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깔고 서모너 스킬맞으면 GG인데 그거 피하면 쫄따구 소환으로 길막하면 되니까 아주 길이 없지는 않을것 같네요. 그런데 꼭 이럴 때 4+짜리 주사위가 명중을하죠. ㅋㅋ

게임을 모르니 먼산만 멀뚱멀뚱

바다// 체스에 턴방식 판타지 테마를 입혔다고 보시면 되는데 상대방 왕(여기서는 서머너라고 부릅니다.)을 먼저 잡는게 목적입니다. 위쪽 파란색이 툰드라 오크고 아래쪽이 붉은색 계통이 피닉스 엘프인데 툰드라 오크는 냉기 마법을 사용하고 주사위 운을 많이 탑니다. 아래쪽 피닉스 엘프는 화염 계열 마법을 사용하고 높은 데미지를 확실하게 명중시키는 장점이 있는데 대신 근접전이 벌어지면 불리해집니다.

왼쪽 중간쯤에 보면 툰드라 오크 성벽앞에 빨간 원형 토큰 세개가 놓인 피닉스 엘프 카드가 하나 있는데 피닉스 엘프의 서머너는 체력이4이고 현재 피가 1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툰드라 오크의 서머너는 특수능력으로 일반 공격대신 주사위를 굴려 4이상 나오면 아군 성벽에 인접한 모든 적군 유닛에 1데미지씩을 입히는 마법을 쓸 수 있습니다. 보통은 그 때문에 성벽을 피해다니지만 저렇게 툰드라 오크 쪽에서 자기 차례중에 새롭게 성벽을 짓자마자 바로 그 마법을 써버리면 체력이 1남은 피닉스 엘프 서머너가 체력이 0이 되어 유리하게 진행중이던 게임을 패하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 속 상황을 보면 서머너만 안전한 곳에 있었다면 피닉스 엘프가 챔피언(흔히 말하는 영웅)까지 소환해서 압도적으로 툰드라 오크를 밀어 붙어고 있었는데 말이죠.

dienadel/ 와우... 완벽하게 분석하셧내요
사실 결국엔 제(피닉스엘프)가 졌습니다. ㅎㅎ
주사위 큰거 맞고 한방에 끝나더군요..
서모너가 너무 앞에서 나섯던게 실수엿네요 ㅎ
게다가 draw덱을 보면 저는 많고 상대방은 적은데 이또한 아까운... 흑.. ㅎㅎ
역시 해도해도 재밋네요 서모너 워즈 ㅎ

/dienadel 님
감사합니다. 피가 1남은 녀석이 왕이었군요.
체스나 장기와 다르게 왕이 전면에 싸우는 아름다운 광경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