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러스 할로우의 늑대인간 살까말까 고민될때 보는 리뷰입니다!(줄여서 할러스라 하겠습니다.,,,,,너무길어요)

요즘 태풍때문에 이래저래 외출해서 보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와중에,,,,, 수원에서 보겜페스타가 열린다고 합니다. 페스타하면 뭐다? 바로 신작이다! 여러 신작들을 출시특가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코보게(님)의 신작중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이 할러스라 생각했는데 마침 기회를 주셔서,,,(무한한 감사) 게임을 한번 해보고 올리는 리뷰입니다.

(왕년에는 내가 좀 날아다녔다고,,,,(진짜로))

 할러스는 마피아게임입니다. 호불호가 아주 심한 장르입니다. 서로 근거없는 추리로 기분이 나쁠 수 도있고, 먼저 아웃되서 지루한 시간을 보낼 수 도있고, 사회자가 필요한 경우, 사회자가 적성에 맞지 않는 분이 하면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지루한 시간을 보낼 수 도있죠. 심지어 많은 인원이 있어야 재미있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그 모든 문제점을 넘어서서 마피아게임은 아주 오랜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오히려 비보드게이머들이 더 좋아하는 게임입니다.(저같이 영업에 목마른 사람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요즘 나오는 마피아게임들은 위의 문제점을 최대한 개선해서 나옵니다. 아웃되는 사람이 없이 끝까지 모든참가자들이 함께하거나, 사회자가 없거나 근거없는 추리를 최대한 막아놓는 장치들이 있죠. 그리고 2001년도에 출시한 할러스는 위 모든 단점이 그대로 존재합니다. 하지만,,,,

할러스는 위 모든 단점이 존재하면서도 긱순위에서 최상위권을 달렸'었'으며, 출시한지 22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꽤 높은 등수에 자리하고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께 검증된 게임이라는 거죠. 검증이 되었다는건 뭐다? 재미가 그만큼 보장되어있다!

게임은 아주 간단합니다. 몇명의 늑대인간(마피아), 민간인, 그리고 특수한 직업들이 있죠. 그리고 다들 아시는 그 순서대로 갑니다. 마피아는 서로를 확인하고,,, 특수직업들이 특수한 절차를 가지거나 능력을 사용하고,,,,밤이 되기전에 투표를 해서 탈락시키고,,,, 그리고 할러스는 이런 마피아게임의 본질의 재미의 정수를 담은 게임입니다.

 직업은 총 8개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늑대인간과 민간인, 그리고 밤마다 한명씩의 정체를 확인하는 예언자가있습니다.

 한늑에서도 있었던 사냥꾼입니다. 사냥꾼이 죽을때 한사람을 골라 동귀어진 하는 직업입니다.

 다음은 도둑인데, 게임시작전 두장더 카드를 끼워넣고 남은 두장중 하나를 '원한다면' 직업을 교체하는 직업입니다.

 다음은 게임을 하면서 가장재미있었던 염탐꾼이 있습니다. 저도 한늑이나 세일럼, 시틀러등 많은 마피아게임을 해봤지만 처음 접한 기믹이었습니다. 염탐꾼은 밤에 늑대인간들의 턴일때 무려 실눈뜨고 그들을 지켜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걸리면 갑니다(?) 제일 웃긴 직업이었어요.

 다음은 마녀입니다. 게임중 한번씩만 한사람을 죽이고, 한사람을 살려주는 직업입니다.

 큐피드는 게임시작전 두명(자신포함가능)을 사랑에 빠지게하고 둘중하나가 아웃될때 같이 아웃되게하는 캐릭터입니다. 연인은 서로를 투표할 수 도없고 만약 사람과 늑대인간이 이어질시 둘이 행복한 사랑을 꿈꾸면서 둘만 살아남는 엔딩을 봐야합니다,,,,,

 마지막 직업은 직업은 아니고 한명을 투표하고 당선된 사람은 보안관이 되어 매 투표에서 두표를 행사하고 동률일시 보안관이 투표한쪽이 승리하게되는 요직이 되는 직업입니다. 아웃될시 유언으로 한명을 지정해서 이어갑니다. 게임중 최고 재미있었던 부분중 하나네요. 은근 잘죽습니다.ㅋㅋㅋㅋㅋ

(보드게임을 하고난후 찍은 우리의모습,,,,이 아닌 그냥 11명이라 올리는 사진)

 게임의 장점은 명확했습니다. 일단 다수의 인원을 커버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사회자 포함 이론상 19명이 할 수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최소인원이 사회자 미포함 8명인건 명확한 단점입니다.,,,,, 또 박스의 사이즈가 정말 작습니다. 언제 어디든 들고다닐 수 있는 크기입니다. 그냥 지퍼백에 카드만 들고다녀도 될만큼 심플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마피아 게임의 본질의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 하나쯤은 장만하셔서 어디 박아두시면 언젠가는 반드시 할 기회가 생길 게임이라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저도 스페어용으로 하나 더 사려구요.

(본 리뷰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협찬으로 제품을 제공받긴 했지만 제가 느낀 플레이를 매우 주관적인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행복한 보드게임생활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