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러봤는데, 크게 기대는 안 해서 딱히 실망도 안 하였습니다. 하나는 클래식한 외국 보드게임(슈팅 더 문? 딱히 검색해도 잘 안 나오던데, 구글로 해외 사이트를 뒤져보니 여러 버전의 슈팅 더 문 중에서도 조~금 미묘하게 간소화된 버전), 하나는 정식 한국어화된, 럭키박스 목록에 게재된 가격보다 타 사이트와 비교시 실구매가격이 더 저렴한 게임(졸리 앤 로저), 그리고 비교적 생소한 영어 카드 게임(케이브맨 / 원시인: 불을 찾아서). 세 가지 구성이었는데, 구성 자체 밸런스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럭키박스 가격에 비하면 그냥 전체적으로 그냥 적당한 정도인 듯...

다른 건 불만 없는데, 카드 프로텍터를 따로 구매해야하는 수고를 해야해서 그게 좀 불만...

다른 분들에 비하면 무난한 구성으로 받은 것 같습니다.

원시인이라는 게임이 괜찮아 보여서 한국어 룰 북을 찾아 돌아다녀봤는데, 국내에 자료도 없고, 일본 쪽에도 딱히 없어서 직접 번역했습니다.

번역하면서 룰을 숙지하게 되었는데, 나름 잘 만들어진 보드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룰 북은 제 개인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hoesbook.blogspot.kr/2018/01/cavemen-quest-for-fire-2012.html

보드게임에 입문한지 별로 안 되었는데, 이번 럭키박스에 대한 다른 분들 반응을 보니...

앞으로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만족스럽지 못한 게임을 받으신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기대 이상의 상품을 받으신 분들은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