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남겨놓고 휴학하고 백조되어 놀고 있는 시아입니다(__);;

엄마에게 게임 가르쳐 가족 이인용 게임의 전성시대를 이루겠다던 소박한(?) 꿈이 확장되어...
드디어 이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여 시퀀스를 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짝짝짝)

이미 인쉬와 로스트 시티에서 발군의 게임 실력을 자랑하시는 어머니를 필두로.
보드게임 알바 경력 1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하는 게임마다 눈물의 패배를 당하곤 하는 시아.
그리고 십년 만에(?) 집에 들어와서 맞고가 그립다며 화투부터 찾던 언니.
매일매일 언니를 기다리시며 가족의 화합을 제창하시던 아빠.
이렇게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화투대신, 영화 반지의 제왕 대신(!!!) 시퀀스를 했습니다~~~ㅠ^ㅠ

대결구도는 부녀(시아, 아빠) VS 모녀(언니, 엄마)...
한마디로 아수라장(같은 팀끼리는 말 한 마디 못 붙이는 것이 시퀀스의 절대 규칙이건만... 엄마는... 먼산 -_).
그러나 결과는 사이좋게 1:1이었다지요!!! =)

중간 중간 간식 까먹는 재미도 쏠쏠~ 했습니다^^


이 운명의 날 이후로 아빠는 저만 보면 시퀀스를 외치시더군요...ㅠ^ㅠ

이제 시퀀스에도 슬슬 익숙해졌으니 다음엔 보난자애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이상... 한 달 째 백조... 시아 올림.
(누가 이 착한 효녀(?) 좀 취업 좀 시켜줘요!!!!ㅠ^ㅠ)


pS. 상당히 심각한 모습의 가족인 바... 눈에 띠 둘렀습니다~ ㅎㅎㅎ
시아는 찍사였던 관계로 사진에 등장하지 않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