마파크 Cinecitta World
(사진 출처: 박경진 님)
참가자들의 사진이 마치 서부 시대의 현상금 수배서처럼 걸려있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4. 대회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을까요?
월드 챔피언십에는 전 세계에서 12명의 선수가 참여했습니다. 대회는 무작위로 6명씩 2 테이블로 사람을 나누고 매 라운드 사람을 섞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회는 총 5라운드로 진행되며 첫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500포인트($)씩 받고 시작했습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역할을 나눠주고 보안관을 공개한 뒤, 캐릭터 7개를 공개하고 보안관이 경매할 캐릭터를 선택하고 시계방향으로 경매를 시작했습니다(최소 입찰가 10$). 그 뒤로 낙찰이 되면 낙찰자 왼쪽 사람이 캐릭터를 선택하고 경매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캐릭터를 선택하지 못한 사람은 남은 두 캐릭터 중에 10점만 내고 캐릭터를 고르게 됩니다.
한번 보안관을 했던 사람은 보안관에서 제외되고 역할마다 승리했을 때 받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맡은 역할에 따라서 전략을 잘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가 진행된 Cinecitta World의 서부 테마존. <뱅!>에 등장하는 주점 같은 분위기이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5. 한국 챔피언으로 자격으로 출전하셨는데, 혹시 특별한 전략이 있으셨나요?
좋은 캐릭터를 비싼 금액으로 낙찰받는 게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령 제가 무법자라고 가정한다면, 무법자가 이기면 무법자 3명 모두 똑같은 점수를 받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라운드에 좋은 캐릭터에 너무 많은 포인트를 투자했다면, 저는 저와 공동승리한 다른 무법자들보다 뒤처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10~20$정도로 캐릭터를 구매했었습니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6. 경기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1라운드에는 부관이었고 인기 캐릭터인 키드(볼캐닉 능력)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뱅!”카드가 많이 들어와서 2번째 턴에 무법자 하나를 제거하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는데도 보안관의 카드운이 안 좋았고, 배신자가 영리하게 잘 플레이를 해서 배신자가 승리하며 아쉽게 졌습니다.
2라운드 무법자였는데 보안관 옆에 있던 무법자 키드(볼캐닉능력)가 “뱅!”카드를 한 장밖에 뽑지 못해서 무법자들이 각개격파 당해서 졌습니다. (라운드가 끝나고 키드를 골랐는데 “뱅!”카드가 한 장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하소연하는 상황이 너무 웃겼습니다)
3라운드 보안관이었고 부관이 잘해줘서 무난하게 이겼습니다.
4라운드 배신자였고 다이너마이트가 저한테 터져서 졌습니다.
5라운드 무법자였고 카드운이 좋지 않아서 각개격파 당하고 졌습니다.
점수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5 라운드 중 1판 이겼고 12명 중 9등 했습니다.
월드 챔피언십인 만큼 화려한 구성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7. 이번 대회는 로마에서 열렸는데, 로마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신 것이 있으실까요?
공식 일정이 끝나고 귀국하기 전까지 콜로세움과 트레비 분수, 판테온, 스페인 광장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매우 많았고 건축물들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일정이 짧아서 많은 곳을 더 다니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과도 많이 친해졌는데 헤어지기 너무 아쉬웠습니다.
비수기가 없는 것만 같은 콜로세움이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8. 끝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코리아보드게임즈와 DV GAMES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멀리서 응원해 주신 친구들이나 보드게임 동호회 분들도 고맙습니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포 보드게임 동호회 “펭귄 파티”에 소속인 대한민국 뱅 국가대표 박경진입니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2. 처음 로마에 도착했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5월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을 때만 해도 로마로 가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얼떨결에 로마행 비행기에 타게 되었는데 장거리 비행(12시간)이 처음이라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로마에 도착해 보니 날씨가 따뜻하고 산이 거의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공항 주변 건물들도 색다른 느낌이라 신기했고 언어도 달라서 처음엔 많이 불편했습니다.
Q3. 행사 일정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을까요?
이탈리아 시간으로 토요일 6시 30분쯤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고 나니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각국의 선수들이 모여 다과와 음료를 간단하게 먹으면서 일정을 안내받았습니다. 안내가 끝난 후에는 저녁 식사를 위해 트레비분수 근처 comodo라는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은 다음날인 11월 19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에 다 같이 Cinecitta World Amusement Park까지 차로 이동했고, 11시 30분 정도부터 룰 설명을 시작으로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회가 열린 로마의 테마파크 Cinecitta World
(사진 출처: 박경진 님)
참가자들의 사진이 마치 서부 시대의 현상금 수배서처럼 걸려있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4. 대회는 어떻게 진행이 되었을까요?
월드 챔피언십에는 전 세계에서 12명의 선수가 참여했습니다. 대회는 무작위로 6명씩 2 테이블로 사람을 나누고 매 라운드 사람을 섞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회는 총 5라운드로 진행되며 첫 라운드가 시작되기 전 500포인트($)씩 받고 시작했습니다.
라운드가 시작되면 역할을 나눠주고 보안관을 공개한 뒤, 캐릭터 7개를 공개하고 보안관이 경매할 캐릭터를 선택하고 시계방향으로 경매를 시작했습니다(최소 입찰가 10$). 그 뒤로 낙찰이 되면 낙찰자 왼쪽 사람이 캐릭터를 선택하고 경매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캐릭터를 선택하지 못한 사람은 남은 두 캐릭터 중에 10점만 내고 캐릭터를 고르게 됩니다.
한번 보안관을 했던 사람은 보안관에서 제외되고 역할마다 승리했을 때 받는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맡은 역할에 따라서 전략을 잘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가 진행된 Cinecitta World의 서부 테마존. <뱅!>에 등장하는 주점 같은 분위기이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5. 한국 챔피언으로 자격으로 출전하셨는데, 혹시 특별한 전략이 있으셨나요?
좋은 캐릭터를 비싼 금액으로 낙찰받는 게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령 제가 무법자라고 가정한다면, 무법자가 이기면 무법자 3명 모두 똑같은 점수를 받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라운드에 좋은 캐릭터에 너무 많은 포인트를 투자했다면, 저는 저와 공동승리한 다른 무법자들보다 뒤처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10~20$정도로 캐릭터를 구매했었습니다.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모습이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6. 경기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1라운드에는 부관이었고 인기 캐릭터인 키드(볼캐닉 능력)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뱅!”카드가 많이 들어와서 2번째 턴에 무법자 하나를 제거하면서 유리하게 시작했는데도 보안관의 카드운이 안 좋았고, 배신자가 영리하게 잘 플레이를 해서 배신자가 승리하며 아쉽게 졌습니다.
2라운드 무법자였는데 보안관 옆에 있던 무법자 키드(볼캐닉능력)가 “뱅!”카드를 한 장밖에 뽑지 못해서 무법자들이 각개격파 당해서 졌습니다. (라운드가 끝나고 키드를 골랐는데 “뱅!”카드가 한 장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하소연하는 상황이 너무 웃겼습니다)
3라운드 보안관이었고 부관이 잘해줘서 무난하게 이겼습니다.
4라운드 배신자였고 다이너마이트가 저한테 터져서 졌습니다.
5라운드 무법자였고 카드운이 좋지 않아서 각개격파 당하고 졌습니다.
점수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5 라운드 중 1판 이겼고 12명 중 9등 했습니다.
월드 챔피언십인 만큼 화려한 구성물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7. 이번 대회는 로마에서 열렸는데, 로마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신 것이 있으실까요?
공식 일정이 끝나고 귀국하기 전까지 콜로세움과 트레비 분수, 판테온, 스페인 광장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매우 많았고 건축물들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일정이 짧아서 많은 곳을 더 다니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선수들과도 많이 친해졌는데 헤어지기 너무 아쉬웠습니다.
비수기가 없는 것만 같은 콜로세움이다.
(사진 출처: 박경진 님)
Q8. 끝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코리아보드게임즈와 DV GAMES 관계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멀리서 응원해 주신 친구들이나 보드게임 동호회 분들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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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에서 활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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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국가대표로 어떤 대회에 출전한다는게 먼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보드게임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에 참 신기하고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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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습니다. 유튜브와 질문게시판에 올려도 파란색 아이템은 말, 술통 중복장착 가능하다. 아이템 이름 똑같은건 안된다로 답변 받았는데... 인정을 안하는 분이 계셔서요. 긱에서 최근 업데이트 개정룰로는 파란색 아이템도 무기화해서 파란색 아이템 카드 1개, 총 무기 1개 각자 한개씩만 장착 가능하다고 하는데.. .긱 하우스룰 같은데요..
공식 대회룰은 어떻게 적용했는지 궁금합니다.!
첨부된 2023 뱅 월드 챔피언십 토너먼트 규칙서에서는 감옥에 갇힌 플레이어는 자신이 내려놓은 야생마, 술통쓴다고 적혀있긴한데 실제 어떻게 하셨느지 궁금합니다... -
문의주신 내용에 대해서 토너먼트 규칙에서는 이렇게만 설명합니다.
플레이어는 동일한 이름을 가진 파란색 테두리 카드를 동시에 두 개 이상 자기 앞에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자기 차례를 마칠 때, 손에 들 수 있는 카드 한도를 넘겼다면 그 카드를 버릴 수는 있습니다.
그밖의 파란색 카드에 대한 별도의 규칙은 없습니다. 월드챔피언십 본선도 이 규칙을 기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이 게임에 관해 제작사로부터 제공받은 개정 규칙도 없었습니다.
규칙에 대한 문의에 대해서 저희는 제작사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반으로 답변드립니다. 하우스룰과 같이 제작사에서 제공하지 않은 규칙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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