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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X를 찾아서 살까말까 고민할때 보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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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7 13: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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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5 샤미
안녕하세요! 행성x 살까 말까 고민될때보는 리뷰입니다!
(제품 협찬을 받지 않은 내돈내산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한창 구워지고있는 요즘입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시원한 물이 10분만에 미지근해 지는건 예사고 평소 연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만 샷을 빼는건 참을 수 없어 얼음을 반만 넣고 나머지를 물로채워주세요 오더를 한 아메리카노가 밖에서 5분만에 얼음이 다 녹아 금방 미지근해지는,,,,,날씨입니다. 그리고 이런 날씨에 더위를 잠깐이나마 잊게해줄 초대형 게임이 출시되는데,,,,,,
바로 행성x를 찾아서입니다!!!!!!!!!!!!!!!!!!!!!!!!!!!!!!!!!!!!!!!!!! 왜 이리 환호하냐면,,,,,저는 긱순위광이기 때문에 긱 150등을 선을 그어놓고 그 안에 들어가는건 지성을 가지지 않고 모두 구매하기 때문입니다.....(간혹 패스하는것도 있습니다.) 저는 우주테마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짝꿍이 우주테마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어릴적 아버지 혹은 삼촌과 별을 보러 캠핑을 갔을때의 추억은 아직도 잊을 수 가 없었기에 하루 한번 긱 시찰?을 하는 동안 계속 한글판이 언제 나오는거지 하고 기다리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출시되자마자 할인을 몽땅 먹여서 30150원에 구입했네요. 네이버 포인트 적립까지 생각하면 2만원대에 잘 산거같아 뿌듯합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에 비하면 너무 혜자스러운 가격입니다.
행성X같은 디덕션 게임들은 우리는 어릴때 접해봤을 수 도있습니다. 바로 숫자야구로 말이죠. 매우 쉬운 코딩이기 때문에 저도 파이썬을 공부할때 한번 코딩해 본적이 있습니다. 이 숫자야구를 더 고급스럽고 그럴듯하게 만든것이 바로 보드게임의 디뎍션 장르입니다. 몇개의 숫자또는 모양, 레시피등이 존재하고 우리는 많은 추리방법을 통해 맞춰가는 게임입니다. 코보게 크리에이터 데이때 처음 접해봤는데, 그전까지도 제가 생각보다 많은 게임들을 접해봤었더라구요. 대표적으로 디크립토, 코드네임, 알케미스트 외 많은 마피아게임들이 이 디덕션장르에 속합니다. (거의 모든 게임들이 소거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임의 형태를 띄고있죠.) 위 게임들은 몇개를 제외하면 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들입니다. 그만큼 전 행성X의 재미에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었던거죠.
행성X는 그 수많은 쟁쟁한 경쟁게임속에서 보드게임긱에서 디덕션 1위의 왕좌를 지키는 게임입니다. 저도 꽤 많은 추리게임이나 디덕션 게임들을 즐겨봤지만 행성X만큼은 전혀 색다른 경험이었고 신세계였습니다. 게임의흐름이 너무 탄탄한걸 넘어서서 너무 '완벽'했거든요. 단순히 행성X의 위치를 때려맞추는게 아닌 중간중간 논문을 내거나 누군가 답을 맞추더라도 다른 사람들까지 기회를 준다던가 좋은 행동에 따른 패널티가 있는등 게임의 재미요소는 단순히 답을 때려 맞춘다에 모든게 있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룰은 참 쉽습니다. 보드게임의 룰에대한 이해가 좀 늦은 편인 저도 두턴정도 해보니 게임의 룰은 모두 숙지가 될 정도였거든요. 하지만 저 밥아저씨의 그림처럼 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는법은 쉽지만 잘그리기는 어려운 행성X 가 딱 그런 모양새입니다. 처음에는 감도 안잡혀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다가 다른분이 맞춰버리셔서 게임이 훅 끝나버리거든요. 하지만 하고나면 다음번엔 더 잘할수 있을거같은 느낌입니다. 흔히 말하는 갓겜들의 특징이죠. 룰은 이해가 쉽지만 잘하기가 어려우면서 다음을 또 기약하게하는,,,,,,,
각 플레이어의 밸런스 또한 저희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뽐의 요소입니다. 따라서 고인물과 뉴비가 같이 한다고해고 전혀 문제될게 없습니다. 처음에 힌트의 갯수를 고르는데 힌트의 갯수의 차이로 서로의 게임의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저에게 힌트를 최대로 주고 아인슈타인에게 힌트를 거의 주지 않는다면 제가 압승할거란 얘기까지 설명해주시는 분이 해주실 정도였습니다. 리플레이성 또한 훌륭합니다. 매판 달라지는 행성의 위치는 당연하거니와 어려운맵과 쉬운맵이 또 따로있어 새로움을 주거든요. 너무 많이했다? 그럼 힌트를 줄이면 또 다른 어려운 게임이 됩니다.
명백히 단점도 존재합니다. 우선 디덕션, 추리게임의 특성상 호불호가 처음부터 생겨있을수밖에 없다는점입니다. 저같이 추리게임에 잼병에다가 다른 전략게임에 비해 별로 선호하지 않은사람도 충분히 만족 시킬 수 있는 게임인건 분명합니다만, 너무나 알레르기가 심한사람에게는 결국 한낱 추리게임일수밖에 없다,,,,라고 얘기하고싶습니다. 또한 게임의 낮은 인터렉션의 요소 또한 디뽐이 될 수 있습니다. 논문발표나 서로의 힌트를 보며 추리하긴하지만 결국은 혼자 해나가야하는 부분이 크거든요. 그리고 행성X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되는 게임이기에 각 플레이어들이 필수적으로 핸드폰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의 기기로도 플레이는 되지만 게임의 시스템상 한쪽방향으로 순서가 돌지도 않을 뿐더러 혼자봐야하는 힌트들이기때문에 각자 보는것보다 확실히 불편해집니다. 마지막으로 2-3인 베스트게임입니다. 주로 2-3인 게임만을 하는 저는 상관이 없지만 4인 으로 게임을 하는 분들이면 재미가 상당히 반감될 수 있습니다. 강한 액션을해 턴을 많이 써버리면 나머지 사람들이 두세 액션을 하는동안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반드시 옵니다. 그상황에서 장고러가 있다면,,,,,,, 많이 늘어지게 되죠.
이런 모든 단점들을 상쇄시키는 게임성과 재미 그리고 아트웍은 저를 홀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짝꿍과 둘이 돌릴 생각에 벌써 싱글벙글인 접니다.(비록 거의 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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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분께서 디덕션의 강자이신가 보군요... ㅎㅎㅎㅎ (저도 아내와 돌릴 날을 꿈꾸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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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쿠폰이 없어서 천천히 사려구요ㅠㅠ
미루고미루다 서치 포 로스트 스피시즈랑 세트로 살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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