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 직업 가이드 #2: 사육사와 가축상인 편

안녕하세요. 온라인으로 다져진 재야 고수들의 노하우를 쏙 빼먹는 아그리콜라 직업가이드 두 번째 시간 오늘은 사육사와 가축상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이오트: 제 전공이 축산분야여서 그런지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한 마디로 오늘 카드들은 축산업에 도움을 주는 카드입니다.
그럼 어떤 카드가 더 좋은 카드일까요..
여기서 부터 뭔가 얘기를 해보고 싶은겁니다.

좋은 카드의 기준은..
행동 절약
경쟁 회피
상대 압박의 세가지 기준이 있다고 봅니다.

먼저 사육사부터 보겠습니다.





1. 사육사의 장점

만약 14개의 울타리를 세 번에 나누어 치고 사육사를 이용해 양 돼지 소를 한 쌍씩 사왔다고 합시다.
그럼 6음식을 소비하고 3번의 행동을 소비하여 3쌍의 가축을 얻은 셈이죠.
보통 음식 6개를 얻기 위해서도 행동 한 번 정도 해야 할 것이므로
행동 4번 정도 하고 양, 돼지, 소를 한 쌍씩 얻는 셈이네요.

그런데 사육사 카드가 없는 사람도 행동 한 번으로 14개의 울타리를 한 방에 치고 그 뒤 세 번의 행동을 통해 양 돼지 소를 2마리씩 가져왔다면 똑 같은 4번의 행동 소모로 이 정도의 가축도 얻을 수 있고 음식도 안 들어갑니다.
이렇게만 보면 한마디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아 물론 차이가 있죠..
소두마리는 경쟁적인 곳이니 일단 경쟁을 피하게 해줍니다.
(경쟁을 피하는것은 단점도 있는게
남도 그만큼 가축얻기가 쉬워집니다..)
그리고 일찍 소나 가축을 울타리와함께 얻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14개의 울타리를 한번에 치고 나면(일찍 치지 않았을 경우)
가축을 못얻을때도 많죠..

딱 그정도의 잇점이 있는 카드라는겁니다.

일찍 가축 한쌍을 번식하는 공간과 함께 얻을수있다..
그 잇점을 활용해야 하는 카드라는겁니다..
(가이오트 주: 이 부분에 밑줄 쫙, 이 카드는 효율로 승부하는 카드가 아니고 요소를 빨리 갖춰주는 카드입니다. )

일찍 가축 한쌍을 공간과 함께 얻으면 뭐가 좋냐..
당연히 푸드엔진을 가동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를 쓰면 잇점을 활용해야죠..
푸드엔진을 가동해야하는 카드라는겁니다...

(가이오트 주: 여기서 푸드엔진은 음식이 저절로 들어올 수 있게 해주는 장치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남품팔이나 낚시 같은 것 할 필요 없이 말이죠. 일단은 농사를 잘 짓는 것이 방법이지만 고수들의 세계에서는 조금 특이한 방법도 많이 쓰이더군요. 뭐 일단 오늘은 정도를 걷는 축산 편이니까 사도로 음식을 얻는 방법은 다음에 논하기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 한쌍의 경우 큰 역할을 해줄때가 있습니다.
(가이오트 주: 이제 비장의 콤보 카드가 나올 때군요. 게다가 소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





2. 소를 이용하자



위 세가지 카드의 경우 일찍 소를 얻으면 큰도움을 주죠
밭갈이소는 밭을 세개까지 갈게 해주고
젖짜는 일꾼과 젖짜기 의자는 점수와 음식을 줍니다.
이것도 작은 푸드엔진이죠..

사육사를 놓으면 가장 신경쓸것은 말씀드렸듯
어떻게 하면 푸드엔진을 만드냐에 있고
그로 인해 아껴지는 행동으로 많은 사람을 거느리는겁니다

소둘 돼지둘만 번식시켜도 화로가 있으면 매 수확시 공짜 7음식입니다.

가족 5명은 저걸로 너끈히 돌리죠
거기다 젖짜기 관련 카드가 낀다면 당연히 더 높아지고요..





3. 사육사와 울타리
사육사와 궁합이 좋은 카드로 소를 활용하는 것 외에 다른 카드들도 있습니다. 어떤 카드들이 있을까요?







너무 많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입니다. ㅎㅎ
사실 위 카드들이 그렇게 어려운 카드들은 아니기도 하구요..






4. 사육사 vs 가축상인

사육사에 대해선 여기까지만 하구요..
가축상인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가축상인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최고의 카드중 하나입니다.
물론 푸드엔진을 만드는데는 사육사보다 못하지만
이 친구로도 가능합니다
소 두마리 키우는거 이친구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위의 밭갈고 젖짜는 카드들 다 쓸수 있다는거죠

이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사육사의 장점인
가축을 키우게 해주고 푸드엔진을 만든다에 덧붙혀서..
푸드스팟도 추가로 만들어주는데 있습니다..

크게 아그리콜라는 푸드엔진과 푸드 스팟이있습니다.
한 지점에 가면 큰 음식을 벌어오는게 푸드 스팟이고
푸드엔진은 수확때마다 알아서 음식이 들어오는겁니다.

당연히 푸드엔진이 더 좋지만
보통의 경우 푸드엔진은 만들기가 어렵고 들어오는 음식의양이
적습니다.

소 한 칸에 화로만 있으면 7음식이 보장됩니다.
돼지 한 칸도 5음식이 보장됩니다.
그 소 한칸이 그리 경쟁이 큰 칸인가요?
아닙니다. 아주 경쟁이 없진 않지만
그리 경쟁이 크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 카드의 장점은
상대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소가 한 개만 쌓이면 바로 주워서 먹어버리니
소가 남아나지 않죠..
상대에게 혹시 소로 밭갈고 젖짜는 카드가 있어도 무용지물로 만드는 효과마저 있습니다.

이 카드도 음식 푸드스팟과
푸드엔진을 만들기 용이한카드이므로
이카드가 있다면
사람을 빨리 늘리세요 ㅎㅎ

경쟁을 피하는 사육사는
경쟁을 피해서 가축을 기를수 있지만
그만큼 보드에는 가축이 쌓이기 때문에
상대역시 가축을얻기 쉽습니다..

경쟁에 한발 앞서나가는 가축상인은
남들에게 부족한 자리지만 나에겐 좋은 자리라서
그 자리를 씨를 말려서 상대를 압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축상인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혼자 있어도 강하고
푸드 스팟과 푸드 엔진 둘다 만들고
상대를 압박하므로 사육사보다 몇수 위의 카드라고 생각하죠

다만 울타리를 자주 치는데 도움이 되는 카드들이 있다면
때론 사육사도 가축상인보다 위력을 발휘하고..
일찍 푸드엔진을 만들정도의 여유가 된다면
더 위력을 발휘할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사육사와 가축상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그리코카콜라님은 가축상인 쪽에 손을 들어 주셨지만 마지막 언급에서와 같이 울타리와 연관되는 카드가 함께 있다면 둘의 가치는 또 달라집니다. 이런 것이 바로 아그리콜라의 묘미가 아닐까 싶네요.