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글룸헤이븐 : 사자의 턱을 클리어 하고 후기를 씁니다.

2인플로 진행하였고, 엔딩까지 도합 30시간 정도(세팅 포함) 걸렸습니다.

다 깨고 난 뒤에는...적으려다 보니 스포가 될 수 있겠네요. 아무튼 약간 더 즐겼습니다!

처음에는 도끼투척수와 적위병으로 진행을 하였는데, 글룸헤이븐 본판과는 달리 캐릭터 은퇴가 없어 나머지 캐릭터들을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에 하우스룰을 도입하였습니다.

매 시나리오 시작 시, 캐릭터 4명 중 각자 원하는 캐릭터를 하나씩 골라 그 조합으로 진행하는 방식인데..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 정상적인 진행시보다 경험치가 4캐릭에 분배되다보니 전체적인 레벨은 약간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각 캐릭터의 해금되지 않은 고레벨 카드는 클리어 후에 원상복귀 시키면서 감상했네요.

초반부 시나리오들은 첫 시도만에 깼습니다만, 중반 이후로는 대부분 첫 시도에서 실패를 맛보고, 전략을 다시 짠 후 도전해서 2번만에 깼습니다. 운이 너무 안 따라줘서 3번 도전한 시나리오도 딱 하나 있었네요. 

마지막 시나리오가 생각보다 너무 쉽게 깨져서(2번 도전하긴 했습니다) 으응...? 하긴 했었는데, 그간 쌓인 노련함 덕분이겠지요.

다 깨고 난 뒤에는 스토리의 내용을 다시한번 따라가며 감상했습니다. 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사실 플레이 중에는 뜨문뜨문 기억나는 키워드들이 좀 있긴 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연결이 쫙 되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아무래도 오랜 기간에 걸쳐 플레이 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글룸 본판을 시작해서 초반부 시나리오 몇개 클리어한 상태인데, 확실히 사자턱보다 높아진 난이도의 벽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도끼맨이 그립네요 흑흑



사진을 첨부하려고 보니 스포가 될 것 같아 필터를 걸었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