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한 번 올려 봅니다. 재미로 봐 주세요. ^^;

□ 한창 해외로 진출하던 대항해시대의 네덜란드에
튤립 투기 광풍이 불었다 쫄딱 망한 얘기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걸 모티브로 한 건데요,

튤립 구근 카드와 카드 배치용 매물 보드(없어도 되지만.. -_-)을
이용한 간단한 게임 아이디어입니다

□ 컴포넌트

- 카드는 튤립이 종류 별로 특정한 장수씩 (약간씩 다른 장수..) 있고
뒷면은 구근 그림(^^;)인 카드입니다.

- 매물 보드는 첨부 그림처럼 두단계로 나눠진 카드 배치용 보드입니다.

- 보드에 올라간 카드 소유자를 표시할 플레이어별 토큰

- 돈 -_-

□ 플레이 목적 : 튤립 시장이 망하기 전에 한탕해서 떼돈 버는 겁니다!!

□ 플레이 준비 :

1. 카드를 셔플해서 뒤집힌 덱을 만듭니다.
이 카드덱은 바로 도매상을 통해 터키에서 들어 오는 정체불명의 구근입니다!!
잘만 사면 대박 ㅎㅎ

2. 플레이어들은 종잣돈을 나눠 받습니다.

3. 대박을 기원하며 선 플레이어를 정합니다. ^^

□ 플레이 순서 :

* 모든 사람이 돌아가면서 1 액션(늘릴까?)을 수행합니다.
자기 차례에 액션은 다음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1. 구근 수급 : 정체불명의 구근(카드덱의 카드) 하나를 가격 2에 삽니다. (넘 싼가?)
도매상에서 구매한 카드는 핸드로. 핸드에서 카드는 당연히 히든입니다.

2. 매물 올림: 카드+토큰(자기꺼 표시) 하나를 매물 보드에 (앞면이 보이게) 올립니다.
"기본 수요 자리"는 순서대로 빈자리를 채웁니다.
"기본 수요 자리"가 꽉차면, "미친 시장 자리"에 카드를 올릴 수 있습니다.
"미친 시장 자리"는 한 줄(row)에 한 종류의 카드만 채울 수 잇습니다.
구근이 언제 팔릴지, 팔 수나 있을런지는 아무도 모르죠..

※주의: "기본 수요 자리"가 꽉차고,
"미친 시장 자리"의 모든 줄에 하나 이상의 카드가 채워지면,
즉시 게임이 종료됩니다.

3. 판매: 자기 토큰 하나를 회수하고 보드에 정해진 값을 시장(은행)에서 받습니다.

4. 구매: 보드의 매물 하나를 삽니다.
보드에 표시된 돈을 내고 카드를 보드에서 핸드로 가져옵니다.

a. 시장에서 살 경우(주인 토큰이 없는 카드): 돈은 시장(은행)에게 지불.

b. 플레이어에게 살 경우(토큰 있는 카드): 플레이어에게 지불. 판매 거부 불가.

※주의: "기본 수요 자리"에 빈자리가 생길 경우,
"미친 시장 자리"의 윗줄 왼쪽에서 부터
카드를 강제로 끌어 내려 "기본 수요 자리"의
왼쪽 아래 빈자리부터 채웁니다.

5. 패스: 할 일이 없어요..

※주의: "기본 수요 자리"가 꽉찬 상태에서
모든 플레이어가 연달아 패스하면 게임이 그 즉시 종료됩니다.

□ 플레이 종료 :

* 종료 조건 2가지 : 둘 중 하나만 일어나면 시장은 붕괴됩니다~

1. 물건이 넘쳐요: "기본 수요 자리"가 꽉차고,
"미친 시장 자리"의 모든 줄에 하나 이상의 카드가 채워지면,
즉시 게임이 종료됩니다.


2. 돈이 말랐어요: "기본 수요 자리"가 꽉찬 상태에서
모든 플레이어가 연달아 패스하면 게임이 그 즉시 종료됩니다.

* 종료시 점수 계산
: 점수 계산은 종료시 소유중인 돈으로만 합니다.
구근은 핸드에 있든 보드에 있든 상관없이 삶아 먹든가 빵이랑 같이 드세요.

□ 기타 : 설정용 세세한 수치는 계산을 해야 하지만.. 수학이 약해서요 ^^;
아이디어로 그냥 봐 주세요. 게임으로 성립이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_-;

- 2006.08.09 琴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