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장비 도입으로 제작한 핸드메이드 보드게임 입니다.

개인적으로, 핸드메이드는 원작 게임과 똑같은 게임을 만드는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당하게 정품을 돈내고 사죠.
보다 자기 취향에 맞는 스타일로 개량하고 싶다는 의미가 크지 않을까 싶네요.

기본적으로 더블A a4용지에 양면인쇄 후 2중코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프로텍터가 필요 없을만큼의 내구성이 있지만 1장의 용지를 이용하다 보니 직사광선을 받으면 뒷면이 투과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무래도 가정용 프린터를 사용하다 보니 인쇄품질이 완벽하게 균일하지 못합니다.
의도치 않은 표시목(마커)가 발생되었을 수 있습니다.
게임 중 주의를 요합니다.

1. 러브레터
정발 한글 버전을 도저히 구할 수 없었기에 만들기 시작한 것이, 꽤 간단히 제작할 수 있어서 주위의 포교&선물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번 2판(개정판)은 그동안의 노하우(?)가 축척된데다 신 장비 도입으로 해상도 면에서 퀄러티가 꽤 잘 빠져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동안 제작품을 전부 분양 및 선물예약 해 두고 있어 정작 가지고 놀 게임이 없어 재판한지라 한동안은 사용하게 될 듯 합니다.
(현재 원자재 고갈로 추가제작이 어렵습니다)

2. 코바야카와(드래곤볼 천하제일 무도회 버젼)
얼마 전 우연히 알게된 코바야카와 라는 간단한 카드게임을 "드래곤볼 천하제일 무도회(이하 드래곤볼)" 버젼으로 제작 해 보았습니다.
넷 검색 일러스트를 한글2007로 조악하게 조합하여 제작하였습니다.
게임 자체가 1~15까지의 숫자카드만을 이용해서 진행되는지라 흥미유발 요소가 떨어지는 점이 아쉬워 나름 보완을 해 봤습니다.
컨셉은 유명만화 드래곤볼로, 1부터 15까지의 전투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무슬대회를 펼칩니다.
설정상 천하제일 무술대회는 7라운드로 진행되며, 각각 1에서 2제니(드래곤볼 세계관의 화폐단위)를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강적이 나타나면 힘을합쳐 싸운다 라는 배틀만화의 기본적인 설정이 가장 약한 카드에게 용병(코바야카와)의 전투력을 더하여 싸운다는 게임의 룰과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의 최종 목적은 무술대회의 우승이 아닌 돈벌이 라는 점이 조금 어폐가 있군요.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운 설정컨셉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하로 콜로세움, 성배전쟁 등의 컨셉을 세워 봤으나 역시 대중성 면에서는 드래곤볼이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음... 오랜만에 방구석 쭈그리고 앉아 칼질 했더니 허리아프네요.
만사 귀찮으니 우리들은 핸드메이드고 뭐고 정품을 사서 이용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