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다시 보드게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정말 힘드네요... 너무나도 오래 걸렸습니다. 휴일 하루가 다 갔네요.
머리 어깨 무릎 발 무릎 발이 너무나도 결립니다. 아아 ㅠ_ㅠ

그동안 블레이드앤소울을 하며 미친 듯이 달리느라 다른 것들은 거의 신경을 못썼는데요.
슬슬 블소의 약발이 떨어지기 시작하니...... 주변의 많은 것들이 다시 눈에 들어오는군요.

그러다가 핸드폰 앱 게임인 밀리언아서를 해봤는데, 이것 참 물건이네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쉬운 게임 방법으로 TCG 게임의 묘미를 아주 잘 살리고 있습니다.
유희왕 이후로 TCG 게임중에 가장 괜찮으면서도 가장 성공한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게임을 하다보니 이 아름다운 카드를 직접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놈의 망할 수집욕.....)

그래서 결국 이 고난의 길을 다시 한번 걷게 되었네요. ㅎㅎㅎ

밀리언아서 레이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우선 인터넷에서 밀리언아서의 고화질 일러스트들을 닥치는대로 모았고요.
그중에 남자, 짐승, 여성향인 일러스트들은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전 소중하니까요.

간만에 만드는거니 레이아웃을 바꿔볼까도 생각해 봤지만, 역시나 심플한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고민하기 귀찮아... 생각하기 귀찮아....)

6가지 색의 카드들이 각 색마다 16장씩 구성되어 있고, 특수카드가 16장 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