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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슈필 2024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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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0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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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레드불레이싱
보드게임이라는 취미에 본격적으로 몸담은지 4년이 넘었지만 공교롭게도 오프라인 행사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이번에 시간이 맞아 꼭 가고 싶어 아침 일찍 출발
파주슈필은 세계적인 독일의 보드게임 행사 '에센슈필'에서 따온 명칭으로, 왜 지역이 경기도 파주냐하면 주최사인 코리아보드게임즈의 위치가 파주이기 때문.
주차 정보는 아래와 같다. 오늘의 경험담을 곁들여 설명.
1. 10시 행사인데 9시쯤 와서 행사장인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바로 앞 길거리 주차선에 주차
→ 10시쯤 도착했으나 꽉 차있으니 불가 (차선 하나를 주차로 막고 자전거도로까지 막으면서 불법주차하고 이러지 맙시다 제발.)
2. CJ ENM 스튜디오센터 주차장 (무료)
그래서 도보 5분 CJ ENM 스튜디오 센터로 갔으나 여기도 만차라고 튕겨나왔다.
3. 그래서 어쩔수없이 통일공단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주차장 정말 넓다)
4. 파주프리미엄아울렛 후문에 대고 도시락(?)등을 사서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것도 방법이다. 셔틀버스 노선을 보면 알겠지만, 멀어보여도 파주슈필 행사장에서 나갈때는 파주프리미엄 아울렛부터 들르기때문에 나가는길에는 먼저 내리고 편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간격의 오피셜 정보는 10분에 하나라곤 하지만 체감시간은 그보다 더 자주있다
통일공단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줄 선 사람들
셔틀 버스 두 개를 보내고 탑승했다.
도착...!
보드게임 작가로 보드게임을 출시하신 바둑영웅 이세돌 강연회. 중학교때, KBS 고스트바둑왕 끝나고 덤 코너로 나왔던 바둑강습 코너로 20년전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땐 이렇게 어마어마한 분이 될거라곤 꿈에도 몰랐다.
GATE 1 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포토존에 익숙한 분이 서 있는거같아 봤더니 한곰게임즈의 CEO이자 보드라이브 채널의 한마리곰님께서 라이브 방송중이셨다. [하트 오브 크라운]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우리였기에 그 게임의 퍼블리싱을 지휘하신 분을 만나 참 반가웠다!
신작 보드게임 [나빗길]을 본뜬 조형물
먼저 입장하여 등록 선물부터 받으러 갔다.
같이 온 인원이 많을 수록 보드게임 선물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우린 세 명이 함께 왔기 때문에 보드게임 교환권 3장을 받았다!
등록선물은 코리아보드게임즈 앱 회원가입 후 자동으로 지급되는 QR코드를 제시하여 인원 수 만큼 등록해야 한다. 그러니까 아~ 저희 지금은 3명인데 이따 한 사람이 올거니까 4명분 주시면 안되나요 해도 안되고 일행 모두 한번에 QR을 등록하여한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서 막상 QR을 제시하려 앱을 키거나 인터넷에 들어가려해도 네트워크가 불안정 할 수 있으니 미리 QR을 캡쳐해두도록 하자.
모르고와서 준비를 못했더라도 이렇게 초록옷을 입은 스태프가 걸고 있는 QR코드를 통해서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그리고 교환권 하나씩 내며 등록 선물을 받았다.
아이들이 열심히 퍼즐을 맞추고 있던 직소퍼즐존
커피러시 체험부스. 국내 작가가 만든 보드게임으로 나도 한번 체험해보고 싶었는데 워낙 줄이 길어 포기하고 일단 매장을 향해 발을 재촉했다.
커피 러시 본판은 국산 보드게임 자격으로 여러곳에 수출중!
2024 파주슈필에서 커피 러시 케이크 타임이라는 확장도 발매.
신작 보드게임을 누구보다 빠르게 구입 할 수 있고 기존 보드게임도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는 매장의 줄이 어마어마하다.
약 1시간정도 기다려서 입장.
줄 서는 중간에 보드게임 공모전 심사를 하고 있는 건물도 보였다.
구매하고 싶은 보드게임이 있다면 매장상품 검색에서 미리 위치를 알 수 있다...! 여기저기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았던 부분
오늘 파주슈필의 최대 목적. 파주슈필 2024에서 처음 발매되는 [듄 : 임페리움 봉기] 보드게임!
두번째 목적인 아크노바 보드게임의 확장 마린월드도 집었다. 같이 온 친구는 아크노바 본판도 구매하려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땐 다 나가고없었다! 다행히 바로 코리아보드게임즈 물류창고에서 공수해온 재고가 채워져서 무사히 구매할 수 있었다. 이벤트 위치가 회사소재지인 파주니까 가능했던 부분.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팍팍 밀고 있는 커피 러시는 예쁘게 쇼케이스도 전시되어있다. 행사를 위해 한땀한땀 쇼케이스를 만들고 흐뜨러지지않게 조심조심 운반했을 스태프들에게 박수
같이 온 친구의 여자친구가 딕싯 보드게임을 좋아하는데 마침 파주슈필 2024에서 딕싯 확장 신작이 나와 구매목록에 있었는데 이것도 무사히 GET
포켓몬 스플렌더 해보고싶은데 집에 스플렌더만 4개(...)라서 패스...
(스플렌더, 스플렌더 확장, 마블 스플렌더, 스플렌더 대결)
계산을 마치고 받은 파주슈필 엽서
나도 이세돌 기사님 만나고 이야기도 싶었으나 보드게임 구매랑 체험에 집중하고 싶어서 강연참가에 신청하진 않았다 ㅠㅠㅠ
구매를 하고나면 구매 상품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주는데 이걸 받으려면 구매 사은품 코너로 가서 다시 줄을 서야한다;;; 근데 사은품 코너가 작아서 줄이 안빠지고 뒤로는 줄이 계속 길어진다.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이해를 해보려해봤다.
사은품들을 놓을 넓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사은품 정도는 금방금방 골라갈테니 줄이 생기지 않았을거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공간 문제라고해도 계산이 끝난 사람들 순서대로 사은품 코너로 들여보내고 재입장 불가 방침을 내세웠으면 될 거 같은데....
아무튼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매장 줄을 뚫고 계산 줄을 뚫었더니 내 앞에서 물건 사간 사람들만큼 또 다시 줄서라는 기획은 이해 하기 힘들었다 ㅡㅡ
결과적으로 1시간 줄서서 기다리고 30분 계산줄 줄서서 기다려서 매장 나오면 다시 1시간 30분 기다려서 줄서서 사은품을 받아야했다는 후문....
가족들을 기다리기 할 수 없어 사은품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었고, 이번 행사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우리 역시 사은품 줄을 보고 기겁하여 저 줄에 서는건 미친짓이라고 판단... 일단 나갔다가 파주 헤이리마을가서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2시간정도 시간 떼우다가 어느정도 행사가 끝나가는 시간이 다가와 줄 빠졌겠거니 하고 다시 사은품 줄에 섰다...
아니 님아 그렇게까지 공짜 사은품 보드게임이 탐나나요???? 가 아니라 구입한 보드게임의 프로모카드 특전도 반드시 여기서 줄 서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욕나오면서도 줄을 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ㅡㅡ
프로모카드 한 장 정도는 그냥 계산할때 줄 수도 있잖아?
우리 앞에서 사은품 재고도 다 떨어져서 줄이 멈췄고, 스태프분이 사은품을 보충하러 오고 있으니 기다려달라 양해를 구하셨다. 당연히 뒤로 줄이 또 길어졌다...
사진은 다 떨어진 사은품들을 보충하기 위해 싣고 도착한 2.5t 트럭.
안타까웠다.... 퍼주기를 하고도 욕먹는;; 아무튼 진짜진짜 힘들었을텐데도 스태프준들은 모두가 친절하셨다. 더 안쓰러움 ㅜㅜㅠㅠㅠ
보드게임 구매 완료! 사은품까지 수령한 우리는 신작 보드게임을 체험하러 들어갔다.
오! 생각지못한 푸에르토리코 포토존이 있었다! 명작 보드게임이라 좋아하는데 이렇게 행사 포토존으로 보니 반가워서 찰칵!
2024년 1월,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주최한 '가이오트 클럽' 에서 체험했다가 간단하고 재미있어 바로 구매했던 스플릿. 아는 게임이라 스태프 설명 없이 바로 즐겼다.
파주슈필 2024 신작 벨라티! 코드네임과 딕싯을 섞은 듯한 게임. 억까와 어이없음이 너무나 웃겼던 게임으로 서로의 생각 맞추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고양이 일러스트가 다했다.
너무 귀여워서 꼭 체험하고싶었던 '스위트 스파이시' 파주슈필 2024의 운영시간이 끝나가는데도 이거 해보고 싶어서 기다렸다. 역시 고양이는 귀여워.
나빗길도 꼭 해보고 싶었는데 파주슈필 이벤트 종료시간이 다 되어 퇴장을 해야했다.
5시가 되어 파주슈필이 클로즈되고 집에 돌아갈 시간.
10시 오픈때 맞춰 왔는데 끝날때까지 있게 될 줄은 몰랐다.
서 있는게 구매한 보드게임, 누워있는게 받은 보드게임.
못보고 못하고 나온 곳들이 너무 많아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만 보드게임 행사의 분위기에 취하여 계속 신났기에 찾아오길 너무 잘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었나 놀라기도 하였다. 내년에도 파주슈필이 열린다면 꼭 참석할 것...!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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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코리아보드게임즈 관계자도 아니고단지 어제 행사 참여를 잘 하고 온 아이 아빠입니다상품 구매 후 금액을 합산하여 사은품을 주다 보니깐 어제와 같이 줄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예를 들면저는 매장에서 제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구매하고아이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래비트랙스를 구매했습니다.그래서 두개의 영수증을 합산해야지만 사은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저 같이 영수증을 합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제와 같이 사은품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다만 저도 아쉬웠던 점은 사은품 주는 곳을 한군데가 아니라 등록하는 곳 처럼 여러군데에서 줬다면 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좋은 부분이 훨씬 더 많아서아이와 좋은 추억을 가지고 떠났습니다.작년에도 파주슈필에 갔었고올해도 갔었는데작년보다 올해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아마 내년에도 행사가 있다면더 좋있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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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주슈필에서 자제분과 좋은 추억을 만든 즐거운 주말이셨군요! 저도 마지막에 적었듯,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어도 같이 간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에 내년에 꼭 다시 오자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들어보니 둘째날인 일요일엔 구매 사은품 부스도 늘렸고 프로모는 계산대에서 바로바로 지급하는걸로 개선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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