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rcane Academy 아케인 아카데미 ★★★☆

블러드 레이지의 게임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에릭 랭의 게임입니다. 마법 학교에서 일어나는 대결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기 차례에 하는 행동만 게임은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자기 차례가 되었을 때 검정 큐브를 자신의 개인보드 위의 빈 곳에 놓으면 되거든요. 아니면 휴식을 해서 보드 위의 검정 큐브를 모두 치우던지요 ㅎㅎ

 

이 게임은 연달아 행해지는 콤보 행동이 즐겁습니다. 그것을 일어나게 위해 퍼즐을 맞추듯이 타일을 가져와 개인보드에 놓아야 되고, 자기 손의 카드와 테이블 위에 있는 카드들을 유심히 보면서 연계 효과를 고민해야 합니다!

개인보드에 타일을 채우는 것, 검정큐브를 놓는 순서, 그리고 카드 획득과 사용 순서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화려한 일러스트, 해리포터 덕분에 익숙한 마법사 학교 테마, 전략 보드게임이지만 쉬운 난이도, 콤보콤보로 불어나는 혜택들~

좋은 가족용 전략 보드게임으로 생각됩니다. ^^

2. Cottage Garden 코티지가든 ★★★

아그리콜라와 그 후에 이어지는 수확 시리즈로 대작가 반열에 든 우베 로젠버그의 2-4인 플레이용 타일 놓기 보드게임입니다. 2인 전용 타일 게임인 패치워크을 다인용으로 만들었단 느낌이 많이 듭니다.

게임은 6 라운드 진행이며 플레이 방법이 무척이나 간단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주사위가 놓인 위치에 해당하는 줄에 있는 타일들 중 하나를 가져오면 됩니다. 

가져온 타일은 자신이 소유한 밭 타일 두 개 중 하나에 놓게 됩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몇 가지 신경 써야할 규칙들이 있긴하지만 핵심 규칙은 이게 다 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끊임없이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타일을 놓기 위해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으로 사실 다른 플레이어의 행동에 신경 쓸 여력이 거의 없습니다 ㅎㅎ

자기가 하고 싶은 행동, 내가 필요한 행동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남이 원하는 타일을 가져가면서 남이 방해하게 됩니다. 이번에 하면서 정말 많이 겪었네요 ㅋㅋ

코티지 가든은 쉬운 규칙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자기 차례가 오는게 자꾸 늦어지거나과 반복되는 행동으로 오는 지루함이 올 수 있습니다. 이 지루함은 보통 4인플을 하는데 게임이 길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생기면 그렇게 됩니다 ㅎㅎ;

4인도 괜찮지만 아무래도 인원이 다소 적은 2-3인을 더 추천하게 되네요.

가족들이 즐기기 좋은 퍼즐형 보드게임입니다~ ㅋ

3. Sunny Day 써니데이 ★★★☆

써니데이~ 행복한 바오밥에서 내놓은 쉬운 가족용 패턴 인식 및 퍼즐형 보드게임입니다.

게임 일러스트하고 테마가 참으로 귀엽습니다. 

자기가 차례 때 자기가 들고 있는 타일 중 하나를 테이블에 깔려있는 타일들의 상하좌우 옆에 불여서 매치가 되는 타일들을 가져오게 됩니다.

그 뒤 가져온 타일드을 다시 자기 영역에서 타일들을 매치하게 되죠 ㅋ 

자기가 가진 타일이 점수이고, 또 내 영역에서 타일을 서로 매치시킨게 점수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변주가 들어갑니다.

아이들이랑 하기에 무척 적합해 보였습니다. 세팅, 게임 규칙, 뭐든 쉽습니다.

행복한 바오밥다운 게임 선택이라 보여지네요. 

어른들도 플레이 순간에는 집중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무척 간단한 만큼 여러 번 하면 쉽게 질릴 수도 있을 거 같네요. ㅎㅎ;

좋은 패밀리 게임이에요

4. Cannon Buster 캐논버스터 ★★★☆

고려, 조선, 동화책 토끼와 거북이의 게임 디자이너 김건희 님의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게임 메커니즘은 고려와 조선과 유사합니다. 전략적인 요소를 줄이고 파티적인 것을 강화시켰습니다. 가볍게,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고려하고 조선처럼, 라운드가 진행할수록 받는 카드 수는 줄어듭니다. 자기 차례 때는 자기가 받은 카드 중 세 장만 쓰게 되고요. 

그 뒤 번호별로 카드를 정리하게 됩니다. 이전 라운드에 플레이했던 것과 함께 말입니다. 그 뒤 선부터 돌아가면서 각 번호별로 메이저를 따지면서 번호에 따른 특별 기능을 쓰게 되죠 ㅋ

자기 차례 때 대포 카드가 있으면 대포를 쏠 수 있는데 이 대포가 무척 재미납니다. 대포가 있으면 주사위를 굴리는데 거기 나온 번호에 해당하는 캐릭을 공격합니다 ㅎㅎ

대포 종류에 따라 한 명만 타겟하거나 여러 명 타겟, 또는 자기 자신부터 타겟하고 남 타겟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대포 때문에 에 파티 요소가 업업! 되는 것이죠 ㅋ

중간에 쉬어가는 타이밍에, 초심자들끼리, 파티파티한 게임이 하고 싶을 때 아주 제격입니다. 

작년에 김건희 님이 내놓은 게임이 하나도 없으셔서 요즘 뭐하고 지내시는가 궁금했는데, 이런 게임을 준비하고 계셨네요 ㅎㅎ

즐겁게 플레이하였습니다 ^-^

5. Kharnage 카나지 ★★★

인간, 드워프, 오크. 고블린들의 사투를 다룬 카드 게임입니다. 정말 혈투!입니다. 처절할 정도죠 ㅋ

플레이어들은 특정 종족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종족의 카드덱을 받게 됩니다.

이 덱은 명령 카드와 부대 카드로 구성되는데, 명령 카드는 따로 떼어서 라운드 시작 때 사용하고, 부대 카드는 잘 섞어서 덱을 만듭니다.

먼저 명령 카드를 하나 고르게 됩니다. 이 명령 카드는 전투의 속도와 얼마나 많은 부대를 소집할 것인지, 그외 사용 가능한 특수 능력이 나와 있습니다. 

이 명령 카드들들 적재적소로 잘 사용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어느 정도의 속도로 이번 전투를 할지, 어떤 스타일로 할지, 잘 생각하면서 해야 합니다. 

한 번 공격 당하면 그야말로 자신의 부대원들이 거의 다 쓸려 나갑니다. -0-; 늦게 차례가 돌아오면 살아남은 병력이 거의 없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새로 부대 덱에서 카드를 뽑아 새로이 부대를 구성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상태로 상대를 공격하게 됩니다.

플레이하면서 든 생각은 사람 좀 타겠다였습니다. 전략도 전략지만 상대를 전멸시켰을 때 얻는 쾌감, 이런 쪽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였거든요.

그래서 격의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사람끼리 하면 상당히 재밌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올 수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자주 전멸되기 때문에 다소 좀 밋밋하고 허무한 느낌을 받을 거 같았습니다.

다들 초면에 이런 게임을 하다 보니 분위기가 살기가 좀 어려웠네요 ^^;

좀더 친한 분들이랑 분위기 팍팍 살리면서 해보고 싶습니다!

6. Looterz 루터즈 ★★★

마지막으로 루터즈를 해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해봤습니다. 

한글화가 된 것으로 플레이를 하였네요. 집에 저도 하나 있는데 영문이라 어디 가지고 나가기가 어렵더라고요 ㅠㅠ 

텍스트 많은 게임은 역시 한글화가 되어 있어야 들이밀기도 쉽고 플레이도 수월한 듯 하네요.

이 루터즈는 쿨미니에서 나온 쉬운 카드 게임입니다. 누구든지 가볍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이죠.

게임 진행도 무척 단순합니다. 카드 소환하고, 소환한 카드 능력 쓰고, 다시 카드 소환. 이 과정이 끝나면 턴이 넘어갑니다.

카드 능력을 쓸 때 세 가지가 가능합니다. 상대 공격, 돈 획득, 카드 액션 쓰기. 이들 능력을 잘 조합해서 10원을 먼저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죠 

적당한 인터액션과 함께 왁자지껄하게 플레이하기 좋습니다. 재미난 능력을 지닌 카드들이 많습니다. 플레이 시간도 그리 길지 않아서 어디든 앉아서 하기 나쁘지 않은 듯 보이네요.

보드엠에서 한글판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