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오늘따라 왜 이렇게 멋진 게 많이 올라오는 겁니까!!!
감동의 도가니탕입니다.
이런 피겨가 들어있는 게임이라면ㅡㅡㅡ ㅜㅅㅜ
정말 근사하게 만드셨네요.
저렇게 만들어놓으면 게임할 때 더 신나겠는걸요.

ntrolls님, 색칠하는 것도 잘 하시네요^^ 정말 멋집니다. 한데, 저렇게 채색하는 것 어렵나요? 보기만 해도 압박이 있는데. 혹시 저런 채색 관련 정보를 얻을만한 추천 사이트 없을까요?

최고군요.. 진짜 멋집니다. 색칠을 전부 다하신걸까요?
왠지 감정몰입도 잘되겠네요. :)

멋지네요. :)

파란색 파트도 공개 부탁드립니다. ^^; (어떤 배색을 사용하셨을지 궁금합니다만..)

일단 색칠해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만든 사이트는 Dan Becker의 게임페이지였습니다. 기본적인 정보도 여기서 얻으실 수 있으며, 다른 재미있는 article들이 많습니다.

http://www.io.com/~beckerdo/games/games.html

위 페이지를 보면 다양한 고증에 따라 배색을 달리한 피겨들을 두세종 볼 수 있는데, 저는 그냥 가장 널리 알려진 북군 파란색, 남군 회색을 택했습니다. 이 경우에, 기본적인 군복 색깔은 원래의 플라스틱 색을 그냥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간절약 :) 여유가 있으시면 먹선을 약간 넣어 주시면 때묻은 군복 분위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 밖에는 그냥 상식적인 선에서, 가죽일 것 같은 부분은 모두 갈색 또는 검은색, 바닥은 모두 초록색으로 칠했습니다. 모델링용 잔디 재료 같은 걸 붙여보려고도 했습니다만 부스러기가 계속 떨어질 것 같아서 피했습니다. 특기할만한 것은, 당시 북군에서 싸운 흑인 병사들을 위해서 북군의 일부는 피부를 갈색, 머리와 수염을 검은색으로 처리했습니다.

일반 프라모델용 에나멜과 1호 세필(타미야께 좀 낫더군요)를 사용했습니다. 후처리는 미술용 매트바니쉬랑 무광 피니쉬 스프레이로 했구요. 배틀크라이 피겨가 약간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깃대나 총검같은 부분은 벗겨질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떨어져 나간거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슴아프지만, 멀리서 보면 볼 만 합니다 :)

사실 저는 이것만 주구장창 붙잡고 있을 수가 없어서, 그냥 기분만 내자 하는 심정으로 막 칠했습니다. 지금 보면 아쉬운 부분도 많은데... 분명 이것보다 100배 멋있게 하실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빕니다.

추천해주신 사이트의 다이스타워는, 정말 쓰러지겠습니다. 너무 멋지네요. 보통의 전문가가 아닌듯한. 햐~

한데, 굉장히 섬세해 보이는데, 1호 세필붓으로 처리가 되나요? 한번도 해보지를 않아서. 잘 채색된 것들 보면 저게 과연 가능할까 싶은 생각도 종종 들더라구요. 주중에라도 한번 값싼 프라모델 하나 사서 테스트겸 그려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A Campanile Dice Tower에서 타워에 벨을 달아 다이스떨어지는 MP3 사운드가 장난이 아니네요... 으으~~ 재주만 되면 만들고 싶다..

http://www.io.com/~beckerdo/games/articles/CampanileDiceTower/8-16mmDice.mp3 들어보세요...

Dan Becker씨의 홈페이지를 둘러보니, 예전에 보고 감탄했던 3D 카탄도 이 분 작품이군요. 아무튼 게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분인 것 같아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