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비부 입니다. 

몸은 힘든데, 카페인 주사기를 맞은 듯 정신은 또렷니...

'게임 금단현상' 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본의 아니게 TTS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게임을 하기는 해야 겠는데, 어딜 갈 시간과 체력은 없어 노트북을 꺼낼 수 밖에 없었으니....

궁여지책인 샘입니다. 



오늘은 듄 임페리움 풀확장에서 재밌었던 전 결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듄 풀확을 경험한 후로 다른 게임은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그 만큼 재미 있습니다. 

여러분도 듄 풀확장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착해진 라반, 짐승의 탈을 벗다?>

초반에 프레멘 2 영향력을 얻더니....  전투로 내달릴줄 알았던 라반이 

"스파이스는 흘러야한다" 카드를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파이 위성으로 마지막에 승점 2점을 가져갑니다.

덱을 보면 매우 효율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영향력을 높히지 않고, 솔라리를 얻기 위해 선적 트랙과 톨레이락스 카드를 사용한 것이 몹시 현명해 보입니다. 

제 기억에 라반이 1등을 하지는 못했지만, 스파이스 양 때문에 간발이 차이로 2등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아니에요. 전 꼴등)

1등인 플레이어도 깜짝 놀랐던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라반이 전투를 멀리하다니.... ㅎ




<한 차례 영향력 +4 실화임?>

하코넨 남작이 골라와 "Long Reach" 카드를 접합해 사용했습니다. 

책략 카드를 긁어 모으며 상대방 승점 얻는데 훼방을 놓더니 저런 궤랄한 조합을 선보입니다. 

골라가 "Long Reach"의 카드 능력을 복사하니 얻을 수 있는 영향력은 무려 4개....

우주조합, 프레멘, 베네게세리트 까지 동맹에 성공하며 승점을 쓸어갑니다. 

엄청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후반 전투에서 밀리며 위태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하코넨 남작은 결국 승리에 성공합니다. 



<리에트 카인즈와 함께 춤을>

소설에서 리에트 카인즈는 황제가 임명한 '변화의 판관'입니다. 

리에트 카인즈는 플레이 영역에 있는 '프레멘 X2' 만큼 설득력을 가진다는 점에서 굉장한 전략카드 중 하나입니다. 

'리에트 카인즈' 카드를 구매 했다는 것은

프레멘 + 스파이스는 흘러야 한다 승점 테크를 설계 한다는 방증입니다. 

위 사진의 플레이어는 '아라키스 연락책' 카드를 무더기로 사면서 마지막 라운드에 이런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내는데 성공합니다. 

설득력은 28점....

구매한 '스파이스는 흘러야 한다' 카드는 3장. 승점 3점.

딱 10점이 완성되며, 게임이 끝나 버립니다. 



이때 외국인 플레이어들은 '게임방'을 떠나질 못했습니다. 

'이런걸 직접 본건 처음이야!'

이 말 한마디가 이게 얼마나 진귀한 풍경인지 이야기 해줍니다. 

저도 다시 봐도 놀랍네요. 





듄 풀확장은 다양한 승리 테크를 통해 수십판을 해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듄 풀확장 시작해보세요.

곧 업라이징도 출시가 될텐데...

그 소식 들은 이후로 심박이 떨어지질 않네요. 

허기진 마음을 달래려 전 오늘도 듄을 하러갑니다. 

여러분.. 듄듄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