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콘텐츠
[만화] 잘가, 크리에이터 데이! 11월 크리에이터 데이 리뷰&게임소개
-
2023-11-14 00:36:52
-
6
-
657
-
-
Lv.10 samsam
안녕하세요 삼삼입니다!!
이렇게 11월 크리에이터 데이도 끝났군요 :0 마지막이라고 하니 너무 아쉬워요.
동네에서 친구랑만 게임하던 방구석 게이머에게 좋은 기회 주신 코리아보드게임즈에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도 만화 + 장문의 TMI 리뷰로 구성된 2단 구성으로 가져왔습니다 후후
재미있게 봐주세요
-
만화에도 썼지만, 제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이유의 70% 이상이 크리에이터 데이였습니다.
이제는 크리에이터 데이도 없어졌으니, 안그래도 길어지는 업로드 텀 챙기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아요.. (소스..소스가 필요해...)
엽서 받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조~금 긴 게임 설명이 나갑니다. 새벽 작성이라 의식의 흐름 100%인 점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대부분의 게임은 초플 기준이라, 게임 이해도가 얕을 수 있습니다 !! 첫인상 정도로 봐주세요!!
안 읽어주실 분은 대신 인스타 팔로우 해주기.
>>삼삼의 인스타그램 구경가기<<
-
11. 테라 피라미드
설명을 듣고 제가 좋아하는 타일놓기 류 게임이라 기대하고, 실물 보는데 컴포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눈이 즐거웠던 게임입니다! 이렇게 두꺼운 종이 타일은 처음봐서 놀랬어요 ㅎㄷㄷㄷ 목재 피라미드 토큰도 사선가공.. 단가.. 단가가..!! 싶어서 옆에 직원분께 슬쩍 발매가는 얼마인지 여쭤봤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는 쌀거라고 자신있게 얘기하시더라구요 ㅋㅋ 페스타때 가격 기대 하겠습니다.
게임 자체는 타일배치 + 셋컬렉션의 간단한 패밀리 전략입니다. 차례는 아래의 순으로 진행되고, 4인 기준 9라운드에 게임이 종료됩니다.
1. 자기 차례가 되면 핸드의 타일 하나를 배치
2. 인접한 가로, 세로, 대각선 줄을 하나 선택해 혜택 받기
a. 해당하는 색의 자원 큐브, 금화 받기
b. 해당하는 타일에 일꾼 올려놓기
3. 이렇게 얻은 일꾼을 가로,세로,대각선으로 이동시켜 개척지 or 피라미드에 배치하기
4. 프리액션 하기
a. 금화로 일꾼, 자원 구매
b. 일꾼 3개가 놓인 지역에 자원 지불해서 건설하기
순서대로 진행하는데, 글로 적어보니 많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카르카손 + 약간의 자원얻어서 셋컬렉션 자원얻기 정도의 턴 타임을 갖습니다.
1. 장점
- 타일을 배치할 때 자원 획득 줄, 일꾼 이동 경로, 내가 놓음으로서 다음 사람 꿀자리를 주지 않기 위한 몸부림..까지 타일을 놓으며 생각할 거리가 많다
- 컴포가 놓는 맛이 있고, 게임이 끝났을때 뿌듯하다!
2. 단점
- 4인플의 경우 턴을 적게 가져가다보니 완성하는 맛이 조금 덜하고, 처음 시작타일 배치를 2개 해주는데 그러면 홀수 턴이 너무 유리하다. (한 줄에 최대 4개까지만 ㅖ택을 받을 수 있게 맵이 구성되어 있는데, 그러다보니 항상 홀수턴이 4번째를 독점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2인플이 좀 궁금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2인플이면 오목같은 느낌으로 자리 싸움이 좀 더 치열하고, 턴 수도 많이 가져가면서 건축도 좀 더 전략적으로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인플 기준으로는 피라미드 2개 완성도 빠듯하다보니 성취감이 조금 약할 수 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저희는 기본 규칙 기준으로 했는데, 숙련자 룰이나 모듈이 들어갔을 때의 인상도 궁금해지네요.
2. 딥 씨 크루
말해 뭐해, 삼삼 피셜 최고의 트릭테이킹에 등극한 스페이스 크루 (더 크루)의 후속작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대체 몇년을 기다리게 한거람!!!
미션북을 따라서 쭉 진행한 크루 1과 다르게, 크루 2는 미션 카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미션은 "난이도 12" "자유분배" 이런식으로 주어지는데, 우선 인원수에 따라 미션카드 뒷면에 적힌 난이도 숫자를 보고 합해서 정확하게 12가 될 때까지 뽑습니다. 그 후 미션을 공개하고 "자유분배"의 경우 상의하에 미션카드를 원하는 장수만큼 각자 가져가면 됩니다 (몰빵도 가능)
플레이어 인원수보다 미션카드가 적을 경우 패스가 가능한 규칙이 추가되었습니다. 다만 캡틴 차례가 돌아오기 전까지 모든 미션카드는 분배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캡틴 독박을 덜어준 것 같아서 반기는 규칙입니다!!
여담으로, 해당 제품은 크리에이터 데이 종료 후 선착순 협찬신청에서 당당히 GET 했습니다!! 협찬 (을 빙자한 팬 글) 이 조만간 올라올 예정이니 이 때 더 자세히 얘기해드리도록 하죠. 참고로 저는 그날 밤에 가져가서 술과 함께 음주 딥 씨 크루 켠왕을 달성했습니다 후후...
미션을 전부 클리어 한 후에는 난이도를 점점 올려가며 셀프로 도전하는 업적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메인 미션 난이도는 17에서 끝남)
저흰 스핀오프로 난이도 25 도전해봤는데... 원래도 카드빨을 타긴 하지만.. 약간 작두가 아니면 깰 수 없는 미션조합이 나와서 장장 30분 사투 끝에 간신히 클리어했습니다 ㅠㅋㅋ
3. 오버부킹
카드를 이용한 간단한 눈치게임 류 필러 게임입니다.
컬러레또 등을 예시로 들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게임들보다는 덜 꼬와서 좋았습니다.
핸드 9장을 가지고 플레이하며, 라운드마다 5장을 사용하고 보충, 총 4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차례가 되면 카드를 한 장 안보이게 배치합니다. 이 때 여관 앞에 오픈런 줄세우기를 시킬 수도 있고, 뒷문에서 계략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라운드가 종료되면 카드를 전부 공개해서 여관에 들여보내는데, 이 때 여관의 수용인원 만큼만 들어갈 수 있고, 들어 갈 때는 숫자(인원수)가 큰 카드가 먼저 들어갑니다. 새벽 내내 비바람 맞으면서 오픈런 해봤자 VIP가 들어가는걸 눈뜨고 보는 심정이죠...
그렇게 4라운드 동안 들여보낸 카드에 그려진 금화가 총점이 되고, +로 카드에 기재된 4개의 가문에 대해 셋컬렉 시스템도 있습니다. 한 가문을 4장 이상 들여보내면 추가점수!
카드 배치할 때의 눈치싸움 특유의 쉐도우복싱 짜증남 + 그로 인한 재미포인트는 잘 살리면서, 은근 꼭 들여보내야 한다고 생각한 카드는 맘먹으면 거의 확정적으로 들여보낼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그리고 잘 먹다가 갑자기 마지막에 펑 터져서 점수가 나락가는 시스템도 없고, 오히려 가문 셋컬렉 기믹이 있어서 후반에는 차근차근 점수 밸류를 따져가며 입장시키게 된달까요
물론 맘먹고 트롤이 얼마든지 가능한 게임이기에, 파티한 느낌도 제대로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4. 인사이드 잡
미션 + 마피아 + 트릭테이킹? 그거 완전 크루+마이티 아니냐? 재미 없을리 없다!!
하고 발매를 기다린 게임, 인사이드 잡입니다. 이것도 협찬켓팅에 성공했기 때문에 조만간 협찬글로 다시한 번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기대한 재미를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트릭테이킹 숙련도 요구치가 꽤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인이랑 돌려본 결과, 3인플<4인플<<<<<<5인플 인 느낌입니다. 사람 모으는게 얼마나 힘든데 말이죠. 그치만 이건 마피아 게임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5인플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카드는 트럼프 패와 동일한 구성이고, 각 10장씩 나눠받습니다.
총 9트릭을 진행하는데, 매 트릭마다 리드 플레이어가 미션 카드 2장 중 1장을 골라 공개합니다.
요원(착한 팀)은 이런 미션을 6개 이상 성공하면 즉시 승리합니다.
배신자(나쁜 팀)의 목표는 트릭을 많이 따는것입니다. 트릭을 따면 돈가방(!)을 주는데, 4개를 먹으면 즉시 승리합니다.
어느 팀도 즉시 승리 목표를 달성 못했으면, 9트릭 종료 후 투표를 통해 마피아를 찾아야 합니다.
참고로 배신자는 트릭테이킹이지만 리드 슈트를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먼저 나온 문양을 따라 내지 않아도 됨). 물론 들키면 뒷감당은 해야하겠지만, 이를 이용해 적당히 돈가방을 먹는다던가, 미션을 성공시키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만... 배신자의 트릭테이킹 숙련도에 따른 알잘딱깔센이 조금 요구됩니다.
처음 플레이 기준 요원 4 + 배신자 1로 진행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직업 조합을 통해 배신자 진영을 좀 더 강화해주니 괜찮았지만 의외로 배신자가 너무 유리한 조합도 있어서.. 추천 조합 기준으로 우선 돌려보면서 감을 더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5. 레디 셋 벳
개인적으로 이날 크리에이터 데이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정면 큰 스크린에 어플을 띄워놓고, 8인x3테이블이 동시에 진행하니 현장감이 정말 과천에 온 기분입니다. (여러분 평소에는 텐션을 좀 낮추던가, 방음이 잘 되는 방에서 게임합시다..후후)
실시간 경마 게임입니다! 노예 한 명.. 혹은 어플이 계속 굴려주는 수사위에 해당하는 말이 전진합니다. 이길것 같은 말에 베팅칩을 놓아 베팅합니다. 이기면 돈을 받습니다. 끝!
쏘 심플하지만 원래 심플한데 재미있는 게임이 갓겜이 아니겠습니까?
마헤, 셀레스티아 처럼 여러명이 텐션업하면서 즐기기 좋은 게임의 계보를 아주 잘 이엇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주사위 두개를 굴려 합한 숫자에 해당하는 말이 전진합니다. 카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당연히 중간 숫자 말의 승률이 높습니다. 대신 배당이 낮게 설정되어있어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그 외에 추가로 베팅할 수 있는 칸이라던가, 개인별 혜택같은게 주어집니다만.. 중요한게 아닙니다. 일단 말이 달립니다! 거세요!! ㅋㅋㅋㅋ
어플은 남도형 성우님이 녹음해주셨다고 하는데, 꽤 내용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어떤 말이 치고 나오거나, 뒤쳐지거나, 나란히 달리거나 하면 그런 부분도 중계를 해주더라구요 이런 부분이 꽤 실감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과천.. 혹은 말딸)
단점을 꼽아보라면.. 분위기를 많이 타는 게임일 것 같습니다. 침묵의 마헤나 카멜업을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실것.. 조용해지는 순간 이것만큼 재미없는 게임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ㅎㅎ
6. 마치며
만화에도 썼지만, 제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계기가 사실 크리에이터 데이입니다. ㅎㅎ 게을러서 계정을 잘 키우진 못했지만, 다행히 코보게서 픽해주셔서 크리에이터 데이에 참여해보고 올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덕분에 너무 좋은 게임들 접할 기회와, 더더욱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주신 코보게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엽서 받아가주신 직원분들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직원분들에게도 강매(?) 하고 싶은데 어려워서 쭈뼜거리다 끝났네요...
호옥시 엽서를 받고싶으신 다다분이 계시다면, 페스타 토요일 전타임 참가 예정이니 인스타로 DM주시면 전달드리겠습니다!
이렇게 11월 크리에이터 데이도 끝났군요 :0 마지막이라고 하니 너무 아쉬워요.
동네에서 친구랑만 게임하던 방구석 게이머에게 좋은 기회 주신 코리아보드게임즈에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도 만화 + 장문의 TMI 리뷰로 구성된 2단 구성으로 가져왔습니다 후후
재미있게 봐주세요
-
만화에도 썼지만, 제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이유의 70% 이상이 크리에이터 데이였습니다.
이제는 크리에이터 데이도 없어졌으니, 안그래도 길어지는 업로드 텀 챙기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아요.. (소스..소스가 필요해...)
엽서 받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조~금 긴 게임 설명이 나갑니다. 새벽 작성이라 의식의 흐름 100%인 점 양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대부분의 게임은 초플 기준이라, 게임 이해도가 얕을 수 있습니다 !! 첫인상 정도로 봐주세요!!
안 읽어주실 분은 대신 인스타 팔로우 해주기.
>>삼삼의 인스타그램 구경가기<<
-
11. 테라 피라미드
설명을 듣고 제가 좋아하는 타일놓기 류 게임이라 기대하고, 실물 보는데 컴포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눈이 즐거웠던 게임입니다! 이렇게 두꺼운 종이 타일은 처음봐서 놀랬어요 ㅎㄷㄷㄷ 목재 피라미드 토큰도 사선가공.. 단가.. 단가가..!! 싶어서 옆에 직원분께 슬쩍 발매가는 얼마인지 여쭤봤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는 쌀거라고 자신있게 얘기하시더라구요 ㅋㅋ 페스타때 가격 기대 하겠습니다.
게임 자체는 타일배치 + 셋컬렉션의 간단한 패밀리 전략입니다. 차례는 아래의 순으로 진행되고, 4인 기준 9라운드에 게임이 종료됩니다.
1. 자기 차례가 되면 핸드의 타일 하나를 배치
2. 인접한 가로, 세로, 대각선 줄을 하나 선택해 혜택 받기
a. 해당하는 색의 자원 큐브, 금화 받기
b. 해당하는 타일에 일꾼 올려놓기
3. 이렇게 얻은 일꾼을 가로,세로,대각선으로 이동시켜 개척지 or 피라미드에 배치하기
4. 프리액션 하기
a. 금화로 일꾼, 자원 구매
b. 일꾼 3개가 놓인 지역에 자원 지불해서 건설하기
순서대로 진행하는데, 글로 적어보니 많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카르카손 + 약간의 자원얻어서 셋컬렉션 자원얻기 정도의 턴 타임을 갖습니다.
1. 장점
- 타일을 배치할 때 자원 획득 줄, 일꾼 이동 경로, 내가 놓음으로서 다음 사람 꿀자리를 주지 않기 위한 몸부림..까지 타일을 놓으며 생각할 거리가 많다
- 컴포가 놓는 맛이 있고, 게임이 끝났을때 뿌듯하다!
2. 단점
- 4인플의 경우 턴을 적게 가져가다보니 완성하는 맛이 조금 덜하고, 처음 시작타일 배치를 2개 해주는데 그러면 홀수 턴이 너무 유리하다. (한 줄에 최대 4개까지만 ㅖ택을 받을 수 있게 맵이 구성되어 있는데, 그러다보니 항상 홀수턴이 4번째를 독점한 느낌)
개인적으로는 2인플이 좀 궁금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2인플이면 오목같은 느낌으로 자리 싸움이 좀 더 치열하고, 턴 수도 많이 가져가면서 건축도 좀 더 전략적으로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인플 기준으로는 피라미드 2개 완성도 빠듯하다보니 성취감이 조금 약할 수 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저희는 기본 규칙 기준으로 했는데, 숙련자 룰이나 모듈이 들어갔을 때의 인상도 궁금해지네요.
2. 딥 씨 크루
말해 뭐해, 삼삼 피셜 최고의 트릭테이킹에 등극한 스페이스 크루 (더 크루)의 후속작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대체 몇년을 기다리게 한거람!!!
미션북을 따라서 쭉 진행한 크루 1과 다르게, 크루 2는 미션 카드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미션은 "난이도 12" "자유분배" 이런식으로 주어지는데, 우선 인원수에 따라 미션카드 뒷면에 적힌 난이도 숫자를 보고 합해서 정확하게 12가 될 때까지 뽑습니다. 그 후 미션을 공개하고 "자유분배"의 경우 상의하에 미션카드를 원하는 장수만큼 각자 가져가면 됩니다 (몰빵도 가능)
플레이어 인원수보다 미션카드가 적을 경우 패스가 가능한 규칙이 추가되었습니다. 다만 캡틴 차례가 돌아오기 전까지 모든 미션카드는 분배되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캡틴 독박을 덜어준 것 같아서 반기는 규칙입니다!!
여담으로, 해당 제품은 크리에이터 데이 종료 후 선착순 협찬신청에서 당당히 GET 했습니다!! 협찬 (을 빙자한 팬 글) 이 조만간 올라올 예정이니 이 때 더 자세히 얘기해드리도록 하죠. 참고로 저는 그날 밤에 가져가서 술과 함께 음주 딥 씨 크루 켠왕을 달성했습니다 후후...
미션을 전부 클리어 한 후에는 난이도를 점점 올려가며 셀프로 도전하는 업적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메인 미션 난이도는 17에서 끝남)
저흰 스핀오프로 난이도 25 도전해봤는데... 원래도 카드빨을 타긴 하지만.. 약간 작두가 아니면 깰 수 없는 미션조합이 나와서 장장 30분 사투 끝에 간신히 클리어했습니다 ㅠㅋㅋ
3. 오버부킹
카드를 이용한 간단한 눈치게임 류 필러 게임입니다.
컬러레또 등을 예시로 들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게임들보다는 덜 꼬와서 좋았습니다.
핸드 9장을 가지고 플레이하며, 라운드마다 5장을 사용하고 보충, 총 4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차례가 되면 카드를 한 장 안보이게 배치합니다. 이 때 여관 앞에 오픈런 줄세우기를 시킬 수도 있고, 뒷문에서 계략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라운드가 종료되면 카드를 전부 공개해서 여관에 들여보내는데, 이 때 여관의 수용인원 만큼만 들어갈 수 있고, 들어 갈 때는 숫자(인원수)가 큰 카드가 먼저 들어갑니다. 새벽 내내 비바람 맞으면서 오픈런 해봤자 VIP가 들어가는걸 눈뜨고 보는 심정이죠...
그렇게 4라운드 동안 들여보낸 카드에 그려진 금화가 총점이 되고, +로 카드에 기재된 4개의 가문에 대해 셋컬렉 시스템도 있습니다. 한 가문을 4장 이상 들여보내면 추가점수!
카드 배치할 때의 눈치싸움 특유의 쉐도우복싱 짜증남 + 그로 인한 재미포인트는 잘 살리면서, 은근 꼭 들여보내야 한다고 생각한 카드는 맘먹으면 거의 확정적으로 들여보낼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그리고 잘 먹다가 갑자기 마지막에 펑 터져서 점수가 나락가는 시스템도 없고, 오히려 가문 셋컬렉 기믹이 있어서 후반에는 차근차근 점수 밸류를 따져가며 입장시키게 된달까요
물론 맘먹고 트롤이 얼마든지 가능한 게임이기에, 파티한 느낌도 제대로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4. 인사이드 잡
미션 + 마피아 + 트릭테이킹? 그거 완전 크루+마이티 아니냐? 재미 없을리 없다!!
하고 발매를 기다린 게임, 인사이드 잡입니다. 이것도 협찬켓팅에 성공했기 때문에 조만간 협찬글로 다시한 번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가 기대한 재미를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트릭테이킹 숙련도 요구치가 꽤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인이랑 돌려본 결과, 3인플<4인플<<<<<<5인플 인 느낌입니다. 사람 모으는게 얼마나 힘든데 말이죠. 그치만 이건 마피아 게임의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5인플 기준으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카드는 트럼프 패와 동일한 구성이고, 각 10장씩 나눠받습니다.
총 9트릭을 진행하는데, 매 트릭마다 리드 플레이어가 미션 카드 2장 중 1장을 골라 공개합니다.
요원(착한 팀)은 이런 미션을 6개 이상 성공하면 즉시 승리합니다.
배신자(나쁜 팀)의 목표는 트릭을 많이 따는것입니다. 트릭을 따면 돈가방(!)을 주는데, 4개를 먹으면 즉시 승리합니다.
어느 팀도 즉시 승리 목표를 달성 못했으면, 9트릭 종료 후 투표를 통해 마피아를 찾아야 합니다.
참고로 배신자는 트릭테이킹이지만 리드 슈트를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먼저 나온 문양을 따라 내지 않아도 됨). 물론 들키면 뒷감당은 해야하겠지만, 이를 이용해 적당히 돈가방을 먹는다던가, 미션을 성공시키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만... 배신자의 트릭테이킹 숙련도에 따른 알잘딱깔센이 조금 요구됩니다.
처음 플레이 기준 요원 4 + 배신자 1로 진행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직업 조합을 통해 배신자 진영을 좀 더 강화해주니 괜찮았지만 의외로 배신자가 너무 유리한 조합도 있어서.. 추천 조합 기준으로 우선 돌려보면서 감을 더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5. 레디 셋 벳
개인적으로 이날 크리에이터 데이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정면 큰 스크린에 어플을 띄워놓고, 8인x3테이블이 동시에 진행하니 현장감이 정말 과천에 온 기분입니다. (여러분 평소에는 텐션을 좀 낮추던가, 방음이 잘 되는 방에서 게임합시다..후후)
실시간 경마 게임입니다! 노예 한 명.. 혹은 어플이 계속 굴려주는 수사위에 해당하는 말이 전진합니다. 이길것 같은 말에 베팅칩을 놓아 베팅합니다. 이기면 돈을 받습니다. 끝!
쏘 심플하지만 원래 심플한데 재미있는 게임이 갓겜이 아니겠습니까?
마헤, 셀레스티아 처럼 여러명이 텐션업하면서 즐기기 좋은 게임의 계보를 아주 잘 이엇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주사위 두개를 굴려 합한 숫자에 해당하는 말이 전진합니다. 카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당연히 중간 숫자 말의 승률이 높습니다. 대신 배당이 낮게 설정되어있어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그 외에 추가로 베팅할 수 있는 칸이라던가, 개인별 혜택같은게 주어집니다만.. 중요한게 아닙니다. 일단 말이 달립니다! 거세요!! ㅋㅋㅋㅋ
어플은 남도형 성우님이 녹음해주셨다고 하는데, 꽤 내용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어떤 말이 치고 나오거나, 뒤쳐지거나, 나란히 달리거나 하면 그런 부분도 중계를 해주더라구요 이런 부분이 꽤 실감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과천.. 혹은 말딸)
단점을 꼽아보라면.. 분위기를 많이 타는 게임일 것 같습니다. 침묵의 마헤나 카멜업을 해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실것.. 조용해지는 순간 이것만큼 재미없는 게임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ㅎㅎ
6. 마치며
만화에도 썼지만, 제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계기가 사실 크리에이터 데이입니다. ㅎㅎ 게을러서 계정을 잘 키우진 못했지만, 다행히 코보게서 픽해주셔서 크리에이터 데이에 참여해보고 올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덕분에 너무 좋은 게임들 접할 기회와, 더더욱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주신 코보게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엽서 받아가주신 직원분들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직원분들에게도 강매(?) 하고 싶은데 어려워서 쭈뼜거리다 끝났네요...
호옥시 엽서를 받고싶으신 다다분이 계시다면, 페스타 토요일 전타임 참가 예정이니 인스타로 DM주시면 전달드리겠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
딥 씨 크루
The Crew: Mission Deep Sea (2021)- Marco Armbruster
-
인사이드 잡
Inside Job (2022)- Marco Armbruster, Marek Bláha
-
레디 셋 벳
Ready Set Bet (2022)- Marco Armbruster, Marek Bláha, Kirk W. Buckendorf, Athena Cagle
-
오버부킹
Overbooking (2022)- Marco Armbruster, Marek Bláha, Kirk W. Buckendorf, Athena Cagle, Fiore GmbH
-
테라 피라미드
Terra Pyramides (2023)- Marco Armbruster, Marek Bláha, Kirk W. Buckendorf, Athena Cagle, Fiore GmbH, Lukas Siegmon
-
앞으로도 만화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
-
게임이 많아 보이신다면, 그건 그냥 우연입니다.
게임 들어오면 발매하고 싶어서 2주도 기다리기 힘들어요. 모아 놓을 수가 없습니다.
ps. 엽서 감사합니다! -
엽서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덕분에 풍족한 크리에이터 데이 보내고 갑니다. 이것이 보드게이머의 명절! -
만화 연재 자주해주세욧! ㅎㅎㅎ
-
의지는 만땅입니다 ㅋㅋㅋ 게으름과 조금 싸우고 올게요
-
후 계속 만화 그려주세요!!!
-
소재..소재를 주세요.. 게임을 못해서 소재가 없따...ㅋㅋㅋㅋ
-
그동안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덕분에 좋은 경험하고 갑니다 :-) 고생하셨습니다!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9
뽀뽀뚜뚜
-
7
-
458
-
2024-11-18
-
Lv.9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30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69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31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599
-
2024-11-13
-
Lv.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