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 대마법사의 위대한 지식을 손에 넣기 위해 마법사들이 대마법사의 탑에 모여 마법 대결을 펼칩니다. 그런데 탑에 걸린 저주 때문인지 너무 긴장했기 때문인지 마법사들은 자신의 마법 주문을 잊어버리고 실수를 연발합니다. 과연 긴장감 넘치는 마법 대결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위대한 지식을 손에 넣을 마법사는 누구일까요?

 

 아브라카…왓?은 다른 플레이어들의 마법 주문을 보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마법 주문을 추리하는 대결 게임입니다. 게임에는 36개의 주문석 타일이 있습니다. 각 주문석에는 한 가지씩 마법 주문이 적혀 있으며 마법 주문은 1번부터 8번까지 8가지 종류가 있는데 1번 마법은 게임에 1개, 2번 마법은 2개, 이런 식으로 8번 마법은 게임에 8개가 있습니다. 따라서 공개된 주문석들의 숫자를 통해 남아있는 주문석들이 무엇일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주문석을 뒤집어 잘 섞은 뒤 각 플레이어는 5개씩 주문석을 가지고 와서 자신은 볼 수 없고 남들에게만 보이도록 뒷면이 자신을 향하게 나란히 세워놓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다른 플레이어들의 주문석을 보고 자신의 주문석을 추리하여 마법 주문을 외웁니다. “불덩이 작렬!”처럼 마법의 이름을 이야기하면 더 좋고, 익숙하지 않다면 “7번!”하고 단순히 번호만 이야기해도 됩니다. 자신에게 없는 주문을 외웠다면 생명 점수를 잃고 차례가 끝나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올바로 주문을 외웠다면 그 주문이 공개되고 마법이 발동됩니다. 주문석이 있는지 없는지는 오른편에 앉은 플레이어가 대신 확인하고 공개해 줍니다.

 마법이 발동되면 불덩이가 날아가고 번개 폭풍이 몰아치는 등 해당하는 효과에 맞게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자신의 생명 점수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더 낮은 번호의 마법은 게임에 더 적게 존재하므로 맞히기 힘들지만 대신 더욱 강력합니다. 고대의 용을 불러내는 1번 주문의 경우 제대로 주문을 외우면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다른 모든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잘못 외운 경우에는 불러낸 용이 자신을 공격합니다!!)

 

 올바로 주문을 외운 경우에는 다시 한번 주문을 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대신 이번에는 앞서 외운 주문보다 같거나 큰 번호의 주문만을 외울 수 있습니다. 실수로 작은 번호의 주문을 외웠다면 자신에게 그 주문석이 있더라도 무조건 주문이 실패합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을 모두 물리치거나 가장 먼저 자신의 주문석을 모두 사용하면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주문을 성공하면 게임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낮은 번호의 주문을 시도할 필요도 있습니다. 보다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상대의 주문석을 꼼꼼히 살펴 추리를 해야 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주문석 이외에 다른 플레이어가 앞서 말한 주문들도 단서가 됩니다. 만약 특정한 주문이 유독 배제된다면 그 주문이 당신에게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게임은 떠오르는 스타 작가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의 공동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작가는 대한민국의 Gary Kim(김건희)이고 일러스트레이터는 딕싯의 몽환적이고도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국내에 잘 알려진 프랑스의 Marie Cardouat 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는 귀엽고 신비로운 그림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워 주고 있습니다.

 

아브라카..왓?! 은 12월 중순 출시 예정이며, 이 일정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연기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