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보드게임 룰마를 할 기회가 생겨서 룰마를 하던 중 게임을 단순히 설명만 하는 것이 게임에 대한 온전한 재미를 전달해 줄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다. 보드게임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새로운 게임을 익히는데도 어렵지 않겠지만 보드게임 초보자에게는 룰 설명은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한 기본 조건일 뿐이다.

그래서 게임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전략이나 플레이 방법을 가볍게 써보는 것도 초보자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얕은 지식이지만 내가 플레이하는 방법이나 전략을 공유해 보자 한다.

그 첫 번째 게임은 본 파이어.

1. 게임의 특징

- 포인트 샐러드 : 곳곳에 점수 요소가 있다. 한 번의 행동으로 최대한의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루트나 행동을 해야 한다.

- 자원과 행동 타일이 빡빡하다. : 자원이나 행동 타일 하나 얻는 것이 쉽지 않다.

- 게임 중 순위 파악이 어렵다. : 견제보다는 상대방과 겹치지 않는 과업 달성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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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레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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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 그림을 먼저 그려야 한다.

게임 플레이 시 가장 먼저 1~2개까지 공용 과업은 내가 달성해서 가지고 온다고 생각하자.
(최초 공용 과업 달성 후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다.)

내가 선택할 공용 과업은 바닥에 랜덤으로 깔리는 과업과 전문가 카드와 연계해서 생각하면 좀 쉽게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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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계획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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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자원과 행동 타일이 넉넉하게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최소한의 자원과 행동 타일을 소모해서 내가 필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미리 2-3턴 정도 내가 해야 할 행동을 미리 계획하여야 한다.

예) 공용 과업 중 카드를 선택했다면 먼저 1번째 혹은 2번째 전문가 카드를 가지고 와 카드를 획득하는 조건을 완화시키거나 카드를 가지고 올 때마다 이득을 볼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그 후 카드로 달성 할 수 있는 과업 동선을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다.(반대로 카드 과업동선부터 하는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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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견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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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서로 노리는 공용 과업이나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카드, 차원 문이 보일 것이다. 이것을 적절히 견제하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이다.

대표적인 예가 장로 카드다.

3. 결론 - 지금까지 설명한 방법들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수많은 변수가 생기고 내가 계획했던 행동들이 다른 플레이어에 의해서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전략 또한 수많은 다른 방법들이 있을 것이고 더 좋은 전략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유로 게임에 익숙하지 않는 초보자라면 룰설명도 보고 이러한 플레이 방법도 있다는 걸 알고 게임을 한다면 조금 더 게임의 재미를 아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